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가 호주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18일 호주 소비자 조사기관 캔스타 블루에 따르면 갤럭시워치 6 등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제품군은 올해 소비자가 가장 만족한 스마트워치·피트니스 트래커로 선정됐다.갤럭시워치 시리즈는 전반적 만족도는 물론, 사용자 친화도, 배터리 성능, 내구성, 가격 대비 가치 등 세부 항목에서 모두 5점 만점을 받았다.삼성전자는 2021년 조사 이후 약 3년 만에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5점 만점에 4점을 받은 애플이 2년 연속 2위였고, 이어 가민과 핏
정부는 최근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현행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의대 증원을 통해 2031년부터 2035년까지 5년간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배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국민의 여론동향은 긍정적이다. 수험생, 학부모 그리고 입시 학원가는 쌍수를 들어 의대 증원을 환영하고 있다. 정부도 이들 우호적 여론을 응원 삼아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협회는 ‘공공의 적’으로까지 치부되고 있다.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국민건강을 내팽개치
최근 미국 정부가 기존 규제에서 규정한 것보다 더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칩과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등의 반도체 생산 장비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의 대중 반도체 견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 인해 우리 반도체 업계에도 일정 부분 피해가 있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국내 업계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낸 보도 참고자료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 강화 조치가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첨단 AI
1990년대 후반 그러니까 21세기를 몇 년 앞둔 시점의 일이었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우리말로는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의 세계적인 공급업체가 인상적인 발표를 했다. 자신들이 그해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면서 단 하루만에 각종 회계 정산을 끝냈다는 것이었다. 자사 ERP 프로그램의 위력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당시 IT전문지 기자로 일하고 있던 나는 그 발표를 보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이 회사 본사가 자사 ERP 프로그램을 사용해 회계 처리를 깔끔하게 끝낸 건 알겠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는
중국 화웨이가 지난 8월말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통신용 반도체)가 내장된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Mate 60 Pro)’를 깜짝 출시하면서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향후 미국의 대중국 경제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화웨이, 7나노 칩 사용한 첨단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출시...수입 안되는 ASML장비는 어디서 구했지?7나노 공정은 네덜란드 기업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를 갖춰야 가능하다. ASML의 장비는 미국에 의해 중
국내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의 지분률이 추락하고, 구글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3대 AI 학회에 채택된 AI 관련 논문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서도 네이버가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어 글로벌 AI 경쟁시장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이달 21일 현재 글로벌 3대 AI 학회에 채택된 AI 관련 논문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들 학회는 민간기업 338곳의 논문 2천759건을 채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AI 논문 채택 건수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화웨이 등 미중 기업들이 상위권을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는 2022년 10월에 3연임을 확정한 이래, 미국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시진핑은 2012년 취임 이래 미국에 대해 공세적 외교를 구사하여 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은 2017년부터 신냉전에 돌입했다. 중국이 미국에 도전하는 공세적 외교를 펼침에 따라, 미국이 중국을 강력히 견제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중국 정부가 미국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는 이유는, 첫째, 중국 국내에서 중국이 불필요하게 미국에 공세적인 외교정책을 채택하여 경제적인 분야 등에서 손해를 많이 보고 있다는 강력한 불만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가지 대형악재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3분기 반도체 실적 쇼크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하강 사이클’이 확인된 데 이어, 미국의 ‘고강도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까지 터져나왔다.고유가, 고금리, 물가 폭등, 환율 상승 등의 복합 악재에 빠진 한국경제가 반도체 기업 위기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안게 된 모습이다.바이든 정부, 고강도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조치 발표...미국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의 대중국 장비 및 기술 수출 규제미국 정부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한 대중국 반도체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등 고강도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개별 기업이 아닌 특정 기술에 대한 제재로, 미국이 첨단 기술과 관련한 포괄적인 압박에 나섰다는 평가다.미국 상무부는 7일(현지시간) 특정 첨단 컴퓨팅 반도체 및 수퍼컴퓨터용 반도체칩 등에 대한 제한적 수출 통제 및 특정한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새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했다.상무부는 "두 건의 규칙으로 발표된 이번 수출 통제는 중국이 첨단 컴퓨팅 칩을 확보하고, 슈퍼컴퓨터와 첨단 반도체를 개발·유지하기 위한 능력을 제한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일(訪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중국이 주중(駐中) 일본대사관 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쿼드’(Quad) 정상회의 내용 등의 불만이라는 것이다.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진송(劉勁鬆)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은 전날(24일) 시미즈 후미오(志水史雄) 주중 일본대사관 공사와 ‘긴급 면담’을 했다. 이번 면담에서 중국 측은 “미·일 정상회담, 미-일 공동성명, ‘쿼드’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관련한 부정적이고 잘못된 언행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엄중한 불만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미국·일본·인도·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미국이 24일(현지시간)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는 포괄적인 제재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도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국이 중국 정보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적용했던 '해외직접생산품규칙' 제재을 러시아에 가하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 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화웨이는 이 제재로 인해 대만 TSMC 등으로부터 반도체 칩을 납품받지 못해 지난해 매출이 30% 급감했다.해외직접생산품규칙은 제3국에서 만든 제품이라도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대해 "유엔헌장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정부는 24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이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 승인과 군대 파병을 '침공'으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제재에 나섰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력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더 많이 점령할 근거를 만들고 있다고 한 뒤 국제법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라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러시아 은행 2곳을 전면 차단하는 제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재무부는 연설이 끝난 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소위 보수 사회의 핵심 화제는 ‘부정 선거’가 돼 왔다. 사전투표 투표용지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 등은 개표 조작을 위한 것이고, 실제 선거에서 그같은 부정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13일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1부(재판장 마성영)는 국민참여재판으로 동(同) 법원 311호 법정에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지난해 4·15 총선 기간 중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권혁부(75)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실이 입수한 공자학원과 중국 정부 간 계약서에는 '중국 측 지원 경비는 본부 관리 규정에 따라 집행되어야 한다' '학원은 본부의 교육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중국정부로부터 지원 받는 금액의 예산 내 비중이 커질수록 중국 측의 입김이 거세질 수밖에 없는 구조의 계약인 것. 조 의원이 충북·충남·강원·인천·안동·제주 등 국립대 6곳의 공자학원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 대학들의 중국 정부 자금 의존율은 작년 74.3%로 3년 만에 13%포인트 증
미중 갈등의 핵심 쟁점이었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49) 부회장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풀려났다.캐나다에서 가택 연금 중이던 멍완저우 부회장은 이날 2년 9개월 만에 석방됨에 따라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멍 부회장이 이란 제재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하는 대가로 멍 부회장에 대한 금융사기 사건을 무마하는 기소 연기 합의(DPA)에 도달했다.이 합의에 따라 미 법무부는 피고인이 특정한 합의 조건을 지키는 한 일정 기간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자제하
국내 기업의 중국 법인이 매출액과 이익률, 시장점유율 하락의 '삼중고'를 겪고 있어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한 대중 경제협력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6년 이후 중국 투자 한국 법인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100대 기업 중 중국 매출을 공시한 30개 대기업의 대(對)중국 매출이 작년 117조1천억원으로 2016년(125조8천억원)보다 6.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중국 매출이 감소하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30개 대기업의 전체 해외 매출 중 중국 비중은 2016
중국 샤오미가 3년 안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11일 중국증권보 등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전날 밤 온라인으로 진행된 추계 신제품 발표회에서 "샤오미는 향후 3년 안에 (스마트폰)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레이 회장은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나서 모두 대단히 기뻐했고, 세계 1위도 될 수 있다고 느꼈다"면서도 "우리는 얼마 안 된 회사로서 매우 냉정하게 (선두와) 격차를 직시하고 계속 실력의 기초를 쌓는 가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을 방문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우리나라의 ‘외교부 차관’에 상당)을 만나 자리에서 미국 정부의 대(對)중국 제재 해제 등을 요구했다. 셔먼 부장관은 중국 측에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셔먼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왕이 부장이 셔먼 부장관에게 이같은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아시아 제국(諸國) 순방에 나선 셔먼 부장관은 일본과 한국, 몽골을 거쳐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의 수도(首都) 베이징의 위성도시 톈진(天津)에서 열린 셔먼-왕이 회담에서
영국 정부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핵전집단공사(CGN)를 향후 원전 사업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국익을 위한 차원에서 중국 국영기업 개입을 불허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 대한 견제 조치를 잇달아 발표한 영국 정부는 당장 시즈웰 C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브래드웰 해상 발전사업 등에서 중국 국영기업의 참여를 불허할 방침이다. 브래드웰 해상 발전사업은 에섹스 인근서 추진 예정이며 시즈웰 C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이미 영국 동부 서퍽에서 추진 중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