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이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통계 왜곡과 조작을 일삼은 과거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적나라한 실태가 감사원 중간 감사 결과 발표로 드러난 데 대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통계 조작은 국기문란의 죄"라고 했다.유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실체가 드디어 드러났다"며 "제가 국회 등원 전부터 수도 없이 이야기했던 '소득분배 통계', '비정규직 통계'는 물론 '부동산 통계' 조작까지 문재인 청와대가 직접 개입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저에 대한 정치수사에 대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라며 "만약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도 응할 것이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저를 향해 300번도 넘게 압수수색을 넘게 강행해온 검찰이, 강도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저 이재명을 포토라인에 세우고 민주당의 갈등과 균열을 노리는 것인가라고 생각이 드는데
올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일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은 -1% 정도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환율까지 5% 정도 절하되면 달러 기준 1인당 GNI가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국민계정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2115달러로 집계됐다.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는 2017년 3만1734달러로 3만달러선을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만달러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
정부는 1월 20일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 공동 보도 자료를 통해 '공정경제를 뒷받침할 상법·자본시장법·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의 국무회의 의결'을 공지했다. 시행령 개정으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한 경영진에 대한 견제기능이 강화되어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정부 설명대로 하면 이번 시행령 개정은 ‘기업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미사여구의 나열로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없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강화의 ‘사전 정지작업’으로 읽힌다. O
정부가 중강기적으로 모든 주주에게 '주식 양도소득세(매매차익세)'를 물리는 등 금융자산소득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주식 투자나 은행 이자 등 금융자산으로 버는 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1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현재 ‘노동소득과 자산소득의 과세형평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근로소득과 자산소득의 세율을 조정할 때 가구별 자산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있다.국책연구기관이 금융
문재인정부 들어 추진되고 있는 경제정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흔히 경세제민이라고 하는 국가의 경제정책을 담당하려면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이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새삼 ‘경제학자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가져야 한다’고 경고한 현대경제학의 아버지 중 한 분인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l, 1842–1924)교수가 떠오른다. 경제학자는 인류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가지되 경제를 분석할 때는 냉철한 분석과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뜨거운 마음만 가지고 냉철한 분석과 판단이
"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부의 불평등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극심하지 않다. 나아가 최근 10년 간의 통계는 소득 불평등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부가 소수 대기업과 부자들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출발한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현재 한국이 처한 상황을 올바르게 진단하지 못했고, 방법 또한 잘못됐다는 점에서 그동안 많은 비판이 있었다.먼저 경제적 불평등에 대
펜앤드마이크(PenN) 제2회 후원자대회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자유우파 시민들의 '진지전(戰)'을 도울 경제 및 안보분야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이병태 KAIST 경영대학 교수와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예비역 중장)이 각각 경제·안보 강사로 나섰다.우선 이병태 교수는 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좌익진영의 '자유시장과 대기업 주도 성장이 극심한 양극화를 초래했다'는 전제부터 이른바 '소득주도성장' 등 규제강화 일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대기업의 낙수효과 없다", "가계 소득이 정체 또는 감소하여 소비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금소득배분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과거 보수정권의 친기업 정책이 재난적 양극화를 불러 왔다"이같은 주장은 과연 맞는 것일까?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른 '거짓 선동'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교수는 장 실장이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라고 인식해, 한국 경제에 대한 진짜 문제의 원인을 잘못 짚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병태
최저임금 인상이 ‘90%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설명과 달리 저소득층의 소득이 오히려 줄면서 소득 불평등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리뷰' 8월호에 실린 '최근 소득불평등의 추이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장소득(근로소득 등 시장을 통해 얻은 소득)을 기준으로 한 가구소득 지니계수는 0.401로 지난해 같은 기간(0.375)보다 더 커졌다. 복지 혜택 등을 반영한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해도 올해 1분기 지니계수는 0.347로 작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 자유를 선언한다”를 주제로 한 ‘제1회 자유지성인 대회’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종합 인터넷언론사 펜앤드마이크(PenN))와 자유우파 성향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각계의 지식인들이 대거 참석해 개헌, 경제, 외교/안보, 교육 분야를 주제로 위기의 대한민국 현실을 진단하고 깊이있는 토론을 벌였다.'자유지성인 대회'에 관심 있는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하면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의 기존 좌석을 가득 채우고 모
23일 펜앤드마이크(PenN)와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주최로 열린 ‘제1회 자유지성인 대회’ 2부 ‘문(文)정부 1년 평가' 경제 분야에서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선동적·이념적 경제 인식과 정책이 만드는 비극"이라고 평가했다.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노동소득분배율이 낮아지면서 경제성장률은 올라가고 있다"며 "이것은 새로운 발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런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은 "내가 문재인에게 노동개혁에 대해 강의한 적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3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천·밀양 화재 참사 등 잇달아 발생하는 대형 인명사고에 대한 정권 책임론과 관련해 '근본적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과거 야당 시절 '세월호 참사는 대통령 책임'이라며 전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당시 탄핵사유로까지 명시했던 현 집권당이지만 이날 우 원내대표는 각종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2018년을 국민안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정치권에 공을 넘겼다. 또한 전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