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변호사단체가 지난 8월 27일 실시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 ‘검찰 학살인사’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한반도 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감사원에 청구한 국민감사청구가 최근 기각됐다는 심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청구를 심사한 국민감사청구 심사위원회는 “감사대상으로 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무부는 지난 8월18일 검사의 전보인사에 대한 검찰총장의 의견을 대검찰청에 공문으로 요청했고, 대검찰청은 같은 달 20일 검찰총장의 의견을 공문으로 제출
법무부 소속 평검사 2명이 대검을 찾아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관련 대면 조사를 시도했다가, 대검찰청의 반발로 돌아간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검찰 내부에서는 “무리한 감찰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감찰관실에 파견 근무 중이던 평검사 2명은 전날 오후 2~3시쯤 대검을 방문해 공문을 가져왔다며 윤 총장 감찰 조사를 요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의 처가(妻家) 의혹 등으로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을 지시한 이후 법무부 감찰관실에 파견을 온 검사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대검 측
옵티머스 자산운용에서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가 검찰에 구속된 가운데, 신씨의 수억원대 자금이 사업가 배모씨를 거쳐 여당 의원에게 전달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이날 세계일보가 관련 녹취록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옵티머스 로비스트 3인방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김모(구속)씨가 신원불상의 인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신씨 등이 옵티머스 사업과 관련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이 녹취록에는 사업가 배씨가 더불어민주당 A의원을 ‘관리’한 것으로 언급돼 있다. 앞서 서울중앙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 요청이 부적절하다며 반발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역풍을 맞고 있다. 대검 감찰부장이라는 직위에도 불구, 대검 의사결정과정 등을 SNS에 공개하면서다. 정 차장검사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직무배제 대상이 됐다.정희도 청주지검 형사1부장은 17일 오전 검찰 내부망에 ‘대검 감찰부장께 2’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앞서 ‘정진웅 차장 직무배제는 타당하지 않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을 비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일선 검사들에게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을 겨냥한 감찰을 거듭 지시하고, 특수활동비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거취를 흔드는 가운데, 윤 총장은 검찰 내부결속을 다지는 행보를 걷고 있다.윤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수사를 담당하는 일선 검사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 등 일선 부장검사 및 검사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강제로 해제하는 법률 제정을 지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법조계가 입을 모아 “위법한 법안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진보 성향 변호사 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보수 성향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 변호사단체인 대한변협까지 가세했다.한변은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전했다. 한변은 “최근 추 장관이 일선 검찰청의 기소에 대해 감찰을 지시하고, 라임 등 부정부패 관련 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문제 수사에 대한 언론의 태도를 두고 ‘광견 취재와 애완견 취재’, ‘무(無) 취재’라고 했다.조 전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윤 총장의 장모와 부인, 그리고 나 전 원내대표 관련 가족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데, 언론은 유례없이 차분한 보도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자택 입구에서 새벽부터 심야까지 진을 치고 있지 않으며, 망원렌즈 달린 카메라로 온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지도 않는다”며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1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반기를 들었다.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돼 오는 20일 첫 재판을 앞둔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 ‘부적절한 조치’라고 밝히면서다. 한 감찰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 당일 청와대에 제청해 임명된 인사다.한 감찰부장은 15일 페이스북에 ‘검찰총장에 대해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이유’라는 글을 올리고 “이 건은 검사의 영장집행과정에서 일어난 실력행사로서 향후 재판에서 유무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무엇보다 피의자(한동훈 검사장)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부대 상관이었던 미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 김모 대위 측이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며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에 고발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앞서 김 지검장은 “내가 책임지겠다”며 대검의 보완 수사 요청을 무시하고 추석 연휴 직전 서씨의 ‘군 휴가 미복귀’ 사건을 추석 연휴 직전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조만간 서울고검이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6일 김 대위 측이 김 지검
검찰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를 담당한 삼덕회계법인에 해당 용역을 맡긴 한국수력원자력 담당 실무진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는 어제 한수원 A 차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A 차장은 지난 2018년 4월 10일 착수한 13억 원 규모의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의 외부 용역 담당자입니다. 검찰은 A 차장을 조사하면서 “누구의, 또 어떤 지시를 받고 회계법인의 경제성 평가 용역에 개입하게 됐느냐” 등을 조사했습니다.검찰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소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는 이번 주말 백 전 장관 등을 소환해 2018년 4월 4일에 벌어진 월성 1호기 가동 중단에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당시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에 부정적이던 한수원을 위계에 의해 지침을 따르도록 했는지, 이러한 진행 상황을 청와대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관련, 12일 검찰에 출석해 10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최씨를 불러 조사했다. 최씨를 상대로 요양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다.최씨는 지난 2012년 10월 2억원을 투자해 동업자 구모씨와 함께 의료재단을 세우고 경기도 파주에 A요양 병원을 설립했다. 이 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이 아닌데도 2013년 5월부터 2년간 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 감찰부에 채널A 사건 관련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기소 과정에 대해 진상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법무부가 12일 밝혔다.추 장관은 지난 5일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6일 법무부에 정 차장검사의 직무 배제를 정식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자 추 장관의 진상조사 지시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법무부는 “서울고검 감찰부의 정 차장검사 기소 과정에서 주임검사를 배제하고 윗선에서 기소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됐고, 총장이 직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차라리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말했다. 한 여론조사 업체에서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총장은 24.7%로 1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2%로 2위,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18.4%로 3위에 올랐다.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수사에 대해 “윤 총장이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이후 전광석화처럼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을 받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기동민 민주당 의원에게 억대의 로비를 벌였다고 실토한 녹취록이 11일 공개됐다. 다만 김 전 회장이 지난 4월 체포 이후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진술을 번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법조계의 분석이 나온다.이날 시사저널이 입수해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체포되기 전인 지난 3~4월 측근과의 통화에서 “2016년도 선거 때 민주당 김모 의원, 장관 인사. 부산에 모 유력 의원. 실제로 형이 돈을 줬다고 그때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가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대기업 부당 협찬 의혹과 관련,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과세자료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세무 당국에 제시해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됐고 형사고발 된 사안에 대하여,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여 관련 사실관계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코바나컨텐츠를 포함, 복수의 장소에 대해 압수
서울의 한 지방법원 소속 부장판사가 동료들과 회식을 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모(54) 부장판사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회식 도중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11시 20분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임은 이 부장판사가 근무하는 법원의 법원장이 주재한 자리로 부장판사 10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부장판사는 정의
윤석열 검찰총장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무리한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9일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나 의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기각되면서다. 특히 이성윤 중앙지검장 산하의 수사팀은 윤 총장 부인 김씨에게 임의수사 의사도 묻지 않고 강제수사에 착수하려고 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는 전날 법원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11일 조사됐다.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 심상정 정의당 대표 3.4% 순이었다.윤 총장 지지도는 보수 정당 지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입장문’에서 주장했던 ‘검사 술접대’ 날짜를 지난해 7월 12일 혹은 18일로 특정했다.10일 오후 김 전 회장 측은 2500자 분량의 입장문에 내고, 최근 검찰 조사에서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와 통화기록을 토대로 검사 술접대 날짜를 작년 7월 12일 혹은 같은 달 18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공개한 첫 번째 옥중 입장문에서 작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