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저한테 30분만 주면 이재명 대표의 논리가 얼마나 무식한지 다 증명해낼 수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인당 25만 원'주장을 비판했다.26일 SBS 에 출연한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에 "이러니까 그분이 주장하는 기본소득 논의가 그냥 너덜너덜해지는 것"이라며 "그냥 막 던지는 거다. 물가가 올라서 대파 가격 갖고 논쟁하는데 25만 원 전 국민한테 풀면 물가 더 오른다"고 규탄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통계를 비롯한 고용과 소득 등 각종 국가통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전임 청와대 정책실과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검사장 박재억)은 14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다만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1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김 전 장관 등을 포함해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 하동수 전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A·B 전 국토
국민의힘이 서울 마포구을 총선 후보로 전략공천한 함운경 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이 5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86운동권이 무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함 회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 초대석에 출연해 "대한민국이 큰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위험하게 만들었다"면서 이와같이 지적했다.그는 "미중등거리외교라는 외피를 쓰고 사실은 중국편향적인 외교노선을 걸어 한국의 생존에 위협을 가했고, 좌파 경제노선·소득주도성장·부동산 폭등 등 경제에 있어서도 문제점을
더불어민주당의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의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의 이날 연설의 핵심은, "이번 총선, 국민의 선택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뒷걸음질치느냐 민주주의를 회복하느냐, 권위주의로 회귀하느냐 공정하고 상식적인 사회로 가느냐 반칙과 특권이 판치는 사회로 가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안세력은 더불어민주당 뿐"이라는 것이다.또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라면서 "깨어있는 시민의 행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민생경제를 파탄 내놓고, 그 주범은 윤석열 정부라고 남탓하니 정말 놀랍다"고 비판했다.30일 조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운동권 경제학'의 참극을 똑바로 보라. 지난 정부에서 자본주의 기본 원리를 깡그리 무시한 '운동권 경제학'을 펼친 결과가 무엇인지 정녕 모르는가"라며 "'가격'이란 시장경제 메커니즘을 통제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가격 통제가 왜곡된 결과를 초래한단 기초적인 경제지식도 모른 채 '답정너' 정책 펼쳐봤자, 시장은 그 답을 주지 않는다"며 "오히려
오는 2027년부터 최전방 감시소초(GP)와 일반전초(GOP) 등 경계작전부대에서 근무하는 초급간부의 연간 소득이 '중견기업 수준'으로 올라간다. 하사는 연간 최대 4900만원, 소위는 500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을 전망이다.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27 군인복지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계획안에 따르면 2027년 일반부대 하사와 소위의 연봉은 올해 대비 14∼15%, 전방 경계부대의 하사와 소위 연봉은 같은 기간 28∼30% 인상된다.일반 부대에 근무하는 소위의 연봉은 올해 3393만원인데, 2027년
필자가 개인적으로 무척 혐오스러워하는 논리가 있다.‘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켰다고? 그게 조선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나? 다 일본제국주의가 자신들의 조선 지배를 견고하게 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한 것 아닌가? 그러니 높게 평가해줄 이유가 전혀 없다.’일제시대에 대한 토론이 좀 진척되면 자주 나오는 주장이다. 그럴 때마다 이런 얘기를 꺼내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을 새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나마 좀 배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제시대에 대해 갖추고 있는 방어 논리 즉 일종의 방탄조끼 같은 것이지만 이런 논리 구조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최근
노란봉투법이란 무엇인가?‘노란봉투법’이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일부 개정안을 가리킨다. 이런 식으로 특정 법률의 일부 개정에 대해 별도의 명칭을 붙이는 예는 드물지 않다. 예컨대 「국회법」의 일부 개정에 대해 ‘국회선진화법’이라고 지칭한 예도 있고,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의 일부 개정에 대해 ‘대북전단금지법’이라고 불렀던 것도 그러하다.‘노란봉투법’이라는 명칭에는 나름의 역사가 있다. 2014년 쌍용차 파업 노동자에게 47억의 손해배상이 청구되고, 법원이 이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한 시민이 4만 7천원을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24년 교육공무직원 생활임금 시급을 1만 1830원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생활임금은 최저임금과는 다른 개념으로 주거·교육·문화비 등을 고려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책정한 임금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생활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다.시 교육청 생활임금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통해 2024년 교육공무직원 생활임금 시급을 올해 1만 1540원에서 2.5% 인상한 1만 1830원으로 심의·의결했다.이는 내년 최저임금 9860원 보다 1970원 많고, 시 생활임금 시급 1만 1350원 보다
대통령실 주요 인사들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민생 현장을 방문한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이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 자영업자·소상공인은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 복지현장은 이진복 정무수석 ▲ 과학기술은 김 비서실장 ▲ 의료 및 교육은 안상훈 사회수석 ▲ 국민안전은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 서민 금융은 최상목 경제수석이 맡았다.먼저 자영업자·소상공인과 관련해서는 지난 24일 김 비서실장이 소상공인연합회를, 25일엔 이 수석이 외식업 중앙회와 제과협회를 찾았다. 그 결과 소상공인들은 금융에 있어서는 코
부산시 동래구는 관내 근로자의 생활 안전과 문화적 생활 등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24년도 동래구 생활임금’을 시급 1만 1320원으로 결정·고시한다고 12일 밝혔다.내년도 생활임금 적용항목은 기본급, 교통비, 식대 등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이며, 적용 대상은 구 소속 기간제 근로자다.2024년 생활임금액은 정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9860원)보다 1460원(14.8%) 많은 금액이며 올해 동래구 생활임금(1만 1043원)보다 277원(2.5%) 인상됐다.동래구는 지난 2017년 6월 생활임금 조례를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에는 아찔한 구절이 있다. ‘나라’ 대신 ‘시대와 풍토’로 피해 갔지만 노무현의 역사관이 그대로 묻어있다. 인용하면,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굴절된 풍토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합니다.”이다. 좌파는 이에 근거해 ‘한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국가’로 매도·폄훼했다.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혐의는 그 자체가 충격적이다. 통계는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다. 모든 정책설계는 통계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통계는 소중한 공공재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2024년 생활임금액을 시급 1만 1350원으로 인상하고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생활임금은 ‘부산광역시 생활임금 조례’에 의거해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질적 향상 도모, 노동자 복지증진을 기여하기 위해 물가 상승률,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결정된 임금이다.시는 지난 20일 시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하고 심의를 거쳐 최저임금 인상률을 고려해 전년(1만1074원) 대비 2.5% 인상했다. 인상된 2024년 생활임금액 시급은 1만1350원이며 월급 237만 2150원이다.또 2024년 생활임금 적용 대상을 시
최근 문재인 정부 시기 통계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 중간감사 결과가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이에 대한 반박성 글을 내놨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14일 발행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정책 평가'를 공유하며 자신이 집권했을 때 한국의 고용노동정책이 크게 향상됐다고 자평했다.그는 "문재인·민주당 정부 동안 고용률과 청년고용률 사상 최고, 비정규직 비율과 임금격차 감소 및 사회보험 가입 확대, 저임금 노동자 비율과 임금 불평등 대폭 축소, 노동분배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문재인 정권의 '통계조작' 논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은 도대체 어디까지 썩은 거냐"라며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울산시장 선거공작과 대통령 선거공작도 모자라 이제는 통계조작까지...그야말로 문재인 정권은 파렴치한 조작과 공작으로 얼룩진 '속임수 정권'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와 같이 지적했다.그는 먼저 "국민들이 허리띠 졸라매고 땀흘려 일해 번 돈으로 세금을 내며 국가경영을 맡겼는데, 그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권력자들이 이런 인면수심 짓을 저지른 것"이라 말했다.이어
한국 사회에서 ‘진보경제학’ 또는 ‘진보경제학자’라는 작명(naming)은 정명(正名)이 아닌 편의적으로 붙여진 자기 수식어이다. 그들은 “거대 정치권력·경제권력과 맞서 싸우면서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하고 선한 경제학으로 무장한 실천가 그룹”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했다. 대중이 반길만한 ‘진보’라는 좋은 단어’를 선점한 것이다. 한편으론 마샬(A. Marshall)이 경제학의 속성으로 설파한 ‘냉철한 머리와 따듯한 가슴’을 오독한 결과일 수 있다. 따듯한 가슴은 빈곤으로부터의 벗어남을 뜻하는 ‘보편적 인류애’를 의미하는 것으로 ‘약자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문재인 정권 7년차 운운하는 탁현민에게"라며 "5년 동안 나라 말아먹어 5년 만에 정권교체 당한 사람들이 입만 살아서 말은 많다"라고 지적했다.23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탁현민의 끔찍한 농담처럼 문재인 정권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막장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집값 평균 20억 돌파. 소득주도성장으로 최저임금 시급 1만 5천원 자영업자 줄도산"이라며 "김정숙 호화관광으로 대통령 전용기 타고 단독 세계여행. 중국몽으로 한미일 대신 남북중러 협력 강화. 한미동맹 파탄으로 연합훈
고용노동부는 4일 2024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9860원(월급 206만원)으로 결정·고시했다. 올해 9620원보다 2.5% 인상된 금액이다. 2.5%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며 기획재정부의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3.3%)보다 낮다.노동부는 지난달 20일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운영했다. 노동부는 "민주노총에서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최저임금법 규정 취지·내용 및 최저임금위원회 심의·의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경동 기자
육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학군사관(ROTC) 후보생 추가모집에 들어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오는 8월 ROTC 후보생 추가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학군장교 경쟁률은 2015년 4.8대 1에서 2022년 2.4대 1로 떨어졌으며, 올해는 작년보다도 낮아져 사상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복무기간이 일반병보다 길고 월 급여도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현재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이지만 학군장교는 군별로 24∼36개월에 달해 입영 대상자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다.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률의 윤곽이 기대 이하로 잡히면서 공무원 사회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젊은 세대인 저연차 공무원들의 저임금으로 인한 퇴사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공무원보수위원회(공보위)는 5급 이상 2.3%, 6급 이하 3.1%의 내년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체택했다. 보수위 인상률은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의 협의 과정에서 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다. 공보위 안대로 인상될 경우 9급 초임 공무원의 1호봉 월 지급액(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