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금기’를 깨고 이번 총선에 뛰어 들었다.총선이 임박하자 하루가 멀다하고 부산과 경남의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였고,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밀당을 통해 이 정당의 탄생에도 깊숙이 개입했다.민주당은 수도권과 정반대로 이번에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는 참패를 당했다. 부산과 울산에서 1석, 경남에서 3석을 건졌을 뿐이다.퇴임 후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파란 점퍼에 청바지를 입고 민주당 후보들을 찾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30일 ‘낙동강 벨트’에서 ‘민주당 200석 저지’를 호소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300명이다.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이다. 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의석수를 합치면 전체의 3분의 2인 200석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 측의 상황인식이다.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낙동강 벨트’ 중 민주당이 의석을 장악한 김해시를 방문해 김해갑 박성호 후보와 김해을 조해진 후보 지원유세를 펴면서 "민
4월 총선,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최대 격전지는 이번에도 '낙동강벨트'다.낙동강벨트는 부산 북구와 강서구, 사하구, 사상구와 경남 김해, 양산 지역을 가리킨다. 이번 총선에선 부산 북·강서 지역의 분구로 기존 9개 지역구에서 10개 지역구로 의석이 하나 더 늘었다.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전신 정당에 연거푸 5 대 4로 승리했다.영남 전체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높지만 낙동강벨트는 달랐다. 노무편 전 대통령의 고향이 김해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양산에 정착했다. 또 김해, 양산 지역에 신도
역대로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총선의 중요한 고정변수는 여야 각각 절대 강세지역인 영호남 석권률이었다. 김대중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 이른바 ‘양김(金)정치’가 만든 지역할거 정치의 유산이다.그동안 모든 선거전은 여야가 자신들의 텃밭인 영호남을 싹쓸이를 노리는 한편, 서울과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 ‘중원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여왔다.얼마전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22대총선 지역구는 영남이 부산 18개, 대구 12개, 울산 6개, 경북 13개, 경남 16개로 영남에 총 65석이 걸려있다. 호남은 광주 8개, 전북 10개, 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낙동강 벨트’의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현재 낙동강 벨트 9개 지역구 중 5개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하며 수성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국민의힘도 낙동강 벨트 탈환을 목표로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18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낙동강 벨트 중 ▲부산 북‧강서갑 서병수 ▲양산을 김태호 ▲김해을 조해진 의원에 대해 전략공천(우선추천)을 했다. 이들 3명은 당의 지역구 조정 요청을 수락해 공천이 확정됐다.2020년 총선에서 영남의 낙동강 벨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에서 '험지'로 출마 지역구를 옮겨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13일 경남 김해시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서 3선을 한 조 의원은 경남 김해을에서 4번째 금배지에 도전한다. 김해을 지역구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재선 김정호 의원이다. 인접한 지역구인 김해 갑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있는 지역이어서 야당 바람이 거센 험지다.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조 의원은 "당이 제가 김해을에 출마해 현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물리치고 의원직을 확보할
한국의 문화재가 도난이나 약탈, 거래, 선물 등 다양한 이유로 고국을 등 진채 세계를 떠돌고 있다.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올해 1월1일 기준 다른 나라에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은 총 24만6304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세계 29개 국가의 박물관·미술관 등 803곳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재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월 기준 22만9655점보다 증가했다.국가별로 보면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일본 내 397개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이 10만9천801점으로, 전체의 4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민의힘 지도부가 4·10 총선에서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에게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패한 김해갑 또는 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제안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에게 김해갑이나 김해을로 가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현재 김해갑과 김해을은 각각 민주당 민홍철, 김정호 의원의 지역구다.장 사무총장은 "어제 낙동강 벨트를 염두에 두고 서병수 의원이나 김태호 의원께 헌신을 말씀드렸는데 사실 낙동강 벨트는 우리가 현역이 없는 곳이 김해도 있다"며
새마을운동김해시지회(회장 이강은)는 지난 19일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김해시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김해시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홍태용 김해시장과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내빈과 19개 읍.면.동 새마을회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 화합과 어울마당,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올해는 새마을지도자들이 발의한 안전, 보건, 환경이라는 실천결의 선언식도 같이 진행해 새마을지도자로서 책임감과 실무활동가로서의 각오를
지금 필자의 눈 앞에는 한 장의 오래된 고물 지도가 펼쳐져 있다. 1888년 무렵 일본이 제작한 의 지도(복사본)다. 이것은 일본 제국이 초창기에 제작한 외방도의 전형으로 지금도 '보물'로 칭해진 지도다.고바야시 시게루 교수의 논증에 따르면, 일본은 19세기 중엽 때부터 영국 등 서양 제국의 측량기술에 의존하여 지도를 작성하려 노력했다. 는 1875년 일본 육군이 제작한 지도로서 이는 초창기 외방도의 실례로 대표적 지도로 거론되고 있다.명칭 그대로 조선전도를 도시(圖示)하는 134cm*98cm의 장방형 거폭의
19세기에 만들어진 전국 지도인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각종 지리 정보를 손으로 써넣은 희귀한 지도가 대중에 공개된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를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앞서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 3월 30일 목록 1첩(帖·묶어 놓은 책), 지도 22첩 등 총 23첩으로 구성된 '대동여지도'를 일본의 한 고서점에서 발견, 환수했다고 밝히며 언론공개회를 가졌었다. 당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해 7월
올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북한의 조선노동당 산하 국가관광총국 소속의 대남선전기관 사이버망이 우리나라 통신망에 무방비로 노출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바로 북한 내부 관영 여행 매체인 '조선관광'이 우리나라 통신망에 완전히 공개된 것.북한 조선노동당 직속기관에 관한 각종 사이버 접속망은 그동안 우리나라 보안기관인 경찰청·국가정보원 등에 의해 원천적으로 차단의 원칙이 적용돼 왔으나, 추석·설날·신년일 등 주요날짜에는 직접 노출되는 사태가 연달아 벌어져왔다.이번 계묘년 신년일에도 어김없이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세액공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만 ‘반도체 투자 홀대 정책’을 공식화했다. 미국과 중국은 자국내 반도체 신규투자에 대해 각각 25%와 최대 100%의 세액공제정책을 실시하고 있다.한국 정부가 발신한 메시지, “신규 투자는 미국이나 중국 가서 해라”한국 국회는 지난 23일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기존 6%에서 고작 2% 인상한 8%로 정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세수 감소를 우려한 기획재정부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방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교육정상화를 바라는 국민네트워크(교정넷), 복음법률가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가 국가교육위원회에 회부한 2022 개정 교육과정안이 여전히 신사회주의(네오 마르크시즘) 성혁명 사상에 기반하고 있다며 개정안을 전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의 국민기만적 언행과 밀실적 반민주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교육부는 12. 5.자로 우리 아이들 망치는, 위헌ㆍ위법적 성혁명 이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5일째 어이지고 있는 가운데, '노란봉투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합법파업보장법"이라고 주장했지만,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불법파업조장법", "위헌적인 노조방탄법"이라며 곧바로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이재명 대표가 노란봉투법을 '합법파업보장법'이라고 주장했는데,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문제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69년 전이던 1953년 7월27일은 북한에 의한 6·25전쟁 발발 시점으로부터 3년을 넘기고서야 정전협정이 맺어진 날이다. 이를 기점으로 한반도에서는 정전체제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한반도 정전체제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령부, UNC)에 의해 그나마도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정전협정 체제를 지탱하는 실질적인 두 개의 축은 사실상 반쪽짜리 기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정전협정 체제를 지키는 두 개의 축은, 크게 정전협정 제19항에 명시된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와 제36항의 중립국감시위원회(중립국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