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은 부정적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삼성 직원들이 사측이 상당한 임금인상률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행동에 나선 것을 두고 ‘귀족 노조’라는 비판이 거세다.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의 수는 12만 4207명이다. 평균연봉은 1억 2천만원이다. 남성은 1억2천8백만원, 여성은 9700만원이다. 서민들 눈높이에서 보면 삼성전자 직원들은 부유층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삼노가 임금교섭 결렬을 선
22대 총선에서 12석을 차지하게 된 조국혁신당이 국회 개원이 되기도 전에 정치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국 대표는 15일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다음 김해 봉하마을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했다.조국의 첫 정치 행보, 문재인 만나고 노무현 묘역 참배해...‘친문 적자’로 부상?봉하마을에서는 비를 맞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 조 대표를 필두로 한 조국혁신당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조국혁신당이 친문의 적자임을 강조하며, 친명이 장악한 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
부산건설단체총연합회는 17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지역건설사 참여 확대 보장을 호소하고 나섰다.연합회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부산시 역대 최대 규모 사업으로 총사업비 14조 3000억 원이며 북항재개발(1, 2단계 총 6조 8000억 원)의 2배 규모다.연합회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부권 상생발전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최근 지역 건설업체들은 적자가 발생하는 등 경영난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지역 건설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선 지역 최대 규
부산교통공사는 16일 동의대와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 약속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도시철도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협약은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협약에 따라 ▲지역사회 봉사·공헌 ▲인적·물적 자원 교류 ▲안전문화 확산 및 실천을 위한 상호협력·지원 등의 분야에 협력하게 된다.공사는 협약 첫 사업으로 소방방재행정학과와 인적자원 교류를 통한 ‘부산도시철도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협약식 이후 진행한 안전지킴이 발대식엔 학과 재학생 80여 명이 참석했다.안전지
이번 4.10 총선은 여당의 유례없는 참패로 끝났다. 자유우파 시민은 개·돼지·소·말(犬 豚 牛 馬) 수준에 불과한 민도(民度)를 한탄하며 비분강개하기도 한다. 우리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왜 집권당이 국민의 반대를 받게 되었는가하는 이유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반유리(造反有理) - 모든 반대에는 이유가 있다. 이번 선거는 의대증원이라는 개혁이 결정적인 실패를 불러왔다. 좌파에게 정권을 넘겨준 개혁놀음역사는 반복된다. 과거를 반추(反芻)하고 미래에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정치인은 대권을 잡는 순간 역사에 위대한
4·10 총선을 앞두고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대해 함구해왔던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와 시기 등에 대해 최종결정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전력·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은 다음 달 1일 자로 공급비 조정에 들어간다. 공급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천연가스 공급비 조정 기준 관련 고시에 따라 매년 5월 1일 조정할 수 있다. 원료비는 짝수달 중순까지 정산해 제출하면 홀수달 1일 자로 조정된다. 산업부가 공급비 조정 시 '인상'을 결정하면 정부 내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게 된다. 도시가스
쿠팡이 12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58.1% 인상 발표를 놓고 소비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육아카페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 편리함에 중독되어 끊기 어렵다는 반응과 인상폭이 커 멤버십 탈퇴하겠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쿠팡 회원을 유지하겠다는 소비자들은 "편리함에 중독돼 끊을 수 없다. 내 시간과 노력, 오프라인 쇼핑 시간 절약까지 생각하면 월 8천원 정도는 고정비로 쓸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반면 '탈퇴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회원들은 "쿠팡이 언젠가 회비를 올릴 줄은 알았
제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과거 이화여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과 양문석 후보의 사기대출·허위사실 공표로 경찰에 고발되었다. 이 같은 사실을 두고 김경율 국민의힘비대위원은 8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지율에 영향에 미치는 “민주당의 악재만 남았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침체와 검찰독재 정권을 화두로 전국 여론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후보들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범죄독재정당 심판론을 거론하며 대야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전국 254개 지역구 가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꼭 투표해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준비해 온 원고를 꺼내 읽으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2년째 겪고 있는 억울, 부당함. 저 하나로도 부족해서 제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 검찰의 모도함에 대해선 말씀드리지 않겠다"라며 입을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열 달째 흑자일 뿐 아니라 흑자 규모도 1월(30억5천만달러)보다 커졌다.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66억1천만달러)가 작년 4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전월(42억4000만달러) 대비 흑자 폭이 확대된 것이며, 전년 동월(-12억5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전환이다.국제수지 기준
안철수는 안철수였다. 그가 정치에 처음 입문했던 2011년도에도 그랬듯 수많은 '억까'와 각종 음모론 및 방해공작이 들어와도 그는 "국민을 위한 헌신"만을 강조했으며,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나아갔다.3일 오후 펜앤드마이크는 안철수 후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유권자들을 만나 뵙고 있다"는 안 후보는, "제가 얼마나 일을 많이 했나 (똘이켜)보니깐, 1년 반 동안 보통 4년 임기보다 더 일을 많이 했다"며 "그걸 자세하게 (지역 주민들에게)설명드리면 다들 너무나 놀라면서 자기가 속았다고 정말 저 민주당
중소마트들이 롯데카드 가맹점 해지에 나서고 있다.한국마트협회는 1일 중소마트·슈퍼마켓들이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며 롯데카드 가맹점 해지에 나섰다고 밝혔다.한국마트협회는 "현재 일선 소매점의 카드 결제 비율이 95%를 넘어서고 있다 보니 카드 수수료는 가맹점의 매출총액에 거의 그대로 곱해지는 상황"이라며 "카드 수수료가 임대료를 웃돈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롯데카드가 중소마트 등에 부과하는 카드 수수료율은 평균 2.13%로 가장 높고 농협카드는 1.98%, 기타 카드사는 2.04∼2.09% 수준에서 각각
"다른 선진국에서는 왜 정기 건강검진을 하지 않을까?"세계인의 열렬한 사랑을 받던 영국 왕세자빈의 안타까운 암 진단 소식을 접하고 든 생각이다. 평소 이런 생각을 종종 하곤 했는데 이번 뉴스를 보고 또 다시 우리나라의 의료 소비문화를 돌아보게 된다.우리는 자주 해외 언론에서 전세계 저명 인사들이 암으로 별세하였다는 뉴스를 보고 왜 부자 나라의 엄청난 자산가들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아한 생각을 하곤 하였다. 사실 이유는 간단하다. 의료 수가, 나아가서 의료 소비문화가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내 주위에서도 건강한 상태에
지난 2019년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관 임명 과정에서 터져나온 ‘이중잣대’ 논란과 관련해 조 전 장관에게는 ‘조로남불’(조국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말하자면, 조 전 장관은 언행불일치가 너무 심해서 ‘위선자’(僞善者)라는 지적이다.이번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을 창당, 당대표로 취임한 조 전 장관. 그런데 조국혁신당이 국민 앞에 내놓은 비례대표들의 전력(前歷)과 관련해 ‘조로남불 2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윤석열 찍어내기 감찰 의혹’ 박은정 후보 부부, 1년 새 재산
최근 국내 언론에서는 '코코아의 공급량 감소로 초콜릿 가격이 오를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우선, 단정지어 말하겠다. 코코아 공급량의 감소가 무조건 초콜릿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최근 GlobalData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23~2024 시즌 지난 1년에 비해 약 8%의 공급 감소를 예측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주로 두 개의 가장 큰 공급업체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가 겪고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있다.전 세계적으로 코코아의 약 40%가 코트디부아르에서 생산되고, 15%는 가나에서 생산된다. 공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하고 있는 이번 총선 슬로건은 ‘윤석열 정부 여당의 민생파탄 심판’이다.지금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는 아직도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와 조선사, 방산기업 수출이 선방하지만, 수출품목 1위인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은 적자에서 벗어난지 얼마되지 않았다. 수출 효자품목 석유화학도 마찬가지다.경기 파급효과 및 체감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경기도 주택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침체에 허덕인다.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은 코로나19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2016년 2월부터 단기 정책 금리를 -0.1%로 유지해왔는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도 8년 만에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이 17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함에따라 한국 경제에 끼칠 영
통신은한국 국민 1명이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러이사 국영 타스통신은 11일(현지시간) 간첩 범죄 사건 수사를 위해 수색 활동을 벌인 결과 한국 국적 백모 씨의 신원이 확인돼 그를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백 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 1월 중국에서 육로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한 뒤 몇일 지나지 않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종교 관련 종사자로 알려졌다.타스통신은 백씨가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행한 연례 국정연설에서 "내 목표는 대기업과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함으로써 연방 적자를 3조 달러(약 3천985조원) 더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억만장자에 대한 증세를 다짐하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례적으로 박수로 환영하는 뜻을 나타냈다.그는 억만장자들이 현재 연방정부에 내는 세율이 대다수 미국인보다 훨씬 낮은 8.2%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를 최소 25%로 높이겠다고 말했으며 또한 현재 15%인 법인세 최저세율을 21%로 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입사 이후 28년 만에 회장직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9월 '정용진의 남자'라고 불린 임원을 전격 해임하며 창사 이래 역대급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신세계그룹은 이날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