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총선에서 공약으로 밀었던 전국민 1인당 25만 원씩의 민생회복지원금. 그 총액은 민주당에 따르면 13조 원에 달한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 후인 지난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며 다시금 약속했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용산 회담에서도 의제로 꺼낼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전임 문재인 정권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상기시키기도 하는 이 대표의 지원금 공약. 민주당이 주장하는 총액 13조원은 어느 정도의 규모일까. 앞서 이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 이유로 완곡히 거절한 것과 관련해 보수 진영 내부에서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윤 대통령이 홍준표 시장이나 이재명 대표보다 나중에 한동훈 전 위원장을 만나자고 한 데서 오해가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섭섭하게 대한 측면이 있는 셈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한 전 위원장도 이쯤에서 대승적으로 윤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이 이같은 주장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자 그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논의가 활발하다. 대부분 근거가 있는 얘기들이지만 그 내용에서는 아쉬움도 남는다. 과연 이런 얘기만 하는 게 맞을까? 이 글은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현재의 정국 진단에서 2%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나름대로 채워보려는 노력이다.1. 윤석열 책임론이 맞는가지금 분위기는 '윤석열 만능설'에 가깝다. 윤석열 만능설이라고 했지만,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윤석열 씹기 만능설’이다. 윤석열 대통령만 비판하고 윤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돌리면 모든 문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총선때 전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주겠다는 공약을 걸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예정된 여야 영수회담에서 자신의 이같은 대국민 약속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민생을 강조하며 의지를 보였다.5천만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주려면 어림잡아 13조원, 다른 명목의 지원금을 합하면 16조원 가량의 추경이 필요한 상황이다.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의 온갖 ‘퍼주기’로 국가채무가 GDP의 50%를 넘어서는 등 재정건전성이 크게 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위성정당을 통해 총 56억원이 넘는 선거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 앞 기자회견에서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 각각 28억원, 28억3천만원의 선거보조금을 더 받았다고 밝혔다.경실련은 "헌법상 정당에 대한 보조는 정당이 민주적 국민 의사를 반영하는 활동을 제대로 할 때 그 명분이 있는 것이나 위성정당은 선거 때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정당으로 국민 세금으로 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후임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무총리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주 의원이라면 후임 국무총리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 터라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앞두고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4·10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정 의원은 23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주 의원은 제가 초선 때 같이 상임위 활동을 해서 가깝게 지냈고 잘 아는 사이인데 굉장히 원만하신 분"이라며 "유연하고 정치력도 있는 분"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대규모 당직 인선을 단행하고 체제 정비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함에 따른 것이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행해진 대규모 인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윤덕 의원(전주갑)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정책위의장에는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강득구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당선인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박지혜 당선인이 임명됐다. 민주연구원장은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발탁됐다.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민병덕 의원이,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이 당 지도부(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정비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을 위한 후보군 물색에 나선 것으로 23일 나타났다.이와 같은 취지로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가 개최됐는데, 이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게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권한이 주어졌다"라면서 당 안팎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밝힌 것.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외의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또한 의견을 나누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어제(22일) 국민의
정치인이 국민을 탓해서는 안 된다. 민주국가의 주권자는 국민이다. 다만, 주권자인 국민이 –군주국가의 군주와는 달리- 국가사무를 직접 담당하고,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한다. 이렇게 선출된 대표자가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가사무를 처리하고, 국가권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현대 민주주의는 대의제 민주주의라고 불린다.대의제 하에서 선거에 의해 선출된 정치인들, 즉,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는 국민의 대표자다. 모든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국무총리급 몸집’을 가진 정치인이다. 5선 국회의원에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당 대표격인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역임했다.실제로 정 의원은 최근 이곳저곳, 언론의 국무총리 후보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이처럼 ‘거대질량’ 비서실장을 발탁한 것은 지난 총선 참패로 맞게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잘 보여준다.정 의원 본인으로서도 비서실장이라는 자리가 자신의 몸에는 턱없이 ‘작은 옷’이라는 점을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의 구원투수 요청을 거부할 수 없
제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데 대해 "TK(대구·경북) 지역 지지층 목소리가 과대대표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TK 의원들은 연일 "왜 영남 탓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수도권 최다선(5선)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마련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영남당으로 고착화 된 우리 당의 체질을 혁파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지난 18일에도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윤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도 "총선에 앞서 수도권에 맞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한동훈 비대위' 소속 인사들에 오찬 회동을 제안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대통령실에서 제안한 비대위 오찬 날짜는 22일이었다고 한다.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이 오찬 초대를 거절한 배경을 두고 정치권의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19일= 대통령실, 두 채널 통해 한동훈에게 22일 오찬 회동 제안...한동훈 ‘건강상 이유’로 거절윤 대통령
총선 참패 이후 제3기 용산 대통령실을 이끌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지명되어 그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바로 육모 방망이 발언이다.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 시점이던 그해 5월17일, 그는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에 나와 "보수(세력)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빠개버려야 한다"라고 밝혔던 것.여기서 그치지않고 그는 "(보수세력 존립에 도움이 안되는 이들은)보수의 적(敵)으로 간주하고 무참히 응징해야 한다"라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국민 25만 원 지원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에서 "지난해 재정적자가 87조원에 달했다는 충격적인 수치가 총선 직후 발표됐고 물가 상황도 심각하다"며 "물가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 있는 전국민 25만원 지원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협치라는 것은 스스로에게 익숙한 주장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정치권이 총선 직후 과감하게 생각을 조금씩 수정해서 국민
수협중앙회는 해상풍력 대책위원회가 22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적극 입법 건의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제21대 국회 임기가 약 40일 남은)지금이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의 마지막 기회”라며 “이를 허비하면 어업인들은 수년간 그래왔든 불안감 속에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특별법안은 지난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풍력발전보급촉진 특별법안’을 시작으로 총 3개의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이들 법안에 대해 ▲정부가 주도해
국민의힘이 22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으로의 합당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제22대 총선 당선자는 총 108명이 된다.이에 따라 양당의 합당 작업이 완료되면 국민의미래를 흡수하게 된 국민의힘의 제22대 총선 당선자 총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90명, 비례대표 국회의원 18명을 갖춘 집권여당이 된다.또한 국민의미래가 이번 22대 총선에서의 선거보조금 명목으로 받은 28억400만원 역시 국민의힘으로 귀속된다.국민의힘은 이날 당 전국위원회를 비대면으로 소집해 '국민의미래와
최근 제22대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전 후보들이 22일 선거 패배 요인으로 이른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실패'와 노년층에만 머무른 지지세를 꼽았다. 중도·수도권·청년에 소구력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다.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개최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낙선자 초청 세미나에서 하나같이 이와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세미나엔 함운경(서울 마포을), 박상수(인천 서구갑), 이승환(서울 중랑을), 박진호(경기 김포갑), 류제화(세종갑) 전 후보 등이 참석했다.함
윤석열 대통령인 22일 "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좀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발표 브리핑에 나와 이와같이 말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브리핑에 윤 대통령이 출연해 직접 야당과의 협치를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제22대 총선 참패 이후 대통령이 변화를 예고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는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최근 참모진에 말했다는 것과 관련해 국정운영이나 소통 방식에서 어떤 변화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외적인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격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향해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 뭐가 있나"라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한 전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전 비대위원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에서 최근 홍 시장이 4 ·10 총선 참패 책임을 한 전 위원장에게 돌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가 본 언론을 통해선 (홍 시장이) 한동훈을 대권 경쟁 후보자로 보고 (견제)하고 있다"며 "홍 시장의 수사는 정말 투명하다. 정치를 하는 데 있어 공공선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국가나
지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당의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22일 입장을 밝혀 눈길이 모아진다.이들은 22일 출입기자단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공개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공개적으로 당 지도부 체제를 '혁신형'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 방식을 기존 방식인 당원 100% 비율 투표에서 국민 50%·당원 50% 반영 비율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국민의힘의 오신환·손범규 등 당의 원외 조직위원장 임시대변인 등은 이날 윤재옥 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