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법정 진술에서 ‘술자리 진술 회유 조작’을 제기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다. 날짜는 물론, 장소에 대한 주장이 계속 바뀌면서 신빙성이 확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새로운 주장을 내놓을 때마다 입장문을 내고 조목조목 반박했다.18일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회유 장소에 ‘검사 휴게실’까지 추가로 지목하고, 시기에 대해서도 ‘7월 3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새롭게 밝혔다. 어떤 증언이나 진술과 관련해 신빙성을 뒷받침해줄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시점과 장소’가 계속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1심 선고를 앞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이 전 부지사가 제기한 논란으로 검찰과 민주당이 강하게 맞붙은 가운데 이 전 부지사가 ‘술자리 시점과 장소’를 번복하면서, 신빙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지난 4일 이 전 부지사가 법정 진술에서 ‘술자리 회유’를 언급했을 때만 해도, 그는 정확한 시점을 특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경 검찰에서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하기 전,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바로 앞 방에서
이번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 당선돼 6선 고지를 밟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추 전 장관은 총선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도 국회의장직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추 전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였던 이용 의원을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개표 당일 예상과 달리 이용 의원이 초반 선전하자, 추 전 장관이 ‘김칫국을 마시는 거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이용 의원과 접전 끝에 단 1.17%p 차이로 신승을 거둔 추 전 장관은 국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4일 법정 진술을 통해 내놓았던 ‘술판 회유’ 발언을 둘러싼 정치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펜앤드마이크 2024년 4월 16일자 기사 참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의 태도로 보아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은 100% 사실로 보인다”며 검찰을 향한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18일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이다.민주당은 ‘수원지검 술판 회유조작 진상조사단(가칭)’을 발족시킬
22대 총선에서 12석을 차지하게 된 조국혁신당이 국회 개원이 되기도 전에 정치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국 대표는 15일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다음 김해 봉하마을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했다.조국의 첫 정치 행보, 문재인 만나고 노무현 묘역 참배해...‘친문 적자’로 부상?봉하마을에서는 비를 맞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 조 대표를 필두로 한 조국혁신당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조국혁신당이 친문의 적자임을 강조하며, 친명이 장악한 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4일 법정에서 한 발언으로 뒤늦게 논란이 거세다. 이 전 부지사는 법정에서 ‘수원지검 검사실 앞 방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술을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를 두고 총선 기간 내내 문제삼지 않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구속 수감자들이 검찰청에 불려와서 다 한 방에 모여서 술 파티를 하고 연어 파티를 하고 모여서 작전회의를 했다는 게 검사 승인 없이 가능하겠냐”며 “이게 나라냐”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그냥
4‧10 총선에서 완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몸을 낮추며 민생을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당일 출구조사 발표 때부터 시종일관 웃음기를 뺀 모습을 보였다."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며 환호하는 주위 인사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과거 경기 지사에 당선됐을 때와는 차이가 분명하다. 당시 경기 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꽃목걸이도 하고 만세도 했지만, 이번에는 준비된 꽃다발도 들지 않았다.이 대표는 지난 11일 선대위 해단식에서도
22대 총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체제 정비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친윤(친윤석열)계가 주도했던 당내 권력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 이후 일종의 ‘권력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친윤’과 ‘비윤’ 중 어느 쪽에서도 여당혁신 구상을 주도하지 못하는 과도기라는 이야기이다.국민의힘 새 지도부 최대 과제= ‘진보 우위로 기울어진 운동장’ 균형 회복에 있어다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최
22대 국회에서도 원내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포함해 175석)이 국회의장도 차지하게 됨에 따라 하마평이 무성하다. 국가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입후보해서 국회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선출된다. 임기는 2년으로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뉜다.전반기 의장으로는 6선인 추미애(경기 하남갑)와 조정식(경기 시흥을) 당선인이 우선 꼽힌다.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당선인 등 5선 의원들도 거론된다.추미애 당선인,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
4.10 총선 투표 결과를 두고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가 되는 11일 오전 1~2시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서울 송파병, 양천갑, 경기 하남갑 등은 당선자 확정에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국민의힘 후보가 개표 초중반에 앞서다가 사전투표 관외함이 개함되는 시점부터 판세가 뒤집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는 데 있다.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도 이들 지역의 국민의힘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에 큰 격차의 열세를 보였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꼽힌다.국민의힘이 막판에 역전
이번 총선의 경합지 50여곳의 승패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2030 여성의 표심’이 꼽히고 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2030 여성이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대생 성상납 발언’ 등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여성 비하’ 논란이 낳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에 우세를 보였던 20대 여성 표심, 김준혁의 망언에 분노지난 20대 대선 때 지상파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20대 여성 58.0%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 등 각종 막말로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화여대 동창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위안부 관련 단체들에서도 사퇴 요구가 쏟아지고 있지만, 민주당은 단 한번 사과 권고를 하는 데 그쳤다.황당한 이재명, ‘이대생 미군 성 상납’이 진실이라며 13살 소녀의 성상납 주장에 동조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13살 소녀가 미군에게 성상납했다고 주장하는 고은광순 씨 관련 동영상을 공유한 뒤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 라
4‧10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비판에 집중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집중 유세에서 이 대표와 조 대표의 거짓말을 겨냥해 "위선의 시대가 오길 바라냐"고 직격했다.한동훈, 이재명과 조국의 위선을 직격...“위선의 시대가 오길 바라냐”이날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삼겹살 거짓말’과 조 대표의 ‘웅동학원 환원 거짓말’을 집중 공격했다. 삼겹살 거짓말은 이 대표가 지난 1일 인천 계양을 소재의 한 한우 전문점에서
4·10총선을 목전에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히틀러 논쟁’을 벌여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포문은 한동훈 위원장이 먼저 열었다. 5일 서울 유세에서 조 대표를 겨냥해 "허경영도 아니고 개인 이름으로 당을 만드나. 이건 농담 같은 것 아니었나. 히틀러 처음 등장할 때도 농담 같았다고, 다들 웃었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웃으면 안 된다. 지금 기고만장해서 헌법을 바꾸겠다고까지 하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나아가 "극단주의자들이 변방에 있는 건 상관없다. 자유사상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의 강점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로 잠정집계되면서 여야간에 유불리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젊은층 참여 성향이 높은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면 진보정당에게 유리하다’는 통념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청년층인 2030세대가 진보를 자칭하는 세력의 ‘내로남불’ 행태에 실망해, 강한 민주당 지지성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는 점도 변수이다. 그동안 상당수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사전투표를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의 부인인 성희승 화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인성과 정치 스타일을 조목조목 비판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이헌욱 전 사장은 ‘리틀 이재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돼 왔다. 더욱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인물이다. 이 대표의 정치적 동지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었다.‘철새 정치인’ 이언주에게 패배한 ‘리틀 이재명’ 이헌욱, 부인 통해 ‘갈등의 서막’ 올려?하지만 이 대표로부터 버림받았다. 이번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지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양문석 후보와 김준혁 후보의 공천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4일 부산지역 유세에서는 이번 총선 공천에 대해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공천을 잘했다’는 것이다.이재명, “공천 잘했다”고 자화자찬... 양문석과 김준혁에 대해서는 침묵따라서 불법 대출 의혹과 막말 논란을 낳고 있는 두 후보에 대해 이 대표는 ‘공천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관측된다. 펜앤드마이크에서는 이 대표가 양 후보를 사퇴시키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4월 2일자
5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에서 자체 판세 분석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지역으로 90~100석을, 민주당은 110석을 전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전체 지역구 의석 254석 가운데 최소 90석을 우선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종섭 전 호주대사 논란에 의정 갈등까지 겹친 기간에는 80석 초반까지 내려갔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전망치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한동훈, “전국의 박빙 승부처 55곳...개헌선 무너지는 절체절명 위기”주장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양문석 후보 문제에 대해 민주당은 ‘무대응’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는 1일 자신의 SNS에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을 것이며, 혹시 처분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고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론을 일축한 것이다.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수도권에서 10석이 날라갈 위험’이 있다는 말이 나오지만, 이재명 대표는 ‘선거 악재’ 우려에도 침묵하고 있다. 선거를 이끌고 있는
지난 28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유세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친윤과 친명의 대척점에 있는 두 사람의 유세 지원 행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비주류로 이번 총선에서 배제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총선 유세 지원에 나서는 과정에서 각각 다른 태도와 발언으로 차이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개인자격’ 유승민= ‘친유승민계’, 함운경, 최재형, 이상민 등 ‘중도 확장성’ 필요한 후보들 지원 유세우선 국민의힘 지도부는 유 전 의원에게 유세 지원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