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최대 규모의 안보동맹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FT는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0일 백악관 정상회담 때 미·일 작전계획 수립과 훈련 강화를 위해 주일미군사령부를 개편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1960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이후 최대 규모의 안보동맹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어 FT는 "미·일은 중국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 관계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크라스노고르스크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14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22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최소 4명의 무장 괴한들이 청중 7천여 명을 겨냥해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또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주요 사인은 총상과 화재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중독이었다.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사건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의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있는 대형 공연장 건물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동시에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밤 모스크바 외곽의 시립 '크로커스' 공연장 공격으로 지금까지 4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수부대가 투입돼 현재 무장 괴한을 색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리아노보스티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공연장인 크로커스 시티홀에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해 무차별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마련한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이후 한미 관계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차 석좌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 6자회담 부대표 등을 지냈다. 차 석좌는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트럼프 재집권시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트럼프의 생각은 늘 똑같았다. '한국은 부유한 나라이고, 강력한 군
러시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장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다"라고 비판했다.14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對)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담은 안보지원 예산안의 처리를 미국 하원에 촉구하는 연설을 하던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이같이 꼬집었다.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빌미로 나토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 도중 발언이 상당한 후폭풍을 불렀다.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격려하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나토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과 서방 언론 등의 즉각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그들(나토)이 '돈(방위비)을 안 내도 미국이 우리를 보호할 건가'라고 물어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더니 믿지 않더라"라며 "그때 큰 나라의 대통령 중 한 명이 '러시아가
미군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미군 3명이 사망한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 타격을 개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미군의 보복 공격은 사망한 미군들의 시신이 이날 낮 미국 본토로 송환된 직후에 전격적으로 단행됐다.사령부는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공습은 작전지휘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AP통신은 공습을 위해 미국 본토에 있던 전략폭격기 B-1 랜서를 비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조속히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양국 간 일정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가 한미일-북중러의 갈등 구도로 첨예하게 갈리는 것 아니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21일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최선희 외무상의 지난 14∼18일 러시아 방문 성과를 소개하며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조선중앙방송은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전략적 의사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후티의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미국과 직접 대결해 큰 영광이라며 결사항전 의지로 맞대응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방문길에 기자들과 만나 '후티에 대한 공격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효과를 본다는 것이 그것으로 후티의 공격을 중단시킨다는 의미라면 아니다"라면서 "공격이 이어질 것인가? 그렇다"라고 답했다.백악관은 이날도 후티에 대한 추가 공격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부터 후티 반군의 상선
미군이 예멘 후티 반군 진지에 공격을 퍼부은 지 하루 만에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 통신도 미국이 위협으로 확인된 예멘 내 한 후티 관련 장소를 추가로 공격했다고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러시아 타스 통신도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 수도 사나에 추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이번 공습은 미국 백악관이 사태 확대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
우리나라의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10일(현지시간) 열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것을 두고서 "이건 한국 입장에서 모의 공격에 해당한다"라고 규탄했다.황준국 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평화·안보 관련 유엔안보리 회의에 나와 "미스터리 중 하나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이 있는 원산과 한국의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 사이 거리(460km)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라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최근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지난해 12월30일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미국 정부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힌 가운데 한국·미국·일본을 포함한 47개국 외교장관들이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 등을 강하게 규탄했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각국 외교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성명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산 무기의 이전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더하고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지하며 세계적인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의 정체가 'KN-23'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한미 양국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미사일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5일 군 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제공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KN-23'형으로 추정하고 있다.일련번호가 통칭 KN-23인 문제의 탄도미사일은, 북한이 러시아제 미사일인 '이스칸데르'를 모방하여 만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다.지난 2018년 2월 북한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과 미사일 발사대를 제공받은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이를 사용했다고 미국 정부가 5일 발표해 논란이 예상된다.바로, 냉전에서 탈냉전기로의 전환기에 구축된 국제 비확산체제 즉 미사일ㆍ대량살상무기(WMD) 제한에 대한 비확산 레짐 자체가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조짐이 포착된 것이다.게다가 국제 비확산체제의 균열조짐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의혹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통해 나타난 셈이다. 러시아에 대한 미사일 제공의 원인처가 북한이라고 미국은 보고있다.존 커비 미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총선 인재 4호 인사로 국가정보원 출신의 박선원(60)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영입했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이날 박선원 씨 등을 총선 인재로 영입한다고 알렸다. 자칭 외교안보분야 전문가라는 것인데, 박선원 씨는 지난 2020년 8월 문재인 정권 하 '박지원 국정원' 시절 국정원 예산을 기획·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됐던 인물이다.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전략기획실 행정관 및 국가안보전략비서관이었던 그는 연세대학교 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법무부장관 이임식이 열린 지난 21일 한 예비 고등학생에게 ‘모비딕’이라는 소설책을 선물한 것이 화제다.한 위원장 내정자는 앞서 이 예비 고교생과 어머니가 보내준 십자수 작품과 편지에 대한 답례로 ‘모비딕’을 선물한 것이다.한 내정자는 책 앞장에 “정성스런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남겼는데, 학생이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모비딕은 국내 도서 사이트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에 올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이러한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며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라"고 지시했다.아울러 "국제사회와
한미 NCG(핵협의그룹)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정권의 종말' 등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가 담긴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공동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은 내년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과 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일체형 확장억제(핵우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국방정책 조정관을 양국 수석대표로 해 NSC, 정보기관, 합참, 주한미군, 미국 전략사령부 및 인도·태평양 사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여론 조사결과가 또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오늘 대선이 열린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고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3%에 그쳤다.직전인 지난달 22일 에머슨대가 전국 1천475명의 미국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P)에서도 양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9일,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를 주재하며 '한국ㆍ미국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조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한ㆍ미 양국 간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협력 강화는 경제적 번영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 대한 복원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반도체 공급망·기술, 바이오분야, 배터리·청정에너지 및 양자·AI 등 분야에서 서로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편, 다음은 한미 차세대 핵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