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17일 박영선 국무총리설·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설 관련해 "이처럼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총선 참패로 인해 당은 위기에 봉착했다. 엄중한 시기다. 인사 하나하나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와같이 말했다.그는 "오늘 아침 박영선 전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에 내정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며 "많은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 충격을 받았을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 검토를 언론에 밝혔다가 파장을 의식해 수습 모드에 나선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무난한 카드"라며 호평했다.안 의원은 17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축을 이뤘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총리설, '3철'로 불리는 등 문 전 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비서실장설,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의 정무특임장관설에 대해 "다 좋은 분들"이라며 "저는 무난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일본이 16일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 명기하는 등 독도가 자국 것이란 주장을 거듭하자 정부는 강력 항의하고, 주한 총괄공사를 초치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면서 "앞으로도 단호하
2020년 4월 제21대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 서구갑 선거구에서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필자는 당시 “광주는 5.18 제사의 도시”라는 발언을 해서 많은 언론으로부터 ‘막말’이라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 발언은 실언이 아니었다. 그 발언이 막말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나름대로 광주와 호남의 현실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나온 발언이었고, 그에 따른 파장도 각오하고 내놓은 발언이었다.하지만 당시 필자가 정말 작심하고 한 발언은 ‘5.18 제사의 도시’가 아니었다. 진짜 방점을 두어 선거방송에
충청도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초반 돌풍이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에 그나마 희망의 불빛이 되고 있다.한화이글스는 28일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의 이같은 초반 기세는 충청도 사람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한화이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투수 류현진을 거액에 복귀시키는가 하면 FA 시장에서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안치홍 선수를 영입하는 등 팀 전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최근 10년간 한화이글스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만년 꼴찌팀’이었다. 그
국민의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언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이 사람들이 과연 '행동하는 양심'이 있는지 걱정스럽다"라고 밝혔다.그가 말한 '행동하는 양심'이란,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요 어록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용어로 즉 현 야권 주요인사들이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에 대한 승계성이 없다는 취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북을에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조수진 변호사가 총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아동 성범죄 변호' 논란 등으로 사퇴함에 따라 급박하게 이뤄졌다. 조 변호사가 총선 후보 마감 당일인 22일 사퇴를 했기 때문에, 경선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따라서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방법이 유일한 대안으로 거론됐다. 일각에서는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의 승계 가능성’이 점쳐졌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총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박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봉주, 조수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광주를 찾아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방명록에 "4·10 심판의 날, 오월 정신으로 국민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적었다.참배를 마친 이 대표는 "국민이 맡긴 권력을 국민을 배반하는 용도로 사용한 처참한 역사의 현장에서 이번 총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며 "그 가해자의 후신들인 국민의힘은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고 하지만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한다"고 말
경기도 전 시장군수협의회 33명은 20일 안산시갑 국민의힘 장성민 국회의원 후보사무실을 방문해 경기도와 안산시를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메카로 만들 인물로 장성민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시장군수협의회 김용서 회장(전 수원시장)과 이연수 사무총장(전 시흥시장), 송진섭, 박주원 전 안산시장 등이 참석한 이날 지지선언은 이연수 사무총장의 선언문 대표 낭독으로 진행됐다.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김대중 대통령 정부에서 36세의 젊은 나이로 국정상황실장과 윤석열 정부 미래전략기획관을 역임한 장성민 후보가 경기도와 안산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왜 정의(正義)를 추구하는가?대부분의 사람은 각기 자신의 방식으로 정의를 추구한다. 현대적 사회규범을 대표하는 법의 이념이 정의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거니와, 신(神)의 이름으로, 윤리나 도덕의 관점에서 정의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정의에 대한 공감대는 상당히 크다.물론 무엇이 정의인지에 대해 갈등이 있는 부분들도 있다. 예컨대 사형제의 폐지나 절대적 종신형(=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피의자 신상공개의 확대,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 등 최근 논란되었던 것들은 무엇이 정의인지에 대한 논란과 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노무현 불량품’ 막말 발언을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해 민주당내 비명계의 격렬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이 정치인에 대해 말하는 게 무슨 문제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정치인을 양문석이라는 정치인이 비판한 것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면서 양 후보를 적극적으로 엄호한 것이다.그러나 정작 양 후보는 이날 이 대표의 엄호 사격 직후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의 과거 노무현 관련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표 주장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과거 "노무현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자, 새로운미래는 "노무현 정신을 버린 가짜 민주당"이라고 규탄했다.16일 김효은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버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만 남길 거냐"고 비판했다.이어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불량품’이라며 저급하게 비하했던 사람을 기어이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웠다. 어쩌다 민주당이 이렇게 됐냐"고 지탄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버린 김대중,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새로운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해 "정치인이 정치인에 대해 말하는 게 무슨 문제냐"며 두둔하고 나섰다. 그러나, 과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가 철새면 노무현·김대중도 철새"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하지 말라"고 분노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16일 보도에 의하면 이 대표는 전날 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인이 정치인에 대해 말하는 게 무슨 문제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가 말한 '정치인'
오는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경선을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한 양문석 후보가 과거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이라고 비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15일 이 단독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안산갑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라는 매체를 통해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양 후보가 작성한 칼럼의 제목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불량품'이다.당시 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에 한국경제가
윤석열 대통령은 "예전부터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꾸준히 강조해왔다"며 "전남의 관광 활성화, 생활권 확장 등을 통해 광역경제권을 형성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로, 철도, 교통 등 SOC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 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스무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약 2조6천 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김성용 새로운미래 재난안전분야 영입인재(전국자율방재단중앙회 초대 총재)는 민간 자율방재의 체계 육성과 운용 대책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김 총재의 제안은 지난 10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진행됐다.운용 대책 방안 제안의 주 내용은 ▲자율방재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정법 추진 ▲현장 중심 재난관리의 체계적인 매뉴얼 구축 ▲안전복지 실현을 위한 국민 의식 수준 회복 등이다.김 총재는 “정책 추진을 통한 민간부분의 지속적인 예산을 효과적으로 확보해 방재 초기 대응이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서울 광진갑)이 민주당 탈당 선언을 하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철학과 가치, 동지애가 안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전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는 계양을 출마와 법원 출두로 바쁜데도 총선지휘까지 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도층 국민들 보기에 누가 더 혁신적으로 보일까?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자기혁신으로 무엇을 버렸나? 민주당 공천 혁신 자랑
역대로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총선의 중요한 고정변수는 여야 각각 절대 강세지역인 영호남 석권률이었다. 김대중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 이른바 ‘양김(金)정치’가 만든 지역할거 정치의 유산이다.그동안 모든 선거전은 여야가 자신들의 텃밭인 영호남을 싹쓸이를 노리는 한편, 서울과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 ‘중원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여왔다.얼마전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22대총선 지역구는 영남이 부산 18개, 대구 12개, 울산 6개, 경북 13개, 경남 16개로 영남에 총 65석이 걸려있다. 호남은 광주 8개, 전북 10개, 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잡음과 논란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같지 않다"며 "이런 공천 잡음으로 화난 지지층 이탈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8일 에 전화 인터뷰로 출연한 김동연 지사는 "의원들이 직접 선거로 선출된 직전 원내대표 하위 평가를 받는 거는 그 기준이 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다"며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공천 평가 불합리성을 강조했다.이어 "지금 정권 심판론이 공천 평가로 대체되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며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경기도지사)에게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 사실을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5일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 56차 공판기일에서 채택된 증거를 공개하고 입증 취지를 밝혔다.이 과정에서 검찰은 2023년 6월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조사 당시 진술서를 공개하며 "검사가 먼저 묻지도 않았는데도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