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총선 닷새 만에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없으며, 의사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말했다.제22대 4.10 총선 참패로 윤석열 정부가 밀어붙인 의료개혁 정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같은 예상을 뒤엎고 종전의 의료개혁 정책 추진 의지를 재천명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2000명 규모에 대해 의료계가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2천명 증원은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대화하고 설득하겠다"며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부가 의료계와 대화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의료개혁에 대해 방향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등의 기존 정책이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나온 것임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보다 나은 대안이 있다면 변경 가능하다는 것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료정상화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4월부터는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3월 소비자물가 동향 및 주요 특징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방안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경쟁제한적 행위·규제개선 추진 상황 등이 주로 논의됐다.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5.0%를 기록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올해 1월 2.8%로 안정세를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윤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천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대형마트 중심
정부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의료인과의 대화를 모색 중인 가운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입학정원과 정원 배정의 100% 철회를 재강조하며 정부가 정원 철회를 밝힐 경우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과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25일부터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39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의교협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입학정원의 증원은 의대교육의 파탄을 넘어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이 자명하다"면서 "현재 인원 보다 4배까지 증가한 충북의대와 부산의대 등 증원된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이미 교육이
정부는 사교육비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3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27조원을 넘어섰다.14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약 3천개교 학생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천억원이었다. 1년 새 학생 수는 528만명에서 521만명으로 7만명(1.3%) 감소했는데 사교육비 총액은 4.5%(1조2천억원) 증가한 것이다. 증가율 자체는 전년(10.8%)의 절반 수준이지만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23조4천억원),
전국 19개대 의대 교수들의 비대위가 '사직' 등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달라"고 밝혔다.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한 총리는 이같이 말하며 "그것이 전공의들을 위하고, 제자들을 위하고, 환자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의대 교수들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재논의 등을 요구하며 이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신들도 환자를 떠나겠다고 하고 있다"며 "여러분
대통령실이 'PA(진료지원·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역할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수술 보조를 포함한 의사 업무를 일부 대신해온 PA 간호사의 역할은 불법이었지만, 이를 제도화해 합법적 역할을 부여, 현재 의료 공백 사태 해소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의료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신호로 파악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PA간호사 역할 법제화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가 "간호사가 현장에서 이탈한 전공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간호사들이 지금까지 관련 규정이 모호한 상황에서 역할을 해왔던 부
정부가 의대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절차를 본격화한 가운데 전공의의 빈자리를 메워온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삭발식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이에따라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보름째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들 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교수들은 대학 본부의 증원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대 정원 수요조사 마감 다음 날인 5일 전국 40개 의대가 제출한 의대 정원 증원 수는 정부가 제시한 2000명을 훨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으로 '사망' 등 환자들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정부는 3월부터는 법과 원칙에 따라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 등을 진행하겠다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3월부터는 (이탈 전공의 중)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 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허정지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취업 등 이후 진로에도 영향을 미
보건복지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점검을 한 결과 소속 전공의 74.4%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고 64.4%는 근무지를 이탈했다.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모두 9075명으로 전날보다 459명 늘어났다. 근무지 이탈자는 전일 대비 211명 늘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복지부 발표는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47곳 현장점검·53곳 서면보고)해 나온 한 결과다. 이들 100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의 71.2%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그같이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100개 병원 중 상위 50개 병원은 현장점검을 했고, 나머지 50개 병원은 자료 제출 결과를 토대로 상황을 파악했다.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3일 전날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 표명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환자 곁을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박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가 진행됐다"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같이 말했다.그는 "병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의 '2천명
윤석열 대통령이 '혁신 사례'로 언급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충북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충TV' 운영자 김선태(36) 주무관이 이번에는 저술가로서 영역 확대에 나섰다.10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오는 21일 자신의 홍보 노하우를 담은 '홍보의 신'(21세기북스)을 출간한다. 이미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는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올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이 정책에 따른 변화를 체감해야 한다며 지자체 홍보의 성공사례로 충주시 담당 공무원인 김선태 주무관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참신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44)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모 씨를 불러 조사했다.서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항공사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서씨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서 모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항공 관련 경력이 전무한 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과 배우자 재산으로 자신과 배우자 재산으로 총 169억9854만원을 신고했다. 유 장관은 같은 달 임용·승진되거나 퇴직한 고위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지난해 10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또는 퇴직한 신분 변동자 총 55명이 대상이다.유 장관은 자기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44.70㎡) 28억7200만원과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시는 27일 오전 서울시청 지하 3층 충무기밀실에서 통합방위본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서울 도심 일대에서 민·관·군·경이 참여하는 야외기동훈련(FTX)도 처음 함께 진행된다.을지연습, 충무·화랑훈련과 같은 연례적인 훈련 이외에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민·관·군·경·소방 합동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시는 이와관련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적 무인기의 영공 침범 등 서울의 안보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내년엔 국민들께서 삶의 질이 더 나아졌다는 체감을 확실히 가질 수 있도록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일해 나가자"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국정을 뒷받침하며 함께 달려온 공직자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다"라고 격려하면서 이와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먼저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민관이 하나 되어 돌파구를 찾은 결과 "15개 월간
정부가 현행 '주52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바쁠 때 더 일하고 한가할 때 쉴 수 있게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대상 업종과 직종 등 세부 방안은 추후 노사정 대화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6∼8월 국민 6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의 결과와 이를 반영한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조사 결과를 전폭 수용해 주 52시간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