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일 김정은은 신년사를 통해 북한의 핵능력이 미국과 대적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큰소리쳤다. 마이크가 여러 개 놓여 있는 탁자위에서 연설을 하면서 그는 자신의 ‘사무실’에는 언제라도 미국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단추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핵 단추(Nuclear Button)'란 용어는 핵전략을 공부하는 학자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이기는 하지만 실제 핵무기를 발사할 경우 단추를 누르지는 않는다. 미국의 경우는 대륙 간 핵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단추가 아닌
남북한 정상 회담이 바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의 대부분 언론들은 북한 핵문제가 이제는 다 해결 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한반도에 봄이 왔고 평화도 온 것 같다. 지난 수 십 년 동안 북한 문제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도 많지만 국제정치와 국가안보를 공부하는 필자 같은 학자들도 피곤한 세월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진정 한반도에 평화가 와서 필자처럼 국가들은 왜 싸우는가의 문제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좀 할 일이 없게 되었으면 좋겠다.불행한 일이지만 우리나라 여당 정치가들, 언론들이 생각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그로 인한
●비밀외교는 전쟁을 부른다지난 25일부터 28일 사이 김정은과 시진핑이 북경에서 비밀 회담을 했다고 보도되었다. 그 이후 중국과 북한은 각각 자기편에 유리하게 편집된 동영상들을 공개했다. 중국이 공개한 동영상들을 보면 시진핑 앞에서 김정은이 쩔쩔 매는 것 같은 모습이었고, 북한이 공개한 동영상들은 오히려 시진핑이 저자세를 취하는 모습처럼 편집 조작된 것처럼 보인다. 중국이 초청했다는 사실, 김정은이 비행기가 아니라 기차를 타고 갔다는 사실 등이 확인되었다.회담이 개최 되는 것이 사전에 극비로 부쳐졌기 때문에 한국의 보통사람들은 물론
미국의 대통령에 관해서는 많은 글과 책들을 접할 수 있지만 부통령에 대해서는 그다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으며 관심도 적다. 대통령에 비해 영향력이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지난 평창 올림픽 개회식 당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경우 그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 一投足)은 한반도의 운명과 직결되는 대단히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것이었다.펜스의 행적을 대단히 못마땅해 하는 일부 언론들 중에는 펜스의 영향력을 대단히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비하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은 지난 30여년 이상 년 평균 10% 라는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룩한 결과 2010년에는 일본을 앞서 GDP 상으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GDP 가 세계 2위에 오르는 기간 동안 중국의 국방비 역시 급속한 비율로 늘어났다. 1990년대 초반 이후 현재에 이르는 기간 군사비 증가비율은 연평균 16%로 경제성장률을 초과하는 것이었다. 경제가 성장하는 날의 경우 군사비도 성장하기 마련이라는 사실은 당연한 일이지만, 중국의 경우 최근 20년 군사비 증가폭이 경제성장의 거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빨랐다는 사실은 세계 대부
현 정부는 북한과의 평화협정을 추진하기 위한 국민서명 운동을 벌인다고 한다. 평화협정 서명을 받는 일꾼들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평화가 좋아요 전쟁이 좋아요’ 라고 묻고 ‘평화가 좋다’ 고 대답하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평화협정을 추진하는데 서명해 달라고 하는 모양이다. 서명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당신 이게 뭔지 알아?! 미군 나라가는 소리 아니야!’ 라며 버럭 소리치는 어떤 중년 남성의 동영상을 본 적도 있다. 참 어이없는 일이 진행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이 같은 행동이 어이없는 행동임을 국제정치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