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신 전준경(59)씨가 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5일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전씨를 뇌물 수수, 알선 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전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전 전 부원장은 2015∼2018년 권익위 비상임위원, 2020년 용인시정연구원장, 2021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을 지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지
최근 비정상적인 금값 랠리의 배경에는 중국 투기꾼들의 대규모 베팅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부동산 위기와 증시 하락으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자 中투자자들이 금 시장으로 우회한 것이 원인이라는 해석이다. 아시아의 금 시장에 대한 가격 결정력이 서구 시장을 뛰어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온스당 2342.10달러(약 321만원)로 마감했다. 금값은 최근 2400달러까지 육박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예상을 거스르는 흐름에 혼란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만 아니라 민간소비, 건설까지 모두 호조를 보이며 1% 이상 성장했다.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이는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로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당시의 성장률(0.6%)을 약간 웃돌 것이란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증가했다.수출이 급감하며 2022년 4분기(-0.3%) 뒷걸음친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0.3%) 반등한 후 2분기(0.6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의제로 '25만원 전국민 지원금'을 내놓은 데 대해 "경제에 대한 가벼운 인식 때문에 대선에서 석패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직격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25만원에 대한 합리적인 수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000명 의대 증원을 붙들고 의료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고 했다.이 대표는 "제1야당 대표를 해본 입장에서 돈 풀기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재정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대규모 당직 인선을 단행하고 체제 정비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함에 따른 것이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행해진 대규모 인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윤덕 의원(전주갑)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정책위의장에는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강득구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당선인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박지혜 당선인이 임명됐다. 민주연구원장은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발탁됐다.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민병덕 의원이,
부산남부경찰서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발 전세사기로 183억 원을 편취한 일당을 추가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남부서는 지난해 12월 무자본 갭투자를 통해 피해자 149명으로부터 보증금 183억 원 상당을 편취한 전세 사기 조직 임대인 A 씨(40대)를 구속 송치한 바 있다. 남부서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5일 나머지 공범 9명을 추가로 불구속 송치했다.피의자들은 깡통주택 11개 건물 190 세대를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HUG에 위조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보증보험에 가입해 임차인들을 안심시켰고 이후
서울 원룸 월세가 평균 72만80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해 올랐으나 상승폭은 줄었다.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지난 2023년 1분기 평균 월세인 69만5000원에 비해 4.8% 가량 오른 금액이다. 서울 지역 원룸 평균 월세는 2023년 1분기 69만5000원, 2분기 74만원, 3분기 71만600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1%포인트(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4월 1주 NBS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1%p 내렸고, 부정 평가는 9%p 올랐다.NBS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
지난해 말 기준 상속·증여세 체납액이 1조원에 육박하면서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정리중 체납액은 전년 대비 55.4% 늘어난 9천864억원이다. 이는 체납 통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체납액 증가세도 가파르다. 2019년 3천148억원이던 체납액은 매년 20% 이상 증가하면서 4년 만에 3배 넘게 늘어났다.전체 정리중 체납액에서 상속·증여세 체납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5.6%로 2018년(5.2%) 이후 5년 만에
지난 10일 총선결과를 두고 모든 언론이 “국민의힘 참패” “민주당 압승” “조국신당 돌풍” 등으로 도배질 했다. 그중 눈에 띄는 제목이 있다.“정권 심판, 탄핵 막아” 이다. 흥분하지 않은 차분한 제목이다.언론이 지나치게 호들갑 떨고 있는 것 같다.국민의힘은 103석-108석으로 지역구에서 5석이 늘었고 민주당은 180-175석으로 지역구에서 5석이 줄었다. 물론 조국신당 비례 12석을 합하면 야권은 187석이 된다. 그러나 여당이 지역구 5석을 더 얻은 것을 소홀하게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여당은 개헌선을 지켰다
대장동 개발 초기 사업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사기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이씨는 택지분양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아왔다. 고소인은 부동산 택지 분양과 관련해 이씨에게 20여억원대 사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11일 이 전 대표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다만 경찰은 이 사건이 대장동과는 관련 없는 개인 고소 사건이라고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자신이 대표
#. 좌우 진영의 샌드백 신세가 된 윤석열 대통령총선에서 여당을 자처한 국민의 힘이 충격적 패배를 당하면서 나자빠졌다. 늘 문제가 발생하면 희생양을 찾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희생의 제단에 올렸다. 제왕적 리더십 운운하는 비판은 일종의 애교에 속한다. 졸속·불통·독주, 직진형 리더십, 극단적 정치실종, 독선, 오기, 파렴치…. 한겨레신문 논설실장 출신의 오태규라는 언론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최악의 리더십’이라고 난타했다. 장수찬 목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윤석열 리더십의 특성을 권위주의(authoritarianis
부산경찰청은 ‘월 10~50% 고수익’ 수익을 보장한다며 25억 코인 리딩방을 운영한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가상자산 투자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A 씨는 SNS 메신저로 채널의 유료 구독자들에게 “가상자산 선물 투자 회사를 운영 중이며 매매봇과 다수의 투자 전문가를 보유했다. 원금과 월 10~50% 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상품 설명서를 전송했다.A 씨는 34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2억 5000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연령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지난 11일 채널A '뉴스 TOP10'과 CPBC FM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대해 회사측 진술 청취 후 법정제재 '경고'를 최종 결정했다. 각각 여당과 야당에 유리한 보도만 했단 이유에서다.채널A의 경우 지난 2월 7일 방송에서 '패널 구성에 있어 여당 편중 경향이 뚜렷했고, 국민의힘에 긍정적으로 민주당엔 부정적으로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앞서 관계자 진술을 전제로 한 법정 제재를 의결한 바 있다.이날 관계자 진술을 위해 채널A측 관계자로 참석한 천상철 보도본부 부본부장이 "대
한국은행이 1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 결정했다.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에 이르고, 농산물 가격뿐 아니라 유가까지 들썩이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 금리 격차(2.0%p)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울퉁불퉁한(bumpy)' 물가를 걱정하며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데 한은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 등을 감수하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자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이용하는 부실 사업장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PF 보증 이용 사업장 가운데 시공사 부실 발생 이후 선제적 자구 노력을 이행 중인 경우 '시공사 부실 사업장 정상화 특례 보증'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주택금융공사는 우선 대출금을 준공 후 전액 상환할 수 있도록 유예해주는 한편, 금융기관 자체 신규 조달자금에 대해 자사 보증부 대출보다 선순위 담보 취득을 허용할 예정이다.아울러 대출 한도를 총사업비의 70~90%에서 최고 100%로 높이고, 자금 지원 시기를
제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과거 이화여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과 양문석 후보의 사기대출·허위사실 공표로 경찰에 고발되었다. 이 같은 사실을 두고 김경율 국민의힘비대위원은 8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지율에 영향에 미치는 “민주당의 악재만 남았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침체와 검찰독재 정권을 화두로 전국 여론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후보들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범죄독재정당 심판론을 거론하며 대야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전국 254개 지역구 가
4‧10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비판에 집중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집중 유세에서 이 대표와 조 대표의 거짓말을 겨냥해 "위선의 시대가 오길 바라냐"고 직격했다.한동훈, 이재명과 조국의 위선을 직격...“위선의 시대가 오길 바라냐”이날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삼겹살 거짓말’과 조 대표의 ‘웅동학원 환원 거짓말’을 집중 공격했다. 삼겹살 거짓말은 이 대표가 지난 1일 인천 계양을 소재의 한 한우 전문점에서
총선을 이틀 앞두고 부산 기장군 후보들 간의 고발이 난무하고 있다.최택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일 오전 10시 30분 민주당 총선 후보들의 마지막 지지 호소 기자회견에 이어 “정동만 국민의힘 기장군 후보가 허위사실을 통한 흑색 전선에 몰두하고 있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7일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후보의 재산 증식 과정을 소상히 밝히라는 논평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본인과 본인 아내의 재산 상황은 4년간 변동이 없었고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공시지가가 상승했을 뿐”이라며 “정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경기 안산시상록구선관위는 지난 5일 양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안산상록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선관위는 증거가 부족할 때는 수사 의뢰를 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상당히 있거나 객관적 증거가 확보됐다는 판단이 되면 고발 조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양 후보의 혐의가 증거로 상당부분 밝혀진 것 아니냔 추측이 나온다.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공시가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