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개봉되어 국내에서만 1300만 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의 도입부에서는 어떤 미군 부대 내부의 모습이 소개된다. 미군 부대 내 어두컴컴한 실험실에서 어떤 미군이 한국인 군무원에게 화학폐기물을 한강에 방류하라고 지시하고 한국인 군무원이 이를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환한 대낮에 한강변에 출몰해 시민들을 공격하는 괴물이 등장하는 원인이 된다. 화학폐기물에 오염되어 유전자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괴물이 나타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이런 영화 설정의 모티브는 실제 사건에 근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헨리 키신저(Henry Alfred Kissinger) 전 미국 국무장관 별세 소식을 들은 뒤 조전(弔電)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1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조전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기틀을 입안한 전략가이자 국제정치학자로서, 일평생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그를 만났을 때 한미동맹에 대하여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국제 문제에 대한 통찰을 들려주신 점을 소중히 기억한다"라고 썼다.그러면서 "고인에 대한 위로와 명복을 빈
전남 광주시 일대 지자체들이 6.25전쟁 당시 북한군으로 참전한 작곡가 정율성 기념사업 강행 방침을 굽히지 않자 이에 반대하는 광주 시민단체들이 범시민연대를 만들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산주의자 정율성 공원조성 철폐 범시민연대'는 25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6.25전쟁에서 북한과 중공군의 편에서 전쟁을 부추기고, 중국인민해방군 군가와 조선인민군 군가를 작곡한 공산주의자 정율성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기념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이를 반대하고 철폐를 주장하는 일은 이념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 15억 중국인은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잃었을까?중국의 15억 인구는 어떻게 하늘이 한 개인에게 부여한 천부의 자유를 잃고 공산당과 그 수괴인 1인 독재에 침묵·순종하며 살아왔으며, 지금도 살아가고 있을까? 이런 근본적 의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역작이 발간되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역사학과에 재직 중인 송재윤 교수의 3부작 『슬픈 중국』이 그것이다. 『슬픈 중국』 3부작은 충격과 경악 그 자체다. 지금까지 마오쩌둥이 저지른 광기의 학살극을 중국공산당은 ‘대약진운동(The Great Leap Forward)’이니 ‘문화대혁명’
“공자학원에 ‘공자’는 없다.”시민단체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공실본)’와 ‘CCP아웃(중공아웃)’은 1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 공작소라 알려진 ‘공자학원’의 추방을 촉구하고 나섰다.공실본은 중국공산당이 공자를 간판으로 내세운 ‘공자학원’을 ▲공산주의와 모택동 사상 선전 ▲중국에 대한 환상 유포 ▲주재국 정보 수집 ▲중국인 사회 감시 ▲온라인 여론 조작을 통한 정치 선거에 개입 등을 하는 선전·첩보 공작기관이라고 밝혔다.한민호 공실본 대표는 이날 “공자학원 운영비는 중국 공산당이 전액 부담한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일명 '9월 남북평양선언'을 천명해 세간의 눈길을 모았다.당시 문재인 정부는 그 부속합의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북한과의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비통제(arms control), 즉 아군 정보자산의 전개 비활성화를 매개로 한 군사적 위협의 협력적 감소 프로그램을 시도했었다.하지만, 결과는 북한의 연이은 기습도발에 이어 지난해 9월8일 등장한 '핵무력 법제화'라는 희대의 북한판 핵 공격태세법의 등장으로 사실상 무력화됐다. 성급하게 혹
작금의 한국은 괴담의 보물고인 듯 하다. 과거 역사에 대한 괴담이 많은가 하면, 현대 일본에 대한 온갖 거짓, 왜곡과 과장으로 점철된 괴담도 거리낌 없이 방류되고 있다.엄밀한 용어인 '처리수'도 이 괴담의 나라에서는 굳이 '오염수' '핵오염수' '원전폐기수'로 우기고 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좌익진영에서는 중국 모택동 시대의 홍위병 투쟁을 연상케 하는 촛불데모, 대규모 집회, 연설, 오피니언, 방송매체를 널리 활용해 일본의 해양 방류에 대한 비난·왜곡·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28일 정율성 동요대회를 지난 2014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광주MBC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제3노조는 이날 낸 성명서에서 "수백만 동족상잔의 비극을 부추긴 정율성을 찬양하는데 왜 피 같은 대한민국의 예산이 사용되어야 하느냐. 광주MBC라는 공영방송이 왜 동원돼야 하느냐"며 "그의 노래를 왜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불러야 하나.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구국용사들의 피가 무덤에서 거꾸로 솟아오를 일이다"라고 주장했다.제3노조는 "광주MBC는 매년 광주광역시로부터 5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아 동요경연대회를 개최해왔
경기 북부 최대의 관광지인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에는 ‘김일성 별장터’라는 곳이 있다.1925년, 일제는 철원 평야의 드넓은 논에 물을 대기 위해 7만평 규모의 산정호수를 축조했다. 그리고 호수제방 부근에 호수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기와집을 지었다.이 한옥이 ‘김일성 별장’으로 불리게 된 것은 1950년 김일성이 6·25 기습남침을 하기 직전에 전방시찰을 왔다가 여기서 며칠을 자고갔기 때문이다.당시 38선 이북 북한땅이었던 이곳에 김일성이 머물렀다는 사실은 마을 주민들의 증언으로 남아있다.그리고 6·25 직전 육군본부
‘중진국 함정’은 성장동력이 꺼져 고도성장을 이어갈 수 없는 경제상황의 도래를 의미한다. 2015년까지만 해도 중국의 관변 학자와 관영 언론은 ‘중국의 중진국 함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중국의 부상에 대한 질투나 서방의 반중(反中) 정서로 치부했다. 중국은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 예외론’을 신봉했다. 그러다가 중국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 부장이 2015년 4월 한 포럼에서 “향후 5~10년 이내에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에 빠질 확률은 50% 이상”이라고 시인하면서, 중국 지도부가 중국 경제의 현실적 위협을 인식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된다. 이승만 대통령은 휴전협정 교섭 경과를 보면서 크게 우려하였다. 공산주의자들과 휴전협정을 체결하자마자 미군이 그냥 철수해버릴까 봐서였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전 세계 GDP의 거의 절반을 생산할 정도의 초강대국이 되었다. 영국의 패권을 평화적으로 이어받았다. 그런데도 소련의 공산 세력을 막아낼 능력을 자신하지는 않았다. 1950년 1월 12일 애치슨 국무장관이 외교정책 연설에서 극동 방위선에 일본과 필리핀까지 포함시켰다. 전략적 가치가 덜하다고 본 한
전직 외교관들이 19일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무례한 정책 및 자세를 규탄하고, 한중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나라사랑 모임)'은 이날 "한중관계의 재정립이 시급하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3대에 걸친 친중 주사파 정부의 수많은 실패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며 "제일 큰 문제는 중국 공산당이 우리를 억누르고 복속시키고자 한국의 주권을 짓밟는 것"이라 주장했다.나라사랑 모임은 1950년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의 합작으로 불법남침을 감행했지만 유엔군의 참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뤄
6월 10일은 36년을 맞는 제6공화국을 탄생시킨 87년 6월 10일의 시민항쟁을 기념하는 날이다. 호헌 철폐와 독재 타도라는 구호를 외치며 헌법 개정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서울 광장을 비롯하여 전국의 광장을 메운 그날은 대한민국사에서 건국과 산업화에 이어서 민주화가 달성된 날로 기념되어오고 있다.제6공화국은 그 개정 헌법의 모호성이 보여주듯이 당시 정치 세력의 타협에 의한 세력 균형 체제로 출발했다. 모든 혁명이 그러하듯이 시민들이 주도했지만 혁명의 과실은 기성 정치인들에게 돌아가고 의미는 잊혀진다. 민주화를 표어로 삼고 보수 진보
누가 말했던가, 춘원은 만질수록 덧나는 상처라고. 그러나 사실 만지면 만질수록 춘원은 지성의 샘물이다. 누구보다도 풍부하고 지혜로운 지성으로 사회에 공헌했던 국보(國寶)급 인물이다. 한국 근대사 한복판에서 민족을 지키려고 몸부림쳤던 춘원의 문학, 사상, 식견, 전략 등 최고의 지성상(知性像)은 아무리 높게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다.우리는 그의 민족 사랑, 민족을 위한 희생정신, 민족 독립에 대한 열망 등 국사(國士) 춘원 이광수의 마음을 결코 간과하거나 망각해서는 안 된다. 필자는 춘원 연구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춘원의 새로운 면모
최근 중국공산당은 조선족 등 소수 민족의 해외 이민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포섭정략을 펼치고 있다. 예전에는 이들 소수 민족의 국경 너머 조국 이민을 무척 불편하게 생각했고,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랬던 중공이 2010년부터 돌변해서 이들 소수 민족을 화교(華僑)와 동일한 정책시스템에 편입시켰다.그 때문에 해외 조선족도 화교와 동일한 보호와 관리의 대상이 되었다. 그 때문에 이른바 ‘조선족 화교’는 중국공산당 문화의 보급과 확장 임무를 부여받게 되었다. 재한 조선족의 경우, 한국 화교로 간주되어 ‘길림성귀국화교연합회’에 편입되었다. 이
최근, 필자는 『조선족의 종말; 중공의 조선족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책의 원고를 탈고했다. 이 책은 중국공산당 체제하에서 동화·소멸되어 가는 조선족 사회의 정치, 문화, 문학, 정신구조를 분석했다. 조선족 사회의 각종 결함과 병폐 그리고 중국공산당에 충성하는 얼치기 중국인의 민낯을 고발했다. 나아가, 한국은 70만 명에 달하는 재한 조선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포섭할 것인가 하는 나름의 방법론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필자는 조선족 출신이지만, 나름의 사명감으로 조선족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해 왔다.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선 당의 뺄셈정치 및 이익집단 DNA를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23년 총선은 영남지도부론 안된다"며 수도권에서 철저하고 절박한 선거를 치른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적합하다고도 밝혔다.윤 의원은 14일 저녁 7시 펜앤드마이크와 약 한시간 반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규재 고문과의 대담 중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김장연대'를 'PK연대' '기득권 연
문재인 정부가 만든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나타난 유네스코의 ‘포괄적 성교육’의 실체를 분석하고 이에 저항하는 전 세계 시민운동 양상을 살펴보는 국제학술 세미나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국민의힘 정경의 의원실이 주최했으며 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동성애동성혼 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 주관했다.포괄적 성교육은 성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청소년에게 자신의 결정에 따라 자유롭게 성관계할 수 있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인정하는
지금으로부터 72년 전 시점인 1950년 9월28일은, 국군이 빼앗긴 서울을 수복한 역사적인 기념일이기도 하다. 바로 6·25전쟁을 일으킨 북한군으로부터 수도 서울을 지키고 북진(北進)의 거점으로 재탄생한 날이었던 것.그에 따라 해병대 사령부가 24일 제72주년 9·28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해병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마련했다는 것.이에 이번 행사를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