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검찰을 기소만 전담하는 일개 관청으로 축소시키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여의도에서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이에 더해 노무현 정부 당시 무산된 '수도 이전'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국 대표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4·10 총선 '권력기관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지금 검찰은 야권과 전임 정부에는 쇠몽둥이, 윤석열 정부 측에는 솜방망이도 모자라 솜사탕처럼 대하는 극단적인 이중 잣대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22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장동혁 사무총장이 27일, "범야권이 바라는 목표 의석수는 개헌과 탄핵까지도 가능한 200석 아니겠는가"라며 "국민의힘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 중앙당사에서 만난 기자들로부터 '범야권을 합쳐 200석도 가능하다는 분석에 대해 어찌보는가'라는 질문에 이와같이 답했다.취재진이 '보수 열세인 여론조사에 대해 대통령실 관련 움직임을 당에서 건의할 생각인가'라고 묻자 그는 "대통령실에서도 이런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조한기 후보와 관련해 ‘민주화 운동 허위 이력(履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조 후보 측은 ‘허위 의혹 제기’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으나, 한 시민단체가 검찰에 조 후보를 수사해 달라고 의뢰하고 나섰다.26일 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 후보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조 후보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한 후 학생운동을 시작했는데, 19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17일(현지시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 60.01% 기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대통령의 득표율이 87.26%으로 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푸틴 대통령의 이번 득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기존 기록은 2018년 대선 76.69%였다.타스통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 같이 밝혔다. 압도적으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있다.2위는 러시아 공산당(CPRF)
#.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대한민국 언론의 자유의 상징물이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 세워진 ‘굽히지 않는 펜’이란 조형물이다. 거대한 펜과 함께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 글귀는 동아일보 편집국장, 한겨레신문 초대 사장을 역임했던 언론인 송건호의 말을 새긴 것이다.조형물 건립을 추진한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관계자들은 조형물에 송건호의 글귀를 새긴 이유를 “일평생 언론 자유를 외친 송건호 선생의 지론을 돌판 위에 새긴다는 것이 조형물 건립의 취지에 부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이 유력시 되는 상황이다. 지난 개헌으로 푸틴 대통령은 2030년 대선 출마도 가능해졌다. 사실상 80대 중반까지 집권이 가능해진 셈이다.이번 대선 유권자는 18세 이상 러시아인으로 약 1억1천230만명이다. 미국 등 해외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 190만명도 투표가 가능하다. 러시아 본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편입시킨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진행된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낙태(임신중절)권을 헌법에 명시했다. 프랑스 의회는 4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마이 보디 마이 초이스(my body my choice·내 몸이니 내가 선택한다)'라며 환영했지만 낙태를 죄악시 해온 가톨릭계는 반발했다.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
4.10 총선을 40일가량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우열 구도에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심지어 신당을 추진 중인 조국 전 법무장관의 경우 민주당이 주도하는 좌파 연합이 200석을 넘게 확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함께 개헌까지 밀어붙인다는 목표를 공공연하게 거론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대선 결과를 뒤집는 것은 물론이고 문재인 정권에서 미처 달성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국체의 변화 즉 레짐체인지까지 달성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드러냈던
2021년 10월 19일. 당시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윤석열은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은 인사말을 하던 도중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이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 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윤석열은 이어서 “이 분(전두환)은 군에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 맡긴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최고의 전문가들을 뽑아서 적재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원장 홍영림)이 25일 오전 10시30분, 여의도 국회 앞 중앙당사에서 를 열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바로 '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이라는 주제로 하면서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핵심 키워드인 '동료시민 눈높이 맞춤형 정치개혁'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첫 정치선언문을 들여다보면, '동료 시민들의 삶을 좋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라는 문구가 이번 선거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나타난다.지금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1일 민주당으로부터의 탈당을 선언했다.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자신이 몸담아왔던 민주당에서 탈당한 후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전 대표는 "오늘 저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제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라면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ㆍ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
2006년 개봉되어 국내에서만 1300만 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의 도입부에서는 어떤 미군 부대 내부의 모습이 소개된다. 미군 부대 내 어두컴컴한 실험실에서 어떤 미군이 한국인 군무원에게 화학폐기물을 한강에 방류하라고 지시하고 한국인 군무원이 이를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환한 대낮에 한강변에 출몰해 시민들을 공격하는 괴물이 등장하는 원인이 된다. 화학폐기물에 오염되어 유전자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괴물이 나타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이런 영화 설정의 모티브는 실제 사건에 근거하고 있다.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전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우리 당의 기본적인 입장이고 해야 될 일"이라며 원포인트 개헌 필요성을 주장했다.김 전 실장은 5일 SBS라디오에서 "한 위원장이 광주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한다면서 기존의 우리 당 입장보다 조금 진전된 단어를 썼다"며 "찬성한다 정도가 아니라 이걸 실제로 추진해 보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여야 간에 어떤 정치적인 논의가 진행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했던 일명 '쌍특검법(대장동50억클럽·김건희여사특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이번 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할 것을 민주당에 요구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관련 법안이 국회에 오게 되면, 당연히 (본회의에서)표결하는 게 원칙"이라면서 "그런 원칙을 갖고서 당당하게 표결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야당이)국회 본회의 표결을 늦춘다는 것은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최근 행보가 이상하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 개혁 진영의 압승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임기를 줄이는 개헌을 추진, 12월에 새 대통령을 선출하자는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형법을 강의했다. 그 자질을 의심케하는 황당한 주장을 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조 전 장관의 제자로 알려진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조 전 장관을 향해 “왜 이렇게까지 타락했느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정치권 일각에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시작을 알렸던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이 17일 창당대회를 열었다.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를 맡은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새로운선택은 내년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금 공동대표는 "노무현 정부 이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한 명도 성공한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했다. 정부의 수준은 갈수록 낮아졌고 이제 국민들은 기대를 접는 것을 넘어 냉소에 빠졌다"며 "이
더불어민주당 처럼회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는 “당내에서 검토되고 있는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총선 전략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언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민주당 강경파는 물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까지 이같은 주장에 가세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8일 SNS에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형사 처벌 대상"이라며 "대통령의 지시나 공모가 확인되면 기소는 임기 후 가능하지만, 그 전이라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미디어연대 성명서]‘이동관 탄핵’ 무리하게 집착하는 민주당, 그러다 국민 탄핵 받는다국회 일사부재의 원칙 어기고 ‘기상천외 꼼수’로 탄핵안 재발의 기도방송·통신 대혼란 유발해 정치적 이득 노리는 ‘총선용 무리수’임 분명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무리한 탄핵 시도가 집요하게 계속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과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고민정 의원이 어제(14일) 낮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시간 동안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서며 민주당의 장외투쟁도 시작됐다.
구체적인 내용까지 기억할 수는 없지만 강준만의 에는 주목할만한 에피소드가 소개된다.여순 사건 당시 현지의 분위기는 말할 수 없이 살벌했다. 반란군과 진압군이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학살당하는 일도 많았다. 국군이 현지에 진주해 이적분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고문과 구타, 인권 유린 사례가 빈발했다. 이때 현지의 이장 한 사람이 진압군 본부를 찾아가 “억울한 피해 사례가 많으니 좀더 신중하게 조사해줬으면 한다”는, 일종의 민원을 전달했다.살벌한 분위기에서 이런 민원이 먹혀들 리 없었다.
범야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년 총선 200석’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가장 먼저 ‘범민주 세력과 국민의힘 이탈 세력 연대로 200석 희망’ 화두를 던진 이래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차례로 가세했다.정 상임고문은 지난 1일 KBC광주방송에서 “수도권을 석권하면 200석 못 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했고, 이 의원도 지난 3일 MBC 라디오에서 “연합 200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 당이 지나친 낙관론에 빠져 있다며 겸손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