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에 의하면, 2022년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2021년)보다 감소한 20%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0년 만에 처음 축소된 것이다. 그리고 중국이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에 18.3%로 정점을 찍었으나, 2023년에는 16.9%로 떨어졌다. 한편, 2021년 미국의 76%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던 중국의 GDP는 2023년에는 66%까지 주저앉았다.2000년대 초 이래 급속한
조선을 서양 사회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사람은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이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상선 스페르베르 호가 1653년 대만의 가오슝(高雄)에서 일본의 나가사키(長崎)로 항행하던 도중 태풍을 만나 난파하여 제주도 서남해안 모슬포에 표착하였다. 하멜 일행은 13년간 고생하다가 탈출에 성공하여 나가사키를 거쳐 본국으로 귀환하였다. 그동안 밀린 급료를 받기 위해 조선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것이 바로 하멜 표류기다. 1492년 콜럼버스가 서인도제도를 발견하고, 1522년에는 마젤란 함대가 세계일주에 성공하여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2024년 총선을 앞둔 여의도 정가뿐만 아니라 한동훈 테마주까지 급등하면서 증권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신드롬’ 현상과 향후 한국정치에서 한동훈 장관의 역할을 분석한 책 '73년생 한동훈'이 출간된다. 이번주 출간 예정으로 알려진 '73년생 한동훈'에서는 “정치혐오가 낳은 ‘능력주의’ 현상으로 한동훈 장관이 등장했다”고 분석하며, 구시대적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보수정치의 실용노선의 관점과 여권 대권후보로 떠오른 한동훈 팬덤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심규진 스페인 IE대학 교수는 기자출신으로 국민의힘 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오송 지하차도 사고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하며 "불행한 사고를 정쟁에 이용하는 것은 국민을 향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18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장 청년최고위원은 "먼저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 여당은 수해 복구 지원에 있어 절차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는 일념으로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어 "무엇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점검하는 것으로 기후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선이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지난해 5월10일, 윤석열 대통령은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취임사 첫줄을 통해 밝혔다.그가 취임 일성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말 했을 때, 모두가 교과서, 원론적 차원의 이야기로 받아들였다. 검사 출신, 법률가 대통령이 우리 헌법의 가장 중요한 원리인 자유민주주의와 주권재민(主權在民)울 이야기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사우디의 50억 달러(한화 6조 4천억 원)규모의 수주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경제가 달라지고 있다며 호평했다.25일 김기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뭐니뭐니 해도 역시 경제이다. 모름지기 나라의 지도자라면, 구석기 시대 유물로 박물관에나 가있어야 할 괴담유포로 민생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도록 할 시간에 국민의 호주머니가 두둑해지도록 더 뛰어야 합니다. 여야가 서로 민생을 누가 더 살리느냐로 경쟁해야 그게 정상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이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작년 11월 4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이례적으로 국정연설에 버금가는 모두발언을 했다. 25분 정도에 걸쳐 생중계된 발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가진 한일정상회담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이를 왜곡해서 비난하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 대한 단호한 비판에 집중됐다.윤 대통령이 이처럼 강도 높은 반격에 나선 것은 민주당의 내년 총선용 기획물인 ‘반일 프레임’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심화됨으로써 내년 22대 총선의 최대 악재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이를 뒤집을 호재로 ‘반일 프레임’을 선택했다는
일주일여 후면 104주년을 맞는 3·1절이다. 이날을 맞아 일부 국수주의 학자들과 언론, 사이비 정치인과 지식인의 선동으로 일게 될 반일 광풍을 우려하며 이 글을 쓴다.#. 이토 히로부미 통감, 궁금령(宮禁令) 발동의 비하인드 스토리1906년 2월 1일 통감부가 문을 열었다. 그 전해 11월 17일 체결된 을사보호조약에 따라 대한제국의 외교 업무를 감리·지휘하기 위해 일본 정계의 거물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초대 통감으로 부임했다.대한제국을 보호국화 하기 위해 할 일이 태산같이 쌓여 있던 이토 통감은 1906년 7월 2일, 고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작년 12월 초에 그간 3년간 채택하여 왔던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급격하게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새로운 변이의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제로코로나 정책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 첫째, 그는 “3년간 극단적인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경제 악화를 초래하고 인민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끼친 후에야 이제 여타 국가들이 겪은 과정을 왜 그대로 따라가느냐 하는 의문”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둘째, 그가 제로코로나 정책이 중국식의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Institute for National Security Strategy, 약칭 전략연))의 신임 원장으로 한석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는 의 첫 보도이후 부적절 인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그의 이번 인선을 두고서 대통령실 안팎에서 대북관(對北觀)에 관해 각종 뒷말이 무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윤석열 정부와 색깔이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 [단독] 국정원 산하 안보전략연구원장에 내정된 전직 김대
한·베트남 수교 30년 1960년대 베트남전쟁에서 서로 싸웠던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22일 국교를 정상화하였다. 한국 북방외교의 종착점이었다. 양국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베트남 지도층은 ‘과거에 연연해서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는 방향을 정했고, 한국도 성의를 다했다. 양국은 21세기에 들어서 동아시아 질서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견 강국이 되었다.한·베트남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대표적 인물 중 한 사람이 1997년부터 3년간 베트남에서 한국을 대표했던 조원일 대사였다. 일을 너무 많이 벌
올해 가을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의 3연임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그간 보여졌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시진핑의 3연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시진핑의 3연임 시도는 그간의 관례를 깨는 것으로서 무리한 것이었다. 하지만 시진핑의 권력이 확고하여 그의 3연임은 당연한 것으로 관측되었는데, 최근의 상황변화는 중국의 정치정세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이러한 중국 정치정세의 커다란 변화는, 최근 중국의 경제악화 때문이다. 경제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시진핑이 추진하고 있는 제로-코로
연합뉴스 정치부장을 지낸 '현역 언론인' 정재용 선임기자가 한미동맹에 관한 책을 발간했다.저자는 30여 년간 정치, 외교·안보, 국제 분야를 취재하면서 한미동맹 관련 박사학위를 받은 현직기자로, 역대 대통령들의 외교·안보정책을 한미동맹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저자는 한미동맹이 70년간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면서도 진화, 발전해온 원동력을 분석했다. 이 책에는 풍부한 한미동맹 이론뿐만 아니라 저자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취재하거나 인터뷰하면서 분석한 대통령
MBC노동조합은 2일 “작년 11월 말부터 올해 3월 8일까지 방송된 뉴스데스크 모니터링 결과를 백서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MBC 노조는 이 기간동안 하루도 예외 없이 편파보도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MBC 노조는 MBC는 집요하다 할 만큼 여당에 유리하고 야당에 불리하게 보도했다면서 야당 후보에게 몇 가지 프레임을 씌우려는 기사들을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 기사에는 ‘공약’을 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기사에는 ‘갈등’을 담거나 윤석열 후보 부인의 전화 녹음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
민생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대선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할 것임을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즉각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민생당 비대위는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호남 기반의 40만 당원인 우리 민생당은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의당과 함께 지역주의를 청산하는 동서화합과 나아가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부정부패를 일소해 법치가 바로 서는 나라, 불평등과 공정하지 않은 나라를 만드는데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국민은 공정과 상식의 인물로 상징되는 윤석열 후보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능력차이를 강조한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특히 7일 역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 이른바 좌파정부에서 장차관과 기관장 등을 맡았던 전 고위공직자 104명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정치적 중립이 중요한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박승 전 총재마저 "이재명 후보는 이념과 진영을 떠나서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 노선 정책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다"고 말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23일 북한 관련 발언을 동시에 내놓아 주목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킬체인 구축’을 통한 ‘선제타격’을 주장한 이후 일관되게 ‘대북 강경론’을 주도하고 있다. 안 후보는 과거 강경한 입장에서 다소 유연한 자세로 북한과의 현실적인 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문 대통령은 ‘꿀먹은 벙어리’, 북한의 4차례 미사일 도발 앞에 비판 성명도 못내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뚜렷한 대북관을 내놓기보다는 문재인 정
O 이재명 후보의 ‘경제대통령’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이하 이재명)가 부쩍 자신을 ‘경제대통령’으로 부각시키려한다. 자신의 해박한 경제지식과 경기도지사의 실무경험 그리고 ‘합리적 시장주의’ 가치관으로 대한민국을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제대통령’을 얘기한 적이 있다. ‘기업 CEO’ 출신이었기에 먹혔던 것이다.이재명은 전혀 결이 다르다. 그는 대장동 프로젝트를 단군 이래 ‘개발이익의 최대 공공환수 모범사례’로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대장동개발 사업은 민·관 공동개발이라는 외피(外皮)
2020년 초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으나, 중국정부는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고 하면서 ‘중국 책임론’에서 벗어나려는 홍보전을 펴기 시작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군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우한에 가져왔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그리고 중국은 코로나의 ‘중국 책임론’을 ‘중국 공헌론’으로 막으려고 했다. “중국 인민의 힘든 노력이 세계 각국의 전염병 방제를 위한 소중한 시간을 벌어줬고 중요한 공헌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의 대부분을 중국의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섬 건설과 군사기지화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다.그는 이날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후보의 기조 발언 및 토론회 패널(언론인)들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기조 발언을 통해 이번 토론회 주요 주제가 드러난다.펜앤드마이크가 그의 기조 발언을 밝히는 이유는, 이를 현 정국을 바라보는 그의 정치적 안목을 독자들에게 낱낱이 밝히기 위함이다. 다음은 이날 토론에 앞서 그의 기조 발언 전문이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