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액은 약 17억 달러다.바이든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제조업의 미국 시장 침투가 심화되며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동시에 선거를 앞두고 러스트벨트(제조업 쇠퇴 지역) 노동자들의 표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막상 US스틸 주주들이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US스틸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71%가 표결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98%가 합병에 찬성, 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9조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할 때부터 주주들의 합병안 찬성은 예고된 것이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생산능력이 세계 4위
전북자치도가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전환 지원에 나선다.전북특별자치도는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체 공정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업전환 과정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온실가스 다배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공정 전환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며, 사업의 전문성, 기업 협력 강화 등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추진한다.대상 업종으로
인천지역 항만업계의 숙원 사업인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추가 지정 대상지는 인천 신항 한진·선광 컨테이너터미널(95만7천㎡)과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94만2천㎡)으로 총면적은 축구장 266개 크기인 190만㎡다.이는 기존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전체 면적인 내항과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등지 196만㎡와 비슷한 규모다.그러나 급증하고 있는 물동량에 비해 이미 오래 전부터
제2차대전이 끝난 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을 극복하고 1,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인들이야말로 ‘위대한 세대(The Greatest Generation)’라고 하였다. 남자들은 유럽과 태평양에서 연합군을 이끌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여자들은 공장과 사무실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해서 미국을 명실상부한 절대 강국으로 만들었다. 집안일에 전념하던 여성들의 취업률이 3할대가 되었다. 전쟁 중 미국은 연합세력에 참여한 소련에도 무기를 대여하였었다. 전 세계 GDP의 45퍼센트를 생산하여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
브라질의19세 여성이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발표한 2024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포브스지는 최근 2024년 억만장자를 발표하면서 최연소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를 꼽았다.리비아 보이트의 재산은 그가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헤알(약 2억원)을 번 꼴이라고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그는 11억 달러(약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리비아 보이트의 언니인 도라 보
부산시는 지난 1일 오후 4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박형준 시장과 부산테크노파크 소속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공감 타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는 ‘글로벌 허브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부산을 싱가포르, 홍콩을 능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 물류, 금융, 디지털, 신산업 등 부산의 강점을 육성할 방안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박 시장은 이날 신발허브센터 내 입주기업인 휠라홀딩스의 연구센터를 찾아 러닝화 등 최적의 퍼포먼스 신발 개발을 위한 생체역학 테스트를 시연하고 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국 대기업 비중이 OECD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대학 입시가 중시되며 저출생 지역불균형 등의 사회적 문제가 나타났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2월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포커스: 더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필요하다’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기준 대기업(250인 이상)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OECD 32개국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스웨덴 44%, 영국 46%, 프랑스 47%, 미국 58% 등이다. 중소기업 강국인 독일조차
최근 국내 언론에서는 '코코아의 공급량 감소로 초콜릿 가격이 오를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우선, 단정지어 말하겠다. 코코아 공급량의 감소가 무조건 초콜릿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최근 GlobalData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23~2024 시즌 지난 1년에 비해 약 8%의 공급 감소를 예측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주로 두 개의 가장 큰 공급업체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가 겪고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있다.전 세계적으로 코코아의 약 40%가 코트디부아르에서 생산되고, 15%는 가나에서 생산된다. 공급
건설경기 부진이 반도체 업황 개선을 상쇄함에 따라 3월 기업 체감 경기가 소폭 반등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p) 상승한 69로 집계됐다.지난 2월 68까지 하락해 2022년 9월(64)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소폭 반등한 것이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
부산시는 ‘4050 채용촉진 지원사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사업은 40, 50대 신규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후 6개월간 고용 유지 시 채용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신청자격은 부산 소재 피보험자 수 5인 이상의 중소·중견 기업 중 시 인증기업, 시 전략산업 해당 업종 기업, 부산 소재 제조업 및 산업단지 중소 기업 등이다.참여 신청은 21일부터 오는 4월 5일 오후 6시까지 (사)부산경영자총협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신창호 시 디지털경
전통시장 등의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2011년 12월에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정부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에게 월 2회 휴무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해 왔다.동법 개정 조항에 따라 거의 모든 지자체들이 일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여 수많은 직장인들이 2012년부터 온라인 쇼핑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거의 반강제적으로 입문하게 되었다.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규정을 폐지하거나 의무휴무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소매유통의 큰 흐름은 네이버 스마
부산 금정문화재단이 오는 4월 14일까지 2024 금정산성 축제의 굿즈 상품인 '금정템' 개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모집은 금정산성 축제와 금정구를 상징하는 굿즈 상품을 통해 축제를 브랜드화하고, 축제 방문객들에게는 방문을 추억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코자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사업자등록이 완료된 업체(개인)▲상품 대량 제작(생산)이 가능한 업체(개인)▲축제 전일 현장 판매가 가능한 업체(개인)를 대상으로 한다.금정문화재단 이홍길 상임 이사는 "지역 내 제조업체 및 소품 제작자 등 보다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명문 의대들의 정원을 충분히 늘리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제16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지역 인재 TO를 대폭 확대해 지방에서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최근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의료개혁' 일환으로 진행 중인 의대 증원이 지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이어 "대구시의 핵심 숙원사업인 대구경북
정부는 최근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현행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의대 증원을 통해 2031년부터 2035년까지 5년간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배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국민의 여론동향은 긍정적이다. 수험생, 학부모 그리고 입시 학원가는 쌍수를 들어 의대 증원을 환영하고 있다. 정부도 이들 우호적 여론을 응원 삼아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협회는 ‘공공의 적’으로까지 치부되고 있다.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국민건강을 내팽개치
한국을 방문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우리 조선업체들을 방문할 예정이다.2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역내 안보와 방위산업 현안을 논의한 델 토로 장관은 부산과 울산, 거제 등지에 위치한 우리 조선업체들을 방문해 한국 조선업계의 군사적·상업적 역량을 확인하고 추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본토 내에서 해군 함정을 유지·보수·정비(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MRO)할 수 있는 능력이 포화되자 일부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의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의 이날 연설의 핵심은, "이번 총선, 국민의 선택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뒷걸음질치느냐 민주주의를 회복하느냐, 권위주의로 회귀하느냐 공정하고 상식적인 사회로 가느냐 반칙과 특권이 판치는 사회로 가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안세력은 더불어민주당 뿐"이라는 것이다.또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라면서 "깨어있는 시민의 행
전문가들이 체감하는 이달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다음 3월에는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함께 나와 눈길이 모아진다.18일 산업연구원(KIET)의 등에 따르면, 2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 수치는 105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 상의 기준치인 '100'에서, 여전히 이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상승세라는 소식이다.PSI란, 산업연구원이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하여 국내의 주요 업종별
조선을 서양 사회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사람은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이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상선 스페르베르 호가 1653년 대만의 가오슝(高雄)에서 일본의 나가사키(長崎)로 항행하던 도중 태풍을 만나 난파하여 제주도 서남해안 모슬포에 표착하였다. 하멜 일행은 13년간 고생하다가 탈출에 성공하여 나가사키를 거쳐 본국으로 귀환하였다. 그동안 밀린 급료를 받기 위해 조선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것이 바로 하멜 표류기다. 1492년 콜럼버스가 서인도제도를 발견하고, 1522년에는 마젤란 함대가 세계일주에 성공하여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서울과 인접한 경기 고양시가 낙후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7일 시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0만 이상으로 '특례시'로 지정받았으면서도 자족 능력이 전국 대도시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고양시는 2022년 1월 13일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수원, 용인, 창원 등 인구 100만 이상의 시 3곳과 함께 특례시로도 지정됐다. 시에 따르면 개별 시민의 경제력을 뜻하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1년 기준 2천114만 원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울산(6939만 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