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결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여소야대가 되다보니, 정치권의 주된 흐름, 이슈는 윤석열 대통령 및 여당의 사과와 국정기조 전환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서 영수회담을 요청하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연일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압박하고 있다.협치(協治)라는 좋은 말을 쓰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문재인 정권의 여당으로 내로남불과 입법독재로 폭주했던 야당에 맞섰던 것에 대한 굴복, 항복선언이나 다름없다. 특히 조국 대표는 검찰총장 시절 윤석열 대통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국민들에게 보내는 자신의 입장문을 밝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을 통해 마지막까지 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해줄 것을, 그리고 선거 마지막 시점까지 뛰어달라며 후보들을 독려한다는 입장을 알렸다.다음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장문 전문이다.[전문]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습니다.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딱 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은 7일 언론의 핵심 가치인 '공정'과 '불편부당'을 저버린 MBC에 대한 투쟁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다음은 언총의 성명서 전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진정한 '사회악' MBC에 대한 투쟁을 시작할 것이다."북한에는 수용소를 대거 만든 '1인 독재'라는 악마가 있는데, 남한에는 누군가를 여론의 수용소로 몰아넣으려는 '가짜뉴스'라는 악이 있다."MBC에 의해 부당하게 성폭력 가해자로 몰리고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사회적 폭력에 시달려야 했던 탈북 작가 장진성 씨의 말이다. 뉴욕타임스는
국민의힘은 6일 제22대 총선 첫 사전투표일 투표일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여망이 담긴 국민의힘을 향한 기세임을 믿는다"는 입장을 냈다.이날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이렇게 뜨거운 투표 열기는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과 대한민국의 향방을 결정짓는 이번 총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방증하는 것"이라 밝혔다.이어 "이번 선거는 온갖 비리와 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를 방어하려는 무도한 세력과 법을 지키며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살아온 선량한 국민들 간의 대결"이라 강조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측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아들 학폭 의혹을 제기했으나, 관련 기자회견을 예정했던 황운하 의원도 기자회견을 취소했고 국민의힘은 "학폭 자체가 없었던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5일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아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강민정·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키로 했다.이날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강민정 의원이 사전투표일에 임박해 인터넷매체 기자와 공모, 한 위원장의 아들이 학폭에 연루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가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부터 '여의도 산업은행 이전 반대'의 뜻을 확고히 해왔고, 오는 4.10 총선 공보물에도 버젓이 명시해놨지만 SNS상에서는 박용찬 후보가 '산업은행 이전에 찬성한다'는 식으로 유포되고 있는 것이다.1일 펜앤드마이크 취재에 의하면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에서는 박용찬 후보가 산업은행 이전에 찬성한다는 식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박 후보 측에 의하면 본인들의 공보물에도 산업은행 이전 반대를 강조했으며, 이는 본지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사안이다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1일 MBC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을 축소·왜곡 보도했다고 비판했다.제3노조는 이날 낸 성명서에서 "MBC가 이를 보도하긴 했으나 어떻게든 축소하고 외면하고 싶은 의도가 드러난다"며 "지난달 28일 첫 뉴스데스크 보도에서 서울·경기 이외 시청자들은 볼 수 없게 로컬 타임에 배치하고, 다음날 11번째 순서에 배치된 보도에서는 같은당 김준혁 후보와의 막말 의혹과 묶어 보도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같은 달 30일엔 비판인지 해명인지 논조가 애매해졌고, 31일엔 아예 여야 난타전으로 뭉개버렸다"
전라도는 역사적으로 나라에 대해 충성과 절개를 지켰던 충신열사(忠信烈士)의 고장이였다. 이는 허언(虛言)이 아니라 역사에서도 명백하게 나타난다.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것은 호남의 의병,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였다. 금산성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의병장 고경명, 남원 군민들의 만인의총(萬人義塚),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있으면서 왜적의 수군을 몰살시켜 보급로를 끊음으로써 나라를 구한 곳이 바로 구국(救國)의 고장, 호남이다. 비록 통일신라에 의해 멸망하였지만 백제의 충신, 계백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의 심금(心琴)을 울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31일 '사기대출'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언론사 고소 선언에 대해 "'적반하장'식 태도에 경악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제3노조는 이날 낸 성명서에서 "사기죄가 성립하는지, 누가 속고 속였는지는 재판에서 다툴 사안이나 충분히 합리적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며 "합리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에 대해 '고소'나 '징벌적 손해배상'을 운운하는 것은 미디어법적으로 볼 때 이른바ㅏ '전략적 봉쇄소송'의 경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소송 대응에 따르는 시간과 경
암 진단을 받은 뒤 외부 활동을 자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31일(현지시간)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찰스 3세는 이날 커밀라 왕비와 함께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 도착해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든 뒤 입장했다.앞서 부활절을 앞둔 지난 28일 영국성공회의 성목요일 행사인 왕실 세족식엔 불참하는 대신 사전 녹음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찰스 3세는 지난달 초 암 치료를 시작했다고 발표하고 외출을 자제해 왔으나 버킹엄궁에서 외부 인사를 접견하는 등 공무는 계속 이어왔다.왕실의 이
성일종 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 후보 측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충남 서산·태안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서산경찰서에 고발했다.앞서, 과거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시민언론 뉴탐사 ( 과거 더탐사 )' 는 지난 19일과 20일 연달아 성일종 후보에 대한 보도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 게재한 바 있다.뉴탐사는 해당 보도에서 “성 후보가 자신의 사촌동생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국회에서 서산간척지 태양광발전 사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 이후 성 후보의 사촌동생이 서산간척지 일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 기간에도 ‘페이크 뉴스’(fake news. 가짜뉴스. 조직적 조작정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크 뉴스의 소스(source)가 임계점을 넘어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학계에서는 지금 ‘가짜뉴스’란 단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뉴스란 단어 자체가 실재성과 잠재적 신뢰성을 가정하고 있어 왜곡된 현상을 해석하기에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우려해야 할 ‘조직적 조작정보’(disinformation)는 의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총선 관련해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 시 이송 전체 과정에 경찰이 동승하도록 하고, 개표 과정에도 수검표 절차를 추가해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와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중앙선관위와 긴밀히 협조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표 환경을 빈틈없이 만들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의 핵심인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6일 시사평론가인 진중권 광운대 교수의 ‘왜곡 발언’에 의해 ‘인격 살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김 전 위원은 "진중권 선생으로부터 시작된 왜곡 발언은 가짜뉴스로 일파만파 퍼졌다"며 "제 인격은 산산조각 났고, 저의 60 평생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말했다.김 전 위원과 진 교수는 전날인 1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패널로 나와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이 논쟁과 관련해 김 전 위원이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후속 보도자료를 낸 것이다. 이는 이례적인 일이다. 어떤 일이
공정언론국민연대(대표 이재윤)는 14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총선 관련 거짓보도 심의활동에 개입하는 것을 비판함과 동시에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준으로 한 자유로운 심의활동 보장의 필요성을 촉구했다.공언련은 이날 오후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언련과 미디어오늘 등이 현재의 선거방송 심의가 정치심의라며 심의위원들을 압박하는 것에 대해 자유로운 심의를 방해하는 불법적 정치행태라고 지적했다.공언련은 현 방심위와 선거방송심의위(선방위)는 공정성과 객관성에 근거해 정상적인 심의활동을 하고 있다고
이영풍 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 예비후보는 12일 김인규 서동구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이 후보는 “최종 결선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지지해 준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보수 우파 진영이 주목하는 청년 정치인인 김 후보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지지선언문을 낭독하고 전달했다.이어 “그동안 공영방송 정상화 및 가짜뉴스 척결을 위해 앞서왔다”며 “이제는 김 후보와 함께 공정한 대한민국 언론 환경을 만들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통령실과 국회에서 일했던 김 후보의 국정경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세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찍' 발언 논란에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이 나라의 국민이고 주인"이라며 머리를 숙였다.이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제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전날 인천 계양의 한 식당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에 만난 한 시민에게 "설마 '2찍'은 아니겠지?"라고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유권자 상당수에게 악영향을 미친 걸로 파악되자 국민의힘 공천이야말로 국민 지탄의 대상이라며 연일 맹공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사실 관계에 어긋나는 주장을 해 사과를 했고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고소고발을 했다.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연일 끊이질 않는 민주당 내 공천 논란에 쏠린 국민 시선을 국민의힘을 향해 돌리려던 이 대표가 거듭된 허위 사실을 내뱉으며 3중 고발당했다"며 "이 대표를 조선 정조대왕에게 견주고 차은우보다 잘생
더불어민주당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권향엽 예비후보 공천 논란의 파장이 심상치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권 예비후보 ‘사천’ 논란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를 무고죄로 고발하면서 맞불을 놨다.총선을 불과 30여일 앞둔 시점에 거대 양당 대표끼리 고발전에 돌입한 것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양당이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더불어민주당, 한동훈과 한 언론사 기자 경찰청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에게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의 활발한 협업"을 당부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가 30분 동안 만났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AI 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AI 시스템에 필수적인 메모리(반도체 부분)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