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각)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남미 12개국 정상이 모인 남미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브라질리아의 이타마라치 궁전엔 남미 12개국 정상회의에 초청된 각국 정상들이 일렬로 서서 손을 잡았다. 이타마라치 궁전은 브라질 외교부 청사의 정식 명칭이다.이날 회의엔 개최국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을 비롯해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파라과이, 수리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11개국 정부 수반이 참석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시위대에 대한 무리한 진압 지시를 내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
서방세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행해온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을 둘러싼 ‘신변 이상설’이 증폭되고 있다. 그동안 서방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건강이상설, 대역설 등을 제기해왔으나 최근 논란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푸틴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 마지막 공식행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키르키스스탄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행사였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도네츠크주를 크림반도와 혼동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건강
국제통화기금(IMF)이 아프가니스탄에 금융지원을 중단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집단 탈레반의 재집권 결과다. 향후 탈레반 정부가 국제사회로부터 정부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아프가니스탄에 약속했던 특별인출권(SDR) 배정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SDR은 IMF 회원국이 달러, 유로, 엔, 파운드, 위안 등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한 권리를 말한다. IMF는 "아프간 정부를 인정할지 국제사회에 확실성이 없다"며 "그런 결과로 아프간은 SDR을 비롯한 다른 IMF 자원에 접근할
미 공화당 하원의원 190여 명이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참상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의원들은 특히 북한에 대해 “김정일, 김정은과 같은 사회주의 이데올로그들에 의해 역사상 가장 중대한 많은 범죄들이 저질러졌다”며 “북한에서 최대 350만 명의 주민들이 아사했다”고 지적했다.미 공화당 소속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르 하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사회주의 참상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모든 형태의 사회주의를 배격하며 미국에서 사회주의 정책들을 실행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쿠바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국회까지 장악하게 됐다. 야권이 불참한 국회의원 선거 강행을 통해 대승을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권은 물론 국제사회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베네수엘라 국회의원 선거는 6일(현지시간) 오전 투표가 개시됐다. 이번 선거에선 100여 개 정당의 1만4천여 명 후보 가운데 277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지난 2015년 야당이 압승을 거뒀던 선거 이후 5년 만에 선거다.이번 선거로 마두로 대통령이 유일하게 장악하지 못한 기관이었던 국회마저 마두로
문재인 정권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무상지원을 1년 만에 5배 늘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베네수엘라는 장기간에 걸친 좌파 포퓰리즘 정치로 국가시스템 전반이 무너지고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20일 외교부 산하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베네수엘라 무상 원조는 2018년 30만 달러에서 마두로 정권이 위기를 맞은 이듬해 150만 달러로 급증했다.마두로 대통령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의 국정실패에 이어 부정선거 논란과 위협적인 야당 지
미국 백악관 청원에서 ‘문재인을 체포해달라’는 청원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9일 오후 현재 백악관 청원 홈페이지 ‘위 더 피플’에는 ‘중국 바이러스(코로나19)를 미국에 밀반입하고 미국과 한국의 국가 안보를 위기에 빠트린 문재인을 기소하고 체포해달라’는 청원이 85만 808명의 서명 동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청원은 지난 4월 23일 ‘태평TV’를 운영하는 김일선 전 한양대 겸임교수가 시작한 것으로 나와 있다.이 청원은 “문재인을 기소하고 구속하는 이유는 (베네수엘라) 마두로를 기소하고 구속하는 명령보다 훨씬 심각하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북한에 정치범 석방을 촉구했다.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베네수엘라가 110명의 정치범을 석방했다고 유엔 인권 사무소가 알린 내용을 리트윗하며, 북한 역시 정치범을 석방해야 한다고 발했다.그는 “다시 한번 북한 당국에 정치범을 풀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특히 노인, 병자, 영양결핍 상태인 사람, 장애인, 어린이, 임신부, 수유부, 양육자를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퀸타나 특별보고관의 이번 촉구는 나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동시에 압박하기 위해 국제제재의 수위를 한층 더 높이기로 하면서 베네수엘라로 운송되는 이란산 휘발유가 해상에서 압수된다. 미국 정부의 양국을 겨냥한 제재에 당사국들은 반발하고 있다.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법원에 이란에서 베네수엘라로 향하는 유조선 4척의 휘발유 압수를 위해 운송을 차단하도록 해달라는 소송을 제출했다. 미국 법원은 이미 이들 유조선 4척에 실린 휘발유 110만여t에 대한 압수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미국 검찰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중국발 코로나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한국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뜨거운 이슈가 엄청난 현금살포다. 한국의 2050만 가구 중 소득 하위 70%인 1400만 가구에 대해 소득수준에 따라 180만 원에서 32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천문학적인 규모다. 때마침 총선도 있었고 해서 이때다 하고 정부여당은 물론 심지어 지방정부에서도 주저 없이 무한정 현금을 살포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선거 후 나중에 주겠다고 미리 가불지원 공약까지 했다. 총선이 끝나자 재원도 한계가 있으니 상위 30%는 지원은 하되 기부를 받도록 하자는 기상천외한 주장들도
이번 4.15총선에서 국민들이 는 갖가지 평가는 2% 부족해 보인다. 오히려 국민들이 는 워딩이 더 정확한 평가가 아닐까.이번 선거는 상식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 이를테면, 문정권 3년 여의 실정이 너무도 큰데, 코로나 때문에 반전이 일어났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코로나가 자영업자들을 살려준 것도 아니고), 통합당의 막말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다고 평가하는 종편패널들도 있던데, 그럼 민주당쪽의 막말들은 왜 국민들이 문제삼지 않았나? (진중권도 막판 통합당의 막말
4.15 총선의 결과는 이미 알려진 바대로다. 어찌하겠는 가? ‘그라운드 제로’에서 시작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보기에 따라서는 사치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한 제도이다. ‘1인1표’이기 때문이다.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베네주엘라의 마두로도 선거로 태어났다. 하지만 미국의 트럼프, 일본의 아베, 프랑스의 마크롱 등도 민주선거로 뽑힌 지도자이다. 대한민국은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졌고 ‘졌을 때 어떤 결과가 올지를 알면서도’ 진 것이기에 그만큼 뼈아프다. 선거패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집권 8년차를 맞는 마두로 정권 아래 베네수엘라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마을 밖으로 나간다면 당신을 굶어 죽을 거예요. 적어도 여기에서는 강에서 물고기라도 잡아먹을 수 있으니까요.”올해로 29세가 된 인셀리나 코로의 말이다. 베네수엘라 내륙에 위치하며 오리노코강(江)에 접한 시골 마을 파르마나(Parmana)에 거주하는 인셀리나에게는 아이가 넷이나 있다. 그의 14살 된 장녀는 임신했지만 의사에게 데려갈 아무런 수단이 없다. 작년 이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홍수가 마을의 유일한 도로를 파괴해버렸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를 엄습(掩襲)
페로니즘의 고통을 이어가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54%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은 15일(현지시간)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무려 53.8%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1년 이후 28년 만의 최고치다.아르헨티나는 2018년에도 물가가 48% 오르며,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들은 남미의 대표적인 포퓰리즘 국가들로 아르헨티나는 외국자본 배척과 국유화,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등을 강력히 추진했던 후안 페론의 고통을, 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와 니콜라스
자유진영 2020 신년하례식이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정계와 시민단체 대표들은 “거룩한 ‘분노’ 완성의 해!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 기치로 내걸고 오는 4.15 총선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자유우파 원로들은 정치권에 4.15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올해 나는 자유통합 열차에 몸을 실었다”며 ‘통합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전진 4.0 대표 이언주 국회의원은 황 대표가 제시한 ‘통합’에 적극 동참해 세대
어떤 사회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사건의 전개 과정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한 개인들에게 공과 허물을 얼마만큼 돌려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회적 사건은 여러 거대한 힘들이 작용해서 일어나므로, 개인들에 지나치게 주목하면, 그런 거대한 힘들을 놓칠 위험이 커집니다.이런 위험을 일깨워주는 사건은 1905년의 을사조약 체결입니다. 대한제국을 멸망으로 이끈 이 조약의 체결 과정에서 책임이 컸다고 일컬어진 당시 대신들은 ‘을사 오적’이라 불렸습니다. 그 사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러나 그들의 허물에 대한 평가가 너무 거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일명 '조국 사태'로 촉발된 3일 '개천절 국민총궐기'를 기해 "국민의 이름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고 선언했다.법조인(검사 및 변호사) 출신인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대회 출정식'에 참석해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문을 본뜬 '국민탄핵결정문'을 발표해 "문 대통령이 헌법 3조와 내란죄(형법 87조), 외환유치죄(형법 92조), 여적죄(형법 93조)를 각각 위반해 국헌을 문란하게 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에 북한문제가 직접 연관돼 있음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튼 전 보좌관이 김정은과 관련해 ‘리비아식 모델’을 언급하는 등 매우 큰 실수들을 저질렀다"며 "이는 현명한 것이 아니었고 미국에 대가를 치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자담배 규제 관련 백악관 회견 도중 기자들이 “무엇이 볼튼과 결별하도록 만들었나”고 질문하자 “그(볼튼 전 보좌관)는 김정은에 대해 ‘리비아식 모델’을 언급하는 등 매우 큰 실수들을 저질렀다”며 “그
한일(韓日) 경제전쟁의 손익계산서를 따져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손익은 입장에서 따라서 다를 것 같습니다. 같은 것에 대해서도 국민 입장과 문재인 집권세력의 입장이 다를 것입니다.먼저 다수 국민 입장부터 생각해보죠. 단기와 장기를 나눠서 따져 보겠습니다. 단기란 1-2년 사이에 벌어질 일들입니다.먼저, 경제전쟁에서 단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뭘까요.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민족의 긍지, 자존심을 높이는 것입니다. 일본이 한국을 공격하는데 물러선다면 무슨 망신입니까. 그런다면 분명, 일본인들이 얕잡아볼 것입니다. 일본과의 경제전
연간 물가상승률이 130만%에 달하며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좌익 포퓰리즘의 아이콘' 베네수엘라가 결국 또 신권을 발행한다. 작년에 실행했던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화폐개혁이 인플레이션을 막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현지시간으로 13일 1만, 2만, 5만 볼리바르 지폐를 유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포퓰리즘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부가 고액의 지폐만 찍어내고 있다는 비판이 베네수엘라 내부에서 나온다. 일각에서는 고액권을 찍을 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