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액은 약 17억 달러다.바이든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제조업의 미국 시장 침투가 심화되며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동시에 선거를 앞두고 러스트벨트(제조업 쇠퇴 지역) 노동자들의 표심
인천지역 항만업계의 숙원 사업인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추가 지정 대상지는 인천 신항 한진·선광 컨테이너터미널(95만7천㎡)과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94만2천㎡)으로 총면적은 축구장 266개 크기인 190만㎡다.이는 기존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전체 면적인 내항과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등지 196만㎡와 비슷한 규모다.그러나 급증하고 있는 물동량에 비해 이미 오래 전부터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마련한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이후 한미 관계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차 석좌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 6자회담 부대표 등을 지냈다. 차 석좌는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트럼프 재집권시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트럼프의 생각은 늘 똑같았다. '한국은 부유한 나라이고, 강력한 군
정부는 29일 “3월 한 달간 매주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이 전국 주유소를 직접 방문하여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가격 인상행위가 없도록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열린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근 물가 불안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이번 주에도 작년 작황 부진 등에 따른 사과‧배 등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중동지역 불안으로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80불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2월 물가는 1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어 3%를 상회할 가능성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문제 삼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관세를 추가적으로 부과하면 이는 한미FTA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미국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통상 전문가로 2006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미국 수석대표였던 커틀러 부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진행한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트럼프 1기 때는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줄고 있었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반겼지만,
이번 설 성수품인 사과와 배 뿐만아니라 감귤과 단감 등 주요 과일의 가격이 일제히 급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10일 나타났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사과와 배의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이 각각 10kg 당 8만4천660원, 15kg에 7만8천860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1년 전 가격보다 약 97.0%, 72.2%가량 오른 값이다.사과와 배의 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소, 최대값을 제외한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하더라도 각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해 미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 밤(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모든 종류의 자동차가 미국에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관세 등 다른 수단을 동원해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미국 노동자와 함께 미국에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 다른 나라들은 멕시코에 그 어디보다 큰 공장을 짓고, 미국에 무관세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을 다시 우리나라로 가져오겠다"고 거듭 말했다.트럼프 전 대
부산경찰청은 ‘짝퉁’ 중고폰 제작 및 유통한 조직 일당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배터리 성능 조작 및 중국산 가짜 부품으로 조립된 중고 스마트폰을 만들어 시중에 1만 대 상당을 유통한 일당 28명을 검거하고 이중 총책 4명 중 3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일당은 A/S 보상 기간 중에 있는 중고폰을 사들여 전기적 충격을 가해 제조사 자체 결함인 것처럼 무상 교체 받은 후 시중에 재판매하는 수법으로 35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에 따르면 총책 4명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산 일대 5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2.2%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수 부분은 시차를 두고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KBS일요진단 라이브에 나와 이와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주요국은 1%대, 또는 이보다도 낮은 경제성장률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우선 수출 상황부터 좋아지고, 국민들이 (내수 회복을)더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와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수요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위한
365만 가구의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인상이 한 번 더 연기된다. 또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40만 명은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까지 감소시키는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는 고위 당정협의회가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참석하여 '설 민생대책'을 확정했다. 우선, 국민의힘은 회의에서 "작년에 유예되었던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이 다가왔다"라며, 이들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강조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합의했다.이어
제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미국 대선(2024년 11월 5일)이 채 1년도 안 남은 가운데 세계각국이 현실화 가능성이 큰 '트럼프 2기'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제 국가인 미국에서 아직 공식적으로는 각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대결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4~6%정도 바이든을 앞서고 있어 판세가 트럼프 쪽으로 기울고 있다. 공화당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부상하고 있지만,트럼프를 넘어서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포상을 직접 수여했다.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2018년 이후 5년만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으며 역대 최초로 국무위원들이 함께 참석해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헌신이 곧 국민과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이어 "늘 현장에 민생이 있다는 자세로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서양열강이 주도한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근대 100년의 역사는 식민지 시대였다는 것은 주지하는 바이다. 그런데 동아시아에서도 한반도가 식민지로, 대륙이 반식민지로 전락되는데 유독 섬나라 일본이 서양열강의 식민지로 되지 않았다.이렇게 명백한 역사 사실을 알면서도 왜 그런 상반되는 결과가 생겼을까? 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근원적인 원인 규명, 인식에 우리들은 오히려 어둡다.우리가 서구 및 일제의 침략, 식민 지배를 당한 그 피지배적 역사에 대해서는 수없이도 강조하고 역사교육으로 주입시키면서도 지배자의 실력대비 비교연구는
일본의 한 중고차 수출입업체가 북한에 고급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불법 수출하려다 적발돼 현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렉서스 SU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대 시찰이나 건물 준공식, 수해 현장 등에 직접 몰고가기고 하는 전용차 차종으로도 유명하다. 김 위원장은 일본에서도 고급으로 통하는 LX570 차량을 자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날 오전 지바시 의 중고차 수출입업체 본사에 대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이 회사는 요코하마항을
중국 당국이 차량용 요소의 수출을 막아서면서 2년 만에 '요소수 대란'이 다시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과거 요소수 대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요소수의 중국 의존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5일 나타났다.우리 정부에서는 요소수의 수입다변화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에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한 비판은 피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5일 관세청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체 요소 수입액(기타 포함)에서 약 71%를 차지하던 중국산 요소는 지난해 약 67% 수준까지 떨어졌다.하지만
18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로 인한 불이익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빠른 대응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부처와의 영상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총리는 "어제 전산망 장애로 인한 공공 서비스 중단으로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디지털 시스템의 완벽한 작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명백하게 보여주는 사태"라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총력을 다해 복구 중이며, 최선을 다해 빠르게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한 총리는 각 관련 부처와 기관에게 "
지난달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한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무역수지도 다섯 달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1일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액은 550억93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5.1% 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12개월 연속 감소해오다가 지난달 13개월만에 반등한 셈이다.지난 1월 463억4700만 달러까지 하락했던 수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의 국정 운영 방향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하는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 안정과 민생 지원을 강조했다.31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윤 대통령은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서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경제 안보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상황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신속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우리 경제가)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는 전망을 밝혔다.추경호 부종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이와같이 발언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기 반등의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스라엘-하마스 간 향후 충돌 사태 전개에 따라 세계 에너지
중국이 지난 2018년 미국과 '무역전쟁' 중 꺼내들었던 요오드화수소산 반덤핑 관세를 계속 유지할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중국 상무부는 16일 미국·일본산 요오드화수소산에 2018년부터 적용해왔던 반덤핑 조치에 대해 5년 만기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요오드화수소산은 초선 합성이나 요오드화물 제조, 집적회로 식각(etching, 반도체 패턴 만드는 공정) 공정 등에 쓰이는 환원제로 알려져 있다.중국은 2018년 10월 16일부터 5년의 시한을 둔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에서 수입한 요오드화수소산에 대해서는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