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초선·서울 송파갑)이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 제 답은 '그렇지 않다'"라며 "그래서 저는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특히 김 의원은 "저는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 그것은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며 "공천권 때문에 헌법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고 했다. 최근 김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취임사에서 "우리 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인허가 사업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백현동 개발비리와 관련된 ‘수사무마 의혹’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백현동 민간사업자 아시아디벨로퍼 정바울 회장의 수사무마 청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곽정기 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전 총경)이 구속됐기 때문이다.수임료 7억원과 현금 5천만원 받은 곽정기,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 발부돼지난 19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정혁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전 고검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
더불어민주당의 마약 수사 ‘발목잡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검찰의 마약 수사권을 대부분 박탈한 것도 부족한지, 법무부의 마약 수사 특수활동비(이하 ‘특활비’) 전액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마약 수사 발목잡기가 아니라 투명한 예산 편성 및 집행을 위한 조치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내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유독 마약 수사 관련 특활비만 사용처를 입증하라고 법무부를 윽박지르고 있는 모습이다.민주당, 수많은 특활비 중 꼭 집어서 ‘마약 수사 특활비’만 인정 못하겠다고 나서그러나 특
최근 연예인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마약은 더 이상 일부 연예인이나 재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16년에 ‘마약 청정국’이라는 명패를 뗐다.UN은 마약류 사범이 인구 10만명당 20명보다 적으면 마약 청정국이라는 지위를 준다. 우리나라 인구 5000만명 기준으로 1만명보다 적으면 마약 청정국에 해당한다. 그런데 2016년에 1만 4200명 정도로, 인구 10만명당 22.5명을 기록했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마약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거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경찰이 지난 24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청담동 술자리가 허위로 밝혀졌는데도 경찰이 김 의원을 불송치한 이유는 ‘면책특권’ 때문이다.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을 보호하는 면책특권이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더욱이 김 의원이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협업’을 했다고 밝힌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에 대해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해달라며 검찰에 송치했다. 협업을 해서 ‘가짜 뉴스’를 생산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으로 인해 마약수사를 사실상 전담하고 있는 경찰이 유명 배우 이선균(48)씨 사건과 관련해 이상기류를 드러내고 있다. 마약사범에 대한 늑장대응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 기간에 강행된 검경수사권 분리 이후 5백만원 이상의 마약밀수에 대해서만 수사권을 갖게 됐다.‘이례적인’ 이선균 사건 흐름= 익명 보도 하루 만에 소속사가 실명 공개하며 공식 입장 밝혀20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씨 등 모두 8명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된 결과 부결됐다.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한 무기명 투표가 실시됐다. 그 결과 재석 의원 290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2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마련됐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초과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한다. 이로 인해 정부와 여당은 정부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단 이유로 반대해왔다. 하지만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지난달 23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에게 검찰의 마약 수사를 막는 이유를 물었다.8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마약수호정당인가?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수 사건은 아무리 봐도 충격적이다. 마약청정국 대한민국이 어쩌다 아이들 학원 보낼 때 마약 걱정하는 나라로 바뀌었는가"라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의 황운하 의원은 '마약 5배 정도밖에 안 늘었다'는 발언에 대해 여전히 사과도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 법무부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은 '검찰에게 마약 수사를 받으면 민주당에 신고
김후곤(57·사법연수원 25기) 전 서울고검장이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효력 유지 판결에 대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고검장은 펜앤드마이크에 "이선애 헌법재판관의 소수의견은 명문"이라며 앞으로 언론이 주목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전 고검장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당시 여환섭(24기) 법무연수원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김 전 고검장은 26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신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치안정감)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 폭력 문제로,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정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출범 3년차를 맞는 국수본의 두 번째 수장에 임명된 정 변호사는 검사 출신(57·사법연수원 27기)이다. 2001년 검사로 임용된 뒤 인천지검 특수부장 등 주로 특수부 검사로 근무하다 2020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을 한달 남겨둔 지난 2월, 대통령이 된 후 자신이 해야 할 ‘사명’으로 적폐청산을 언급했다.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부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해야죠. 그러나 대통령이 관여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시스템에 따라 받는 거지 누가, 누구를 보복하나”라고 말했다.윤석열 후보의 이같은 ‘선언’이 나오자 사건 등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내로남불’에 환멸을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25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추진을 둘러싼 경찰의 반발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검수완박’의 위헌적 법률에 고무된 정치경찰의 반국가 행위”라며 정치경찰 카르텔화와 특권층화 폐지를 위해 경찰대를 폐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200여 명의 교수들의 모임인 정교모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경찰국 설치의 당위성 여부를 떠나 지금 일선 경찰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견제의 수단이 사실상 없어진 상태에서 정보와 수사, 물리력을 가진 거대 조직이 커질대로 커진 힘을 과시하는 것에
법무부가 이른바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면서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도 위헌이라는 주장을 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헌재에 제출한 291쪽 분량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에서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개정으로 검사의 권한의 본질적인 부분이 이미 침해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당시 법 개정으로 경찰이 수사를 개시한 이후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지하는 경우에만 사건을 송치하도록 하는 '선별 송치주의'가 도입됐다
국회 원(院) 구성 담판이 공회전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명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의 망령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로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국회 원 구성 합의를 위한 또다른 조건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우선, 국민의힘은 27일 오전9시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구성 협상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끼워팔기 하고 있다"라면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헌법재판소 제소
국민투표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강행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률을 폐지하는 것은 가능한가. 또한 국민투표로 국회해산이 가능한가.‘차세대 미래 전략 연구원(차미연)’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6일 오후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헌법 제72조의 국민투표로 입법독재를 막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헌법 제72조의 국민투표는 정권의 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인 ‘플레비시트(plebiscite)’가 아니라 정책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인 ‘레퍼렌덤(ref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의결했다.향후 해당 법안은 관보게재 등 실무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공포되며 이후 4개월이 지나면 시행된다.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회에서 통과돼 정부에 공포 요청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찰 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 우리 정부 임기 안에 책임있게 심의해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법안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부패범죄와 경제범죄로 규정하는 등 검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의 근간으로 삼을 비전과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여성가족부 폐지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등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탈원전 정책폐지’를 포함됐으며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수처 정상화도 국정과제에 포함됐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국정 비전, 국정운영 원칙, 국정 목표에 따른 세부 국정 과제를 공개했다.인수위는 새 정부 국정 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장애인과 아동의 인권을 위한 법률 대리로 유명한 김예원 변호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검수완박’ 최종 법안의 2가지 독소조항을 지적했다. 이대로 통과된다면 “서민민생 사건은 망한다”며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인권변호사의 날선 지적은 더불어민주당에게는 아픈 대목이다. 정치 성향을 따진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노선에 우호적이었던 인물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진보 성향 인권변호사 김예원, “민주당의 검수완박은 공부 안 한다고 퇴학시킨 격”김 변호사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이 잘했다는 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전격 합의를 두고 각계각층에서 강한 반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24일 "국민피해를 도외시하고 정치인들의 기득권을 위한 야합"이라며 규탄 성명을 냈다.정교모는 이날 '이런 정당, 이런 국회가 과연 필요한가'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아무리 여야 합의를 명분으로 내세운다 하더라도 검수완박은 위헌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여야 하고, 윤석열 당선인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놓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국민의힘이 수용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현 형사사법체계를 ‘해체’하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과 절차적 정당성 상실에 대해 검찰과 법조계가 대대적으로 반기를 든 상태에서 양향자 의원의 '양심선언'과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 등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균열과 내홍이 발생하고 여론이 악화되는 ‘유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왜 갑자기 검수완박 중재안에 덜컥 합의해줬는지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