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식품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식탁 '기본반찬'인 김 가격도 일제히 오르기 시작했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시장 점유율 2위,3위,5위로 추산되는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김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으며 다음 달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포장으로 잘 알려진 '지도표 성경김'이 대표 제품이다.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으로 복무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라면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눈길이 모아진다.총선 이후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자로 박영선 전 장관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기용설이 나온 이래로 그의 첫번째 반응이자 공개 발언이다.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개의)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된다"라며 말했다.박 전 장관은 이날, 찰스 디킨
17일 오후 11시 14분쯤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7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 여파로 부산에서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58건 접수됐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7일 오후 11시 16분부터 11시 45분까지 그처럼 지진 유감 신고가 들어왔으며 강서구에서 들어온 지진 유감 신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운대구(10건), 금정구(5건)의 순이었다. 또 경남에서도 27건 등 총 85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는 지진을 문의하거나 "진동이 느껴졌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S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액은 약 17억 달러다.바이든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제조업의 미국 시장 침투가 심화되며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동시에 선거를 앞두고 러스트벨트(제조업 쇠퇴 지역) 노동자들의 표심
서울시와 강남구가 성인 페스티벌 금지 처분을 내리자 청년층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17일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만큼 남성의 권리도 동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라며 행정당국에 재고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강남구는 전날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서울 압구정 카페골목에서 열린다고 공지하자 개최 금지를 통보했다. 앞서 주최 측이 서울 잠원한강공원의 선상주점 '어스크루즈'에서도 같은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서울시
이달 발생한 주(駐)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봉지 테러’ 사건에 대해 범(汎) 좌익 진영이 총력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벌인 인물에 대한 사법 처리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선다윗 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부산 동구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검은 비닐이 씌워지고 ‘철거’라고 적힌 마스크가 부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이 대한민국에서 테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좌시(坐視)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 협력과 관련해 17일 밤에 '전화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보도했다.마이니치는 복수의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 이번 전화 회담은 일본측에서 협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화 협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최근 미국 국빈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일
‘소녀상 말뚝 테러’의 주인공 스즈키 노부유기(鈴木信行) 씨의 26번째 공판이 오는 금요일 열린다. 스즈키 씨 재판은 벌써 10년 넘게 진행돼 오고 있는 상황인데, 무의미한 공소유지가 지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연수원32기)는 19일 오전 11시 스즈키 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2013고단706).현재 일본국민당(日本國民黨) 대표로 정계 활동 중인 스즈키 씨는 지난 2012년 6월 옛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동상(통칭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다케시마는 일본 땅’
황선홍이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한국대표팀이 아시안컵 축구에서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꺾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UAE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의 극적인 결승골로 첫 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첫 경기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키웠다. U-23 아시안컵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인데, 올해처럼 올림픽의 해에 열리는 대회는 올림픽 최
최근 서울시가 '성인 엑스포'라 불리우는 성인 페스티벌에 대해 "행사를 강행한다면 전기 공급을 중단하겠다"라고 밝히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를 향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준 수원시장도 지난 3월 29일 "성인페스티벌 행사를 강행하면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한민국의 지자체들이 '결사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지난 15일 서울시는 ㈜플레이조커 주최, (사)한국성인콘텐츠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이하 KXF) 한강 개최에 대해 "
일본이 16일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 명기하는 등 독도가 자국 것이란 주장을 거듭하자 정부는 강력 항의하고, 주한 총괄공사를 초치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면서 "앞으로도 단호하
"음정, 박자 불안한 무대 보여놓고 최선이라니", "프로가 열심히 했다고 끝나나? 프로는 잘해야지"...위 반응들은 미국 코첼라 무대 이후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가 작성한 글에 대해 쏟아진 네티즌들의 비판이다.지난 15일 저녁 르세라핌의 멤버 사쿠라는 미국 코첼라 무대 이후 쏟아지는 라이브 지적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사쿠라는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라며 "무대에 선다는 게 어떤 건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거야? 관객을 즐겁게 하는거야?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죠"라고 전했다.이어 "누군가의 눈에는 미
일본의 0세대 대표 아이돌이자 레전드 가수인 나카모리 아키나(58)가 6년 반만에 라이브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나카모리 아키나 측은 오는 59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7월 13일에 팬클럽 'ALDEA' 멤버를 대상으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 단계에서 7월 13일에 팬클럽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향후 팬클럽 회원에 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년 12월 디너쇼 이후 6년 반 만의 아키나 라이브 공연이다.일본 연예계 관계자에 의하면 사전에 멤버들에게 공지된 일정은 7월 1
일본이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과 함께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도 재확인했다.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은 올해 외교청서에도 이러한 견해를 담았다. 또 한국에서 징용 피해 소송 판결이 나올 때마다 강하게 반
"우리 전통 한지 직접 써보면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사찰이나 서원과 마찬가지로 분명히 세계인들 모두 감동할 것입니다.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한지의 진면목을 세계인들이 실감할 때 대한민국에 대한 믿음과 신뢰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이배용 국가교육원위원회 위원장은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의 필요성에 대해 그처럼 말문을 열었다. 우리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등재추진을 문화재청이 최근 발표한 가운데 이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어 유네스코 등재에 청신호가 울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도 겸하고 있
울산 한 항구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대량의 코카인이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15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지난 5일 울산 온산항에 정박 중이던 멕시코발 2만5000t급 화물선에서 코카인 약 28㎏(시가 약 142억원 상당)이 발견됐다. 검찰은 이는 약 9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밝혔다.당시 코카인은 배의 균형을 잡거나 냉각수 용도의 해수가 유입되는 통로이자 바닷물에 잠겨있는 부분인 ‘씨체스트(Sea Chest)’에서 검은색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 1㎏씩 나뉘어 28개 블록 형태로 포장돼 있었으며 2개의 블록 안에
#. 좌우 진영의 샌드백 신세가 된 윤석열 대통령총선에서 여당을 자처한 국민의 힘이 충격적 패배를 당하면서 나자빠졌다. 늘 문제가 발생하면 희생양을 찾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희생의 제단에 올렸다. 제왕적 리더십 운운하는 비판은 일종의 애교에 속한다. 졸속·불통·독주, 직진형 리더십, 극단적 정치실종, 독선, 오기, 파렴치…. 한겨레신문 논설실장 출신의 오태규라는 언론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최악의 리더십’이라고 난타했다. 장수찬 목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윤석열 리더십의 특성을 권위주의(authoritarianis
이번 4.10 총선은 여당의 유례없는 참패로 끝났다. 자유우파 시민은 개·돼지·소·말(犬 豚 牛 馬) 수준에 불과한 민도(民度)를 한탄하며 비분강개하기도 한다. 우리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왜 집권당이 국민의 반대를 받게 되었는가하는 이유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반유리(造反有理) - 모든 반대에는 이유가 있다. 이번 선거는 의대증원이라는 개혁이 결정적인 실패를 불러왔다. 좌파에게 정권을 넘겨준 개혁놀음역사는 반복된다. 과거를 반추(反芻)하고 미래에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정치인은 대권을 잡는 순간 역사에 위대한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 관련 질문에 언급을 자제하며, "한국은 중요 파트너이자 소중한 이웃"이라며 "계속해서 협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로리 방문 중 한 기자가 지난 10일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한 데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한국과 외교는 정상뿐만 아니라 모든 수준에서 소통을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막상 US스틸 주주들이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US스틸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71%가 표결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98%가 합병에 찬성, 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9조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할 때부터 주주들의 합병안 찬성은 예고된 것이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생산능력이 세계 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