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1일, 통일부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우리가 처한 통일 환경은 과거와는 질적으로 달라졌다"라며 "지금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영호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 나와 인사말을 통해 이와같이 밝혔다.김 장은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정부로서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원칙과 기본'이란 우리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조국 통일'이라는 문구에 근거한다.이를 두고서 통일정책의 일관적 방향성과 그에 따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재선)이 문재인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등의 유엔총회 연설 내용에 대해 "자칭 남쪽정부 대통령은 그냥 평양순안공항으로 귀국하는 게 어떤가? 오죽하면 떡볶이집 사장이 대놓고 공산주의자라 하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김진태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실망 그 자체다. 솔직히 문 대통령 UN총회 연설 기대도 안했지만 증세가 더 심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1년간 정전협정위반이 없었다고 한다. 미사일이 아니고 발사체만 쐈으니 문제없다 이거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7박9일간 유럽 순방에서 대북제재 완화 주장을 거듭했으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여국들이 오히려 북핵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 원칙론을 재확인한 데 대해, 야권에서 "국제공조의 틀을 확고히 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자유한국당은 21일 윤영석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럽방문에서 문 대통령의 성급한 대북제재 완화 주장은 효과가 없었고, 우리나라가 북한 입장을 대변해서 대북제재 국제공조를 이완시키려고 시도한다는 인상만 심어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윤영석 수
현행법에서 6.25 전쟁 '전시납북자' 용어를 지우고 '전시실종자'로 대체하려는 친북·반미단체 출신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입법안을 철회하고 사죄·사퇴하라'는 기자회견이 24일 열렸다.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과 함께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6.25 전쟁납북 개정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낭독했다.협의회는 "실존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명백히 존재하는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들을 자발적 실종자로 둔갑시켜 (북한
북한 정권과 함께 6.25 전쟁 종전(終戰)선언에 역점을 두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미국 여론을 고려해 종전선언 명칭에 '비핵화'를 명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2일 나왔다.북핵 위협 당사자가 아닌 제3자, 중재자를 자임해온 현 정부가 거듭 '중재'라는 명분으로 선(先) 북한 비핵화 압박 추진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청와대는 "어느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한국일보는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8월 남북정상회담으로 비핵화 협상과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