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를 거듭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야말로 국민적 공분을 자초하고, 속된 말로 주먹을 부른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이다.사상 최대 실적 거둔 현대차 노조는 판을 깨려 하고, 기아차 노조는 ‘고용세습’ 우겨사상 최대 이익 실현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차 노조는 5년만에 총파업에 동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자초하고 있다. 온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면서 잔치를 벌어야 하는데 판을 깨려는 태도를 보이는 셈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
여야가 ‘노란봉투법’ 처리를 두고 2월 임시국회에서 ‘강대강 충돌’을 벌일 전망이다.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일정에 대해서는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 간 논의를 통해 ‘24일 본회의 보고, 27일 표결’에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요구하는 반면 민주당은 정치탄압 논리로 맞서고 있지만, 체포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몸싸움과 같은 충돌을 할 가능성은 낮다.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노란봉투법은 상황이 다르다. 야권이 단독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강력반대하고 있음에도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우리보다 못한 자들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해서다.” 지난 4년만큼 이 경구를 사무치게 실감한 적도 없다. 그러나 막상 관심을 가지자니 암울해지는 것이 그 대안이라는 존재가 너무나 허술하고 부실하다는 것이다. 어쩌랴.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너무 짧고 정치실험을 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을. 지난 서울과 부산 선거에서 보았듯 거대 양당 정치가 아닌 제 3의 길은 아직까지 요원해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의 힘 당대표 선출을 지켜봐야 하는 심정은 복잡하고 심란하다. 하나같이 통합이 어쩌고 정권 심판
언제부턴가 정치권의 ‘복지확대’ 경쟁이 치열해졌다. 처음에 공짜급식에서 출발해 공짜보육으로 확대되더니, 이제는 선거가 있을 때마다 공짜버스, 공짜주택 등으로 새로운 공짜 신제품을 만들어낸다. 공짜를 남용하는 많은 정치인들의 입에서 재원조달 방안에 대한 진지한 제안은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세상엔 공짜가 없다. 복지가 공짜로 제공되는 만큼, 국민들은 이를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그래서 공짜복지 경쟁을 하는 우리 정치구조를 ‘정치실패’라는 말로 고상하게 표현하는 거다.더 무서운 건 현재 우리나라의 연금구조가 우리 사회에 주는 파
한국경제는 출구 없는 터널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0.6%를 기록했다. 2분기에 이어 연속 0%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년동기비로는 2.0%에 불과해 2% 저성장대로 급속히 주저 앉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기업의 설비투자가 2분기 연속 큰 폭의 마이너스 증가율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러한 현상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한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두 배나 많은 미국은 3분기 성장률이 3.5%를 기록했다. 세계경제 호황 속에서 한국경제만 나홀로 추락하면서
정의조차 불분명한 '국정농단'이라는 거창한 프레임이 여론을 뒤덮고, 마치 '국민스포츠'를 하듯 현직 대통령에 대해 정치권 법조계 언론이 온갖 입방아를 찧고 집단린치를 가해 내쫓던 탄핵 사태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탄핵 직후 대안을 자처한 거대세력은 급부상해 정권을 거머쥐었고, 그 지지자들은 환호에 차 소위 '진보 어용시민'을 자처하는가 하면 '이니 하고싶은대로 다 해'를 외쳤다. 밀월기간(허니문)은 한없이 늘어진 듯, 반년 넘도록 문(文)비어천가로 주류 언론들은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