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범죄집단을 다룬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실제로 남미 에콰도르에서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에콰도르에서 전날 발생한 대선 후보 피살 사건에 멕시코 마약 범죄집단인 시날로아 카르텔이 관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멕시코 시날로아 주에서 기원한 시날로아 카르텔은 '넷플릭스'의 '나르코스: 멕시코' 에 등장하는 카르텔이다. 앞서 에콰도르 대선(8월20일)을 앞두고 대선에 출마한 8명의 후보 중 한 명인 야당 '건설 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 후보는 전날 오후 6시 20
난민이 아닌 ‘특별’ 지위 아프간인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에서 미군이 20년 만에 철수하자 아프간이 순식간에 붕괴했다. 한국 정부는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한국의 아프간 협력 사업에 함께 했던 현지인과 가족 378명을 군수송기 3대로 한국으로 데려왔다. 나머지 13명은 2차로 곧 도착할 예정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인천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가 브리핑을 하며 "아프간인 특별입국자들에게 단계별로 국내 체류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도착한 아프간인의 지위는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혹은 특별기여자라는 신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추억기자는 현역 언론인 시절 운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중남미를 여러 차례 취재할 기회가 있었다. 남들은 평생 한 번 가보기도 힘들다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과테말라 등등을 여러 차례 취재했다.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 대통령,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도 인터뷰했고, 중남미 국가의 국회의장 등 실력자들도 많이 만났다.가장 흥미로웠던 나라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였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시장자유의 원칙을 실천하고 있는 나라가 칠레였다. 알고 보니 칠레의 철권통치자 피노체트 장군이 ‘시카고 보이즈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이듬해인 1990년 개봉된 홍콩 영화 가운데 《누님 안녕하세요!》(원제: 表姐, 你好嘢!)가 있다. 성격이 괄괄한 중국출신의 여자 공안 누님 정석남(鄭碩男)이 홍콩에서 범죄조직을 검거해 중국으로 압송한다는 스토리의 블랙코미디다. 영화 가운데 전설적인 장면은 여자 공안 ‘누님’이 갱단에게 잡혀 협박을 받자 호기롭게 일갈하는 부분이다. “나의 부친은 중국의 27군을 지휘하는 장성이다. 내가 너희들에게 잡혀 부친이 화가 나면 군대를 이끌고 홍콩에 진입할 것이다. 그러면 (중영)연합성명, 일국양제·기본법이 사라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연두교서)에서 “위대함을 선택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을 위한 초당적 화합을 호소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 부흥을 부각하며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임신말기 낙태 반대 법안에 초당적 협력을 호소하며 여성 인권, 우먼 파워 등을 강조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말을 아끼는 모양새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연설을 했다. 이날 연설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또
멕시코 중부 이달고 주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의 사망자 수가 91명으로 늘었다고 텔레비사 방송 등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시신 50여구는 훼손 정도가 심각해 검찰이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지만 신원 확인에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또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 있다고 호르헤 알코세르 보건부장관은 예상했다.사고는 지난 18일 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이달고주 틀라우엘릴판의 구멍 난 송유관에서 새어 나오는 기름을 인근 주민들이 양동이 등으로 훔쳐가는 과정에서 발생
북아프리카 모로코 검찰이 북유럽 여성 관광객 2명을 집단 성폭행 후 참수한 용의자 10여명을 무더기로 기소했다.지난해 12월 31일(이하 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모로코 검찰은 아틀라스산맥에서 북유럽 여성 관광객 2명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15명을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검찰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들이 갱단을 만들어 테러를 준비하고 실행에 옮겼다"며 "이들은 살인을 사전에 계획했다"고 밝혔다.또 검찰은 구금된 다른 용의자 여러 명도 며칠 내 추가로 기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17일 모로코 중부
베네수엘라가 물가폭등을 넘어 국가를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심지어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시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암살기도의 배후로 옆 나라인 콜롬비아와 미국을 지목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베네수엘라의 신뢰도는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다.현지시간으로 6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자신이 마두로 대통령을 겨냥한 드론(무인기) 폭탄 암살기도의 배후라는 마두로 대통령의 주장에 "제발 터무니없는 비난을 그만두라"고 밝혔다.산토스 대통령은 이날 "어제 내가 미국의 정보기관과 대통령 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