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봉변을 당했다. 대통령실이 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로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삼성전자와 최첨단 반도체 장비 공동연구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을 꼽은 데 대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숟가락 얹기 순방’라고 맹비난했기 때문이다.대통령실, 삼성전자와 ASML 간의 MOU체결을 최대 순방 성과로 강조 VS. 민주당, 지난해 11월 착공한 R&D센터 ‘숟가락 얹기’라고 맹비난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ASML의 한국 R&D센터 건설에 대해
KBS노동조합은(이하 KBS노조) 김의철 사장이 자신의 해임안에 대해 내놓은 입장문을 두고 "유체이탈식 현실부정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고 밝혔다.KBS노조는 30일 성명을 통해 "오늘(8월 30일) KBS이사회에서 김의철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던 김의철 사장이 긴급히 ‘자신이 해임되지 않아야할 입장’을 발표했다. 내용인 즉슨 자신은 임기 내내 KBS의 공영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강도 높은 재정안정화 대책과 비상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노인 비하성 발언 소개 논란'을 자초해 지난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공로훈장으로 총선 공천을 받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8일 꼬집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의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와같이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비난은 잠깐이며 당권은 영원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치 공작적인 그런 꼼수는 결국 들통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재명 대표는 최근, 김은경 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으로 8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고대영 전 KBS 사장의 해임은 위법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방송 불법 장악'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강조했다.30일 강사빈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방송 불법 장악 시도가 사실로 드러났다. 대법원이 지난 2018년 해임된 고대영 전 KBS 사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고 전 사장의 승소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2018년 KBS 이사회는 '방송 공정성을 훼손하고 조직 관리 능력을 상실했다'는 이유로 고 전 사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의 ‘내정 간섭’ 발언을 경청한 것을 둘러싸고 정치적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중국대사, 을사조약도 없는데 한국 외교권 유리...이 대표는 15분 동안 경청이재명 대표는 지난 8일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두 손을 모은 자세로 앉아 싱하이밍 대사의 준비된 원고 낭독을 들었다.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한미일동맹 강화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누가 봐도 뚜렷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준비된 원고였다.한국 정부가 미국이나 일본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데 대해 중국이 참견
KBS 직원 456명이 모여 김의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촉구했다.26일 KBS 직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KBS의 존재 위기, 문제는 사장이다. 김의철은 물러나라"라며 "그야말로 미증유의 위기다. ‘이게 공영방송이냐?’라는 국민의 분노에도 김의철 사장과 보도 책임자들은 꿈쩍도 하지 않더니 결국 KBS의 존재를 뒤흔드는 수신료 분리 징수라는 대위기에 봉착했다"라고 밝혔다.이들은 "회사 측의 대응이라고는 사장 없는 유체이탈식 '빈 깡통' 기자회견이 전부였다. 국민의 방송, 공영방송, 영향력과 신뢰도 1위라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2월 첫째 주(12.5-12.11)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66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TBS와 KBS가 각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MBC 13건, YTN 9건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와 ‘2시 뉴스외전’, TBS ‘김어준의 뉴스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그룹 제반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카카오가 국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혁신의 선두주자였던 카카오가 이제는 플랫폼 선점 효과만 누리려 하는 거대 공룡기업이 된 게 아니냔 지적이 온라인 상에서 나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인들이 어느 한 IT기업에만 의존하는 삶의 방식이 얼마나 취약할 수 있고 위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각한 게 아니냔 평가도 나온다.2010년 처음 등장한 카카오톡, 혁신의 아이콘 되
개혁은 이끌고 가는 것이지 끌려가는 것이 아니다. 끌려가는 것은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다. 개혁을 주도하는 특정 집단이 힘을 얻으려면 먼저 내부적 합의와 외부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내부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때마다 내부적 갈등과 합의 도출에 에너지가 소진되어 한 발자국 나가기도 벅차진다. 그러기에 처음부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해야 하는 것이 내부적 합의를 통한 동력을 확보하기에 유리하다.적은 수일지라도 뜻을 같이하는 운명공동체를 이룰 때 강력한 추진력이 발생한다. 뜻이 달라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는 세력은 초기
현 집권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는 진단이 16일 터져나왔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에서 강행한 일명 탈(脫)원전 정책의 후폭풍이 이제서야 몰려오고 있음을 밝힌 일종의 우려이기도 하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9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공요금 인상 불가피성'을 피력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권성동 원내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 강행 과정에서 전기요금의 40% 인상 가능성 내용이 담긴 산업부 보고서
#. 비정상 국가를 향한 돌격전 벌인 문재인 대통령지난 2019년 6월 6일 현충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김원봉을 미화 찬양하여 파문을 일으켰다. 하필이면 6·25 호국영령이 잠들고 계신 현충원에서 김원봉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되었고, 광복군이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었다고 연설했다. 공산주의를 흠모한 테러리스트 김원봉이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라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내놓은 것이다.김원봉이 만들었다는 조선의용대는 장제스(葬介石) 정부의 지원을 받아 조직되어 중국 국민정부군 산하에서 활동했다. 이 와중에 중국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7일 확진자 사전투표 혼란과 관련해 "선거 주무부처인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에 민주당 현역의원을 버젓이 임명해 둔 채 사실상 불공정 선거관리를 조장한 바로 그 몸체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책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유체이탈식 화법으로 유감을 표시하면서 그 책임을 선관위에 떠넘긴 것은 아연실색할 일"이라며 "국민들 앞에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해야 마땅할 사안"이라고 말했다.또 "노정희 선관위원장이라는 자
O 이재명 후보의 ‘경제대통령’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이하 이재명)가 부쩍 자신을 ‘경제대통령’으로 부각시키려한다. 자신의 해박한 경제지식과 경기도지사의 실무경험 그리고 ‘합리적 시장주의’ 가치관으로 대한민국을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제대통령’을 얘기한 적이 있다. ‘기업 CEO’ 출신이었기에 먹혔던 것이다.이재명은 전혀 결이 다르다. 그는 대장동 프로젝트를 단군 이래 ‘개발이익의 최대 공공환수 모범사례’로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대장동개발 사업은 민·관 공동개발이라는 외피(外皮)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와 체결했던 한시적 통화스와프 계약이 만기일인 올해 12월 31일 종료된다. 한은은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이후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이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계약 종료의 배경으로 밝혔다.한은은 이달 16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종료를 발표하며, 연장 포기의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당시 한은은 “최근 금융·외환시장 상황과 강화된 외화유동성 대응역량 등을 감안하면,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종료로 인해 국내 외환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을 두고 특혜 논란이 여전하다. 박범계 법무장관은 특혜 논란을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정당과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사법정의에 대한 사망선고”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가석방은 법무부장관의 고유 권한이라며 침묵을 지키고 있는 청와대로 비판의 불길이 번지고 있는 모양새이다.‘가석방 정국’이 대깨문 분화시키나...박범계 경질 요구하며 문 대통령 정면 비판촛불의 힘으로 일어난 문재인 정부에서 행해진 ‘촛불에 대한 배반’이라고 규정하면서, 박범계 법무장관에 대한 경질 요구로 비화되
“인민군이 남침하면 곧바로 반격하여 평양에서 점심을 그리고 신의주에서 저녁을 먹을 것이다.” 6·25 직전 신성모 국방장관의 호언장담이었다. 허풍의 대가는 참담했다. 나흘 만에 서울을 내주었고 한달 만에 낙동강까지 밀렸다. 각종 내외부 요인들로 만신창이가 된 오늘날 우리 군의 모습이 6·25 전야의 한국군을 빼닮았다. 병사들의 유약화, 군기강 해이, 군무 이탈, 성추행 사건, 경계태세 이완 등이 내부로부터 한국군을 붕괴시키고 있어도 국방부는 군의 정예화와 과학화가 진행 중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정부는 평화의 시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했다.김 원내대표는 23일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청해부대 집단 감염 사태를) 확실히 짚고 국정조사를 해야한다"며 "우물쭈물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김 원내대표는 "창군 이래 유례없는 일"이라며 "굉장히 큰 참사, 인재(人災) 중에서도 가장 큰 인재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군 통수권자가 자신의 책임을 전혀 지지 않은 채 군 당국을 질책하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어이없는 행태를 보인다"며 "어느 장
문재인 정부의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산 늑장대응' 사태가 서욱 국방부 장관 경질론으로 21일 번져가는 모양새다. 그 과정에서 문 대통령 특유의 '유체이탈식 화법'에 대한 지적도 빠지지 않았다.이번 달 초, 이미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주 동안 늑장대응 행태를 보였다는 질타가 정부 안팎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은 어디서도 찾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엄정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에 대해 침묵했던 것과 상반된 반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난 2017년 2월 당시 유력 대권 후보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개 약속했던 문 대통령은 집권 후 자당(自當)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에 대해 침묵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지난 2020년 7월 9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제쯤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잠행을 이어오던 윤 전 총장이 5·18 메시지를 계기로 정치적인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야권 대선후보로서의 본격 행보를 ‘서진정책’으로 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실제 망월동 묘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직접적인 정치 선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더욱이 최근 윤 총장의 호남지역 지지율이 여권 대선주자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의 적신호’에 신경질을 부리고 있다. 윤석열이 본격적으로로 등판하기도 전에 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