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8일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임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2024년 4월 총선만큼 중요한 선거는 없다. 선거 결과에 따라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체체’를 포기당하고 ‘유사전체주의 노예의 길’에 강제로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을 다시 뽑는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진운(進運)을 결정하는 체제전쟁에 다름 아니다. O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자초한 윤석열 정권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새로 들어왔지만 바뀐 것은 대통령 한사람 뿐이었다. 권력은 여전히 좌파가 쥐락펴락하고 있다. 의회권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과반
더불어민주당 전임 당대표 송영길 전 의원이 전당대회 간 돈봉투 살포로 혐의를 받아 수감된 이후 옥중 창당한 소나무당의 황당한 공약 소식들이 27일 눈길을 끌고 있다.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식통에 따르면 '소나무당 파격 공약'이라는 이름하에 황당한 내용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개중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가발을 벗기기'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사형'과 '검찰 특활비 폐지 및 중립의무 법제화' 등 우리 사회의 법제동향과는 동떨어진 극단적인 형태의 내용이 포함된 것.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소나무
국민의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선대위원장이 27일, 일명 '유승민 등판론'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그가 결단하면 저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밝혔다.인요한 선대위원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자신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유승민 등판론에 대해 '하라 마라' 등의 입장을 밝힐 처지가 못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와같이 말했다.여권 일각에서 최근 '유승민 역할론'을 말한 것에 대해 진행자가 "당 혁신위원장 당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지 않았는가'라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2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며 "윤석열 정원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 홍보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청사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에게 " "오늘부터 14만 의사의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갈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정치권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김택우 비대위원장 등이 집회에서 회원들을 격려했다는 메시지를 근거로 의사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면허 정지처분을 내렸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4·10 총선을 앞두고 MBC 문화방송이 각종 특종 및 단독보도를 통해 정국을 주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우선 현재 정국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이종섭 호주대사 출국금지 문제는 MBC가 지난 7일 특종, 단독보도로 가장 먼저 세상에 알려졌다.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금지 상태인 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호주대사로 임명했고, 보도 다음날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당시 MBC는 보도했다.이후 이종섭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문제는 민주당과 언론에 의해 큰
"울었어 눈물을 참지 못해 울었어(중략)미칠 것만 같았어 하늘도 울고만 있어 이런 게 이별인 줄 몰랐던 거야"1990년대 후반 가요계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눈물'이란 노래를 들어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별의 감정을 구구절절 담은 명곡으로, 들으면 '아 이 노래구나'하며 바로 같이 따라부르거나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는 된다.그런데 이 '눈물'을 더 이상 즐겁게 부르기 어려울 수도 있게 됐다. 이 곡을 부른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11일 조국혁신당 입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공(公)은 공이고 사(私)는 사', '죄는 미워하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천 계양을에서 총선 맞대결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를 범죄 혐의자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또 자신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로, 이 대표는 최근불명예 퇴진한 클린스만에 비유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15일 원 전 장관을 계양을에 단수공천했고, 민주당은 이날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이 대표의 공천을 확정했다.원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범죄 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한민국 그 어느 지역도 특정 정당의 볼모가 돼서는 안 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 사퇴 및 비대위체제로의 전환이라는 ‘플랜B’를 향해 치닫는 모양새다.27일 경기 북부지역의 민주당 한 현역의원은 “최근 공천파동 등으로 인한 민주당의 지지율 부진 및 하락에 서울의 국민의힘 지지도 강세 여파가 경기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호남 못지않은 민주당 강세지역인 경기도 서남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 특히 경기 북부에서는 전멸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그는 “최근 만난 민주당 의원들 중에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이기기 어려운만큼 비상대책을
송국건 정치평론가는 27일 더불어민주당 4월 총선 공천 과정에서 비명계(비 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컷오프 대상에 오른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복수극"이라고 분석했다.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송 평론가는 지난해 9월 제2차 체포동의안 가결과 이 대표의 '비명 살생부'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선 "이재명 대표는 마이웨이가 확실하다. 심야대책회의를 통해 강원도당위원장을 서울 은평을로 꽂는 것도 관철시켰다"며 "그리고 자기들 내부에서 818호 의원회관에서 모든 걸 결정해서
MBC노동조합이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이 MBC출신 최명길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는데 반대한다는 내용이다.웬만해선 회사 후배들이 떠나간 선배의 앞길을 가로막진 않는다.하지만 우파 성향의 MBC노조는 "최명길은 우리와 함께 싸운 적이 없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MBC노조에 따르면 "최명길은 언론노조가 MBC 경영권을 탈취했던 2017년 다른 MBC 출신 의원들과 함께 김장겸 사장 퇴진을 요구했던 사람"이다.MBC노조는 당시 기자회견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최명길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은 공영방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돌연 당내 친명계와 친문계 간의 공천 갈등 진화에 나서 그 진짜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단결만이 답입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친명 비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다”면서 “시스템을 통해 능력,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느냐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다”고 밝혔다. 또 “지금 이 순간도 꼼꼼하게 우리 사이의 빈틈을 파고드는 이간계를 경계한다”면서 “친명이냐 친문이냐 하며 우리를 구분 짓는 행위 자체가 저들의 전략이다. 오직 주어진 소명에 집중하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국면을 사흘 만에 봉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을 만나 윤 대통령의 지지 철회 의사를 전달하면서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보도는 지난 21일 나왔다. 한 위원장은 다음날인 22일 출근길에서 사퇴요구 거부를 분명히 하면서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라고 단언했다. 갈등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하지만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다. 23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화재현장에서 눈보라를 맞으며 손을 맞잡았다.방식1= 눈바람 속에서 한동훈이 손내밀고 윤 대통
민주당의 김민기 의원이 당내 3선 의원 중 처음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날 정치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불신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김 의원의 갑작스런 불출마선언을 놓고 친명-비명 갈등과 같은 당내 문제와 연결시키려는 시각도 있었지만, 그는 ”오래전부터 해 온 생각이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고려대 84학번으로 용인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경기 용인을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이때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 기득권 세력으로 비판을 받아온 인물들에 대해 다소 우호적이거나 향후 영입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해 그 배경과 정치적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준석 발언 1= “김기현 대표 강제 축출 보고 순리대로 공천될 걸로 보는 TK 의원 없을 것”이 전 대표는 6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 운동을 벌인 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연행됐다.대진연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10분경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서울용산경찰서로 연행됐다.대진연 유튜브 생중계에 따르면 이들은 '김건희 특검' '방탄정권 윤석열 퇴진'을 외치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진입을 노렸다. 이들이 진입하려 한 경로는 옛 국방부 서문과 울타리 쪽이다.경찰은 대진연의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치인으로서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는 5공화국초 전두환 정권에 맞서 벌였던 장기간의 단식투쟁이었다.1980년 봄 신군부에 의해 강제로 정계은퇴를 당하고 서울 상도동 자택에 연금된 김영삼은 1983년 5월18일 광주민주화운동 3주년 기념일부터 6월9일까지 민주화 5개항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20일이 넘는 단식농성을 벌였다.김영삼은 5월25일 단식으로 심신이 쇠약해지자 경찰에 의해 강제로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다. 5월27일에는 당시 여당인 민정당의 사무총장 권익현이 전두환을 대신해서 병원을 찾아와 단식을
2024년 4월10일 22대 총선이 끝나면, 2026년 6월3일로 예정된 전국동시 지방선거, 2027년 3월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순서로 정치의 시계가 흘러가게 된다.다음 대선까지는 아직 3년의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깜짝 등장으로 대선 시계가 과거 어느때보다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통상 대선 1년전부터 각 정당별로 본격적인 대권레이스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2년뒤 부터 본격적인 대권경쟁이 벌어지는게 정상이지만,이번에는 3년을 남겨둔 올 총선이 사실상 대권레이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이번
총선이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의도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여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주기도 하고, 실망을 주기도 한다. 새로운 얼굴의 최대 키워드는 단연 청년이다.펜앤드마이크는 새해에 활약이 주목되는 5명의 청년을 꼽았다.이들이 청년 모두의 대표가 될수는 없다.다만 이들을 꼽은 것은 출마여부와는 상관없이 기존의 여의도 문법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준 청년들, 자신만의 컨텐츠를 가지고 정치를 하는 청년이라는 점에서 주목됐기 때문이다. 이들 5명의 키워드는 △시장경제를 선택한 북한 엘리트 청년,△호남의 대안을 찾는 광주출신의 청년
대한민국 뿐 아니라, 대의(代議) 민주주의를 하는 모든 나라에서 역대로 국회의원 총선거는 대통령과 정부, 집권 여당을 평가 내지 심판하는 기능을 해왔다.선거결과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 시기 대통령과 정당의 지지도다. 각종 이슈가 부각되고 공방이 벌어지면서 여론, 즉 지지도가 형성되는 것이다.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선거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바람’과 ‘구도’, ‘조직(인물)’이 꼽혀왔는데, 최근 몇차례 총선에서 극심한 여야, 양당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조직이나 인물(후보자)은 점차 덜 중요한 하위 변수가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