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 동상 앞 집회 장소를 둘러싸고 좌우 양 진영 간 자리다툼이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반(反)수요시위 시민단체가 경찰이 자신들의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한 진정을 좌익 시민운동가 출신의 사무총장이 사건 처리를 막고 있다는 내부 전언이 있었다.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는 지난해 11월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좌우 인도 및 그 하위 1개 차로에 해당하는 장소에서 ‘정의기억연대’ 등 그 성격과 목적을 달리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 지연 특혜’가 있다며 한 시민단체가 대검찰청에 감찰 진정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 아울러 ‘성상납 비위’ 보도와 관련한 무고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조속한 기소를 촉구했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은 1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장자 조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검찰의 ‘의도적 수사 지연’을 통해 특혜를 주고 있다며 이들 세 사람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대검찰청에 요구하는
부산 금정구는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여 신정융 열사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추모식에는 김재윤 금정구청장을 비롯하여 유가족, 백종헌(금정구) 국회의원, 부산지방보훈청 보훈과장, 신정융 열사의 모교인 청룡초·금정중·동래고 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신정융 열사(당시 20세)는 1940년 금정구 노포동 출생으로 4·19혁명에 앞장 섰다가 꽃다운 나이에 진압 경찰의 총탄에 순국하였다.금정구는 4·19혁명과 신정융 열사의 사명감과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추모식을 개최하고 있다.부산=도인욱 기자 iupennm
부산진경찰서는 '부산진구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이 마무리되었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조례는 작년 4월 시행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문 현행화에 더해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자율방범대에 대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기존에 없던 '제2조(구청장의 책무)', '제5조(협력체계 구축)'을 신설하여 지자체와 경찰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이러한 조례를 바탕으로 지난 3월 28일에 각 자율방범대장과 함께 '자율방범대 운영 지원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운영 지원
“전국~”부산 중구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KBS전국노래자랑 부산 중구편’이 오는 20일 오후 1시 부산항 제1부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구는 지난 18일 예심을 통과한 15팀이 19일 무대에서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라고 전했다.19일 진행될 전국노래자랑엔 MC 남희석과 초대 가수 김용임, 신유, 홍자, 정다경, 황진영 씨 등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물한다.특설무대가 설치되는 부산항 제1부두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해 중앙역 하차 후 2번 또는 4번 출구로 나와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이순신
부산남부경찰서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발 전세사기로 183억 원을 편취한 일당을 추가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남부서는 지난해 12월 무자본 갭투자를 통해 피해자 149명으로부터 보증금 183억 원 상당을 편취한 전세 사기 조직 임대인 A 씨(40대)를 구속 송치한 바 있다. 남부서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5일 나머지 공범 9명을 추가로 불구속 송치했다.피의자들은 깡통주택 11개 건물 190 세대를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HUG에 위조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보증보험에 가입해 임차인들을 안심시켰고 이후
서울남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同) 행사죄 관련 형사 고발이 이뤄진 가운데, 검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임동균 전(前) 서울남대문경찰서장 등 동 경찰서 관계 경찰관 10명에 대한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 행사 혐의 사건을 형사9부(부장 박성민)에 배당했다.이번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서울남대문경찰서 관계 경찰관들은 지난해 8월 제기된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 10미터(m) 지점 ‘공자학원 완전 철수 촉구 집회’와 관련해 동 경찰서의 금지 통고 처분의 취소 등을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청와대를 나와 서울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했다.과거 민정수석실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물론 법원의 재판까지 공공연하게 개입해서 “미운 X은 죽이고, 우리 편은 살리는”, 대통령의 ‘선택적 형사소추권’을 떠받치는 권력 그 자체를 의미했다.윤 대통령이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결심을 두고 권력 내부는 물론 야당 또한 반대가 적지 않았다. 대통령 주변에서는 민정수석실의 부재에 따른 권력의 약화를 우려했고, 야당은 민정수석실이 해오던 인사검증 기능 부실화를
보수 성향 유튜버 김상진(55)씨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윤석열 대통령 등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18일 협박,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면서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구속했다.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씨는 2019년 1월부터 수개월간 유튜브 채널 '상진아재'를 운영하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주거지에 모두 14차례 찾아가 방송을 했다. 2019년 4월
‘중학생’이 총책인 청소년 불법 도박 서버 운영 조직이 검거됐다.부산경찰청은 ‘룰렛’ 등에 베팅하는 도박 서버를 운영한 청소년 등 일당 16명과 서버를 이용한 청소년 96(고등학생 21, 중학생 74, 초등학생 1)명, 성인 2명 등 총 114명을 검거 적발하면서 운영에 가담한 성인 총책 A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일당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이용자 1578명으로부터 총 2억 1300만 원을 송금 받았다고 알려졌다. 배팅 최다 금액은 218만 원으로, 고등학생이 4개월간 325회 입금한 것으로 밝혀
이달 발생한 주(駐)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봉지 테러’ 사건에 대해 범(汎) 좌익 진영이 총력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벌인 인물에 대한 사법 처리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선다윗 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부산 동구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검은 비닐이 씌워지고 ‘철거’라고 적힌 마스크가 부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이 대한민국에서 테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좌시(坐視)
출근길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고공시위를 벌이던 신원 불상의 남성이 5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와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50대 초반 남성 A씨는 17일 오전 5시 40분께부터 '대한구국회'라는 단체 명의로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한강대교 아치 철골 구조물 위에 앉아 5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앞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52분께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이 자진해서 내려오도록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평일 출근
부산 남구 주차장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 15분께 남구 용당동 A 부두 주차장 내에서 승용차 한 대가 주차돼 있던 차량 7대를 충격했다.승용차 운전자(50대, 남)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음주 여부는 현재 조사중이다.경찰은 차량을 충격한 이유에 대해 조사중이며 여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
17일 오전 신원 미상의 40~50대 남성이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면서 출근길 교통 통제로 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3분쯤 한 남성이 정부를 비판하면서 한강대교 위에 올라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교량 위에 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남성이 다리에서 내려오도록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 남성은 정부를 비판하면서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 위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 방면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여성이 야생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7일 전남 구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7분쯤 구례군 문척면 한 수박 비닐하우스에서 A 씨(65·여)가 인근 야산에서 나타난 멧돼지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등과 가슴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엽사(사냥꾼)를 동행해 현장에 출동했으나 멧돼지는 달아난 상태였다.소방 관계자는 "멧돼지를 포획하려 했으나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야권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관련해 "법안 내용의 문제점마저도, 예를 들어 독소조항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야권이) 선거 승리만 하면 다 해독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총선 당선인 총회를 참석한 후 취재진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와같이 대답하면서 "특검이라는 건 전제조건이 있다. 공정성이 최소한 담보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그는 "수사기관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 특검을 하는 것"
부산 부산진구에서 레미콘과 보행자 간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10분께 부산진구 수정터널 방향에서 가야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콘크리트 믹스 트럭이 횡단보도 부근에서 60대 여성을 역과했다.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여성을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밝혔다.여성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트럭 운전자는 음주운전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
최근 도심권 인근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며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북한산국립공원과 함께 개체수 저감 등 관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포획된 야생 멧돼지는 449마리이며 이 중 북한산국립공원과 인접한 자치구 6곳(종로, 성북, 강북, 도봉, 은평, 서대문)에서 전체의 91.5%에 달하는 411마리가 포획됐다.시는 우선 멧돼지의 도심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산림 저지대와 멧돼지 주요 이동 경로에 총길이 15.8㎞의 차단 울타리와 포획틀·포획장 151개를 설치했으며 추후 확충할 예정이다.멧돼지 출현이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전 비서가 노 관장의 개인 자금 등 26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노 관장의 전 비서 A씨를 구속했다.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한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 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또 지난 2020~2022년 노 관장의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2번에 걸쳐 1억 9000만원을 대출받아
대장동 개발 초기 사업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사기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이씨는 택지분양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아왔다. 고소인은 부동산 택지 분양과 관련해 이씨에게 20여억원대 사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11일 이 전 대표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다만 경찰은 이 사건이 대장동과는 관련 없는 개인 고소 사건이라고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자신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