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대한민국 언론의 자유의 상징물이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 세워진 ‘굽히지 않는 펜’이란 조형물이다. 거대한 펜과 함께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 글귀는 동아일보 편집국장, 한겨레신문 초대 사장을 역임했던 언론인 송건호의 말을 새긴 것이다.조형물 건립을 추진한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관계자들은 조형물에 송건호의 글귀를 새긴 이유를 “일평생 언론 자유를 외친 송건호 선생의 지론을 돌판 위에 새긴다는 것이 조형물 건립의 취지에 부
4·10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좌파와 우파의 분위기가 뒤바뀌고 있다. 전망이 암울한 듯했던 좌파는 과거 굵직한 3개의 선거를 연달아 이겼던 '선거 귀신'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반면, 핑크빛 전망으로 가득찼던 우파는 낙관이 지나쳐 '혼미'한 정황마저 포착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두 체제'를 공식 선언했다.여기서 주목되는 발언은 "이해찬 선대위원장은 수도권 선거의 귀신이다. 좀 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기록영화 ‘건국전쟁’을 친구와 함께 관람했다. 친구는 6.25 전쟁 때 월남한 피난민이다. 친구의 집은 해방 후 북에서 토지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농토를 모두 몰수당했다.친구 아버지는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는 도저히 살수 없다고 판단, 온 가족과 함께 6.25 전쟁 때 남하했다. 그의 아버지는 남쪽으로 오자마자 열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때 친구 나이는 11살이었다.피난민의 어려운 생활 여건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유년시절을 보낸 친구는 고학(苦學)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40여 년간 봉직하였다. 지금은
역사강사 전한길씨가 이승만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련해 일각에서 '보면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보지 말라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라고 밝혔다.전씨는 18일 밤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 '건국전쟁-이승만 대통령의 공과 과'에서 이와같이 지적하고, "(보지 말라는 것은) 혹세무민 하는 것"이라 맹비판했다.특유의 대구 사투리로 말을 다소 거칠게 하는 강사로 유명한 그는 평소 역사적 인물을 이념적·정파적으로 재단하기보다는 공과 과를 균형있게 봐야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해당 영상에서도 이승만에 대해
우남 이승만 박사의 최초의 기도' 나의 영혼을 구원해준 것처럼 이 민족을 구원해 주시옵소서!남북으로 갈라진 국토에 이념의 전쟁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어느 한사람의 진념과 신념으로써 우남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역사를 잊은 국민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써 깊은 죄책감이 든다. 항간에 상영되었던 다큐멘터리 영화가 우리 곁을 진짜와 가짜로 다가왔다.'길 위에 김대중‘은 개봉 28일 만인 12만 여명 관객을 넘었으며 지난해 상영된 '문재인 입니다’는 5월
지난달 26일 1심 재판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개입’ ’판사 불랙 리스트‘ 사건이 4년 11개월 만에 47건 모두 무죄로 판결났다. 그동안 사법부 수장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179일간 구속됐다. 법리가 아니라 300쪽의 소설 같은 공소장으로 판사 100명이 소환 조사를 당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에 의하여 사법부가 치욕적 수모를 당한 것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또한 다르지 않다. 묵시적 경제공동체·뇌물수수·정치개입·국가기밀비 국고손실 등으로 엮였다.검찰은 무죄판결 받은 양승태 대법원장에 대해 항소했다. 검찰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불체포특권 포기 등 이른바 '정치개혁안'을 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지극히 원칙적·상식적이란 평가가 16일 나왔다.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정혁진 변호사는 "원칙적·상식적 이야기다. 공무원들은 기소만 돼도 직위해제 당하고 1심 유죄나오면 파면"이라며 "그런데 국회의원은 윤관석 의원처럼 (최종심 나올 때까지) 세비 계속 지급받을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국회의원이 사법적 대우에서 여느 공무원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특수한 우대를 받
이승만 (1875~1965) 전 대통령의 기록을 담은 ‘건국전쟁’이 내달 전국 개봉을 앞두고 광주광역시 CGV 광주상무에서 1월 30일 오후 3시에 ‘건국의 역사 이승만 대통령이 땀과 눈물, 투쟁’이란 주제로 ‘광주 시사회를’ 갖는다.‘건국전쟁’은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30년 경력의 김덕영 감독이 제작했고, 김감독은 2020년 다큐멘터리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이라는 작품을 내고 6‧25전쟁 이후 북한 고아들의 동유럽 이주 역사를 다뤘다.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 작품은 대한민국 국가기록원 영구보존 작품에 선정돼 현재 국가기록원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들쭉날쭉 호칭의 문제점을 MBC노동조합이 제기했다.문제제기의 발단은 KBS 보도본부장이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칭을 '씨'가 아니라 '전 대통령'으로 통일해달라고 공지한데 따른 것이다.이 당연한 주문이 공영방송에서는 논란의 소재가 되고 있다.MBC가 이를 비판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이다.MBC노조는 "전두환 전대통령에게는 전두환씨라고 부르고,김일성 주석에 대해서는 김일성씨라고 부르지 않는다"면서 공영방송의 이중잣대를 꼬집었다.다음은 MBC노조의 성명.[MBC노조 공감터] 전두환 씨라 부르는 이유 설명할 수 있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던 전 민주당 권리당원인 백광현 씨가 13일, 최근 자신을 제명조치한 민주당을 향해 "그토록 비판했던 독재자들의 모습과 하등 다를 바 없다"라고 공개 비판했다.특히 그는 이날 민주당을 향해서도 "같은 당 및 같은 당의 당원이라고 해서 눈 감아주고 침묵해주고, 무조건적으로 응원해 준다면 그건 민주정당이 아니라 공산당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는 비판발언도 함께 밝혔다.백씨는 13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같은 입장을 알렸다.최근 민주당은 백씨에 대해 당내 최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북한이 최근 세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강행사태에 대해 '도발'로 규정하고서 "도발이 계속되면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를 무효화하는 방안까지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북한의 도발이 일상이 됐다"라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지난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정치 선전용으로 악용했던 평화쇼라는 포장지를 벗겨내자, 김정은이 그동안 얼마나 치밀하게 핵 개발과 미사일 기술 고도화를 진행시켜왔는지가 명확히 드러났다"라고 꼬집었다.최근 있었던 북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서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를 지내는 등 대권주자로서 ‘황태자 코스’를 밟았지만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에게 패배했다. 두가지 때문이다. 첫째, 이해찬 같은 사람을 정점(頂点)으로, 민주당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운동권 출신, 종북 좌파들의 거부감이다. 그는 대학생 시절 운동권이 아니었고, 정치에 투신하기전 오랫동안 동아일보 기자를 했다.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쟁을 하기전부터 민주당에서는 그의 우파적 성향 내지 ‘부르조아 근성’을 지적하며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여론이 조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단독 기자회견후 돌아서는 자리에서 시 주석을 다시 '독재자'로 호칭하는 돌발 발언을 해 중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독재자'는 중국 정부가 가장 민감해하는 단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질문을 마무리한 뒤 회견장을 나서다 쏟아지는 질문에 두 차례 멈춰서서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추가 질문에 답변하고 나섰다.마지막에 한 기자가 '시 주석과 회담 이후에도 여전히 독재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알다시피 그는 그렇다"며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영화 '기적의 시작'이 극장 개봉했다.퓨어웨이 픽쳐스 권순도 감독과 대한역사문화원이 함께 제작한 '기적의 시작'은 이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의 일대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다.이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 건국, 6·25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과정,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 등에 초점을 맞춰 그가 대한민국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는 것이 권 감독의 설명이다.이 영화엔 많은 이들이 친일파, 독재자로 알고 있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과정도 들어간다고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의 ‘자기모순적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하마스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과 아랍국가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배후국가로 판단해 반미(反美)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역설적 현상=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진짜 구세주는 김정은이 아니라 일론 머스크특히 팔레스타인 내 반미집회에서는 미국 자본주의를 맹비난하며 북한 김정은 초상화까지 내걸면서 칭송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상당수 팔레스타인인들은 김정은 정권이 미국 정부에 대항하는 주체라는
#. ‘하늘이 열린 날’의 기원10월 3일은 개천절(開天節), 즉 ‘하늘이 열린 날’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날을 5대 국경일의 하나로 지정하여 거국적으로 기리고 있다. ‘하늘이 열린 날’이 왜 국경일인가? 따져보면 한민족 역사에서 첫 국가인 단군의 고조선 개국을 기념하기 위해서란다. 필자가 지난해 10월 7일 본지 칼럼(대한민국의 국경일, 국가기념일 이래도 되나?)에서 지적했듯이 개천절과 관련하여 두 가지 문제가 제기된다. 첫째, 고조선 개국이 10월 3일이란 근거는 무엇인가, 둘째, 21세기 대한민국이 고조선 개국과 단군을 기념
한국 유력 정치인이 북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다. 우리도 당신네들처럼 지역 갈등이 심각하다고 하자 역시 유력한 북아일랜드 정치인이 물었다. 종교가 다르냐. 아니라고 하자 민족이 다르냐고 물었다. 역시 아니라고 하자 그럼 언어가 다르냐고 물었다. 셋 다 아니라는 대답에 북아일랜드 정치인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런데 왜 싸워?물론 인간은 평화보다 분쟁을 좋아하는 동물이다. 꼭 그런 거시적인 지표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어떤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싸운다. 그런데 우리처럼 극악으로 싸우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다. 일본인들은 조선이 당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실제로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은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이유로 수년간 국경을 폐쇄한 탓에 수십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을 겪는 북한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는 북한에 (식량) 원조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또 "북한 정권은 팬데믹을 극복했음을 보이는 선전전에 김 위원장의 국제정치 복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특
전국학생수호연합(광주지부)과 호남대안포럼 등은 광주광역시 양림동 정율성로에서 집회를 열고, 시가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27일 촉구했다.주최측 학생들은 이날 집회에서 광주 양림동은 과거 광주·호남이 근대문물을 받아들인 입구이자 최초의 통로였으며, 선교사들을 통해 받아들인 근대 정신은 이후 광주 독립정신의 기반이 되었던 지역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러한 독립정신이 기린 곳에서 대한민국이 주권국가로 우뚝 서는 것을 짓밝은 중국 국적의 나팔수 정율성(정뤼청)을 기리는 것은 상식적인 보통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분노
중국이 경제 위기를 맞자 경제 위기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 경제는 부동산 위기 등으로 개혁개방 이후 '중국 붐 종말'이라는 최대 위기에 처해 있다. 중국 경제의 약화는 시진핑 주석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떨어뜨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위기에 몰린 시진핑 주석이 외부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WSJ은 20일(현지시간) '개혁개방 이후 40년 중국 붐이 끝났다'는 특집 기사를 통해 중국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