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뚜껑을 열고 당황한 정부판도라의 상자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을 때 걷잡을 수 없는 낭패스러운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을 말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로 ‘판도라’라는 여인이 절대 열어 보지 말라는 상자를 열었을 때 온갖 재앙과 악이 세상에 나와 인간에게 고통을 주게 된다. 당황한 판도라가 자신의 잘못을 알고 가까스로 뚜껑을 닫자 불행 중 다행인지 상자 안에 희망이 나가지 않고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어설프기 짝이 없는 필수의료 패키지 도입을 발표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통계를 비롯한 고용과 소득 등 각종 국가통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전임 청와대 정책실과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검사장 박재억)은 14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다만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1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김 전 장관 등을 포함해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 하동수 전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A·B 전 국토
국민의힘이 서울 마포구을 총선 후보로 전략공천한 함운경 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이 5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86운동권이 무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함 회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 초대석에 출연해 "대한민국이 큰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위험하게 만들었다"면서 이와같이 지적했다.그는 "미중등거리외교라는 외피를 쓰고 사실은 중국편향적인 외교노선을 걸어 한국의 생존에 위협을 가했고, 좌파 경제노선·소득주도성장·부동산 폭등 등 경제에 있어서도 문제점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돌연 당내 친명계와 친문계 간의 공천 갈등 진화에 나서 그 진짜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단결만이 답입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친명 비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다”면서 “시스템을 통해 능력,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느냐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다”고 밝혔다. 또 “지금 이 순간도 꼼꼼하게 우리 사이의 빈틈을 파고드는 이간계를 경계한다”면서 “친명이냐 친문이냐 하며 우리를 구분 짓는 행위 자체가 저들의 전략이다. 오직 주어진 소명에 집중하겠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5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국가경제기반 자체를 파괴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오 회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더 어이가 없는 건 문재인 정부 말기에 '문재인 정부 경제성과' 3대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책을 냈다. 정말 반성이나 성찰을 모르는 사람들"이라 지적했다.'문재인 흑서' 집필진인 오 회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집권기간 5년 동안의 문제점을 밝힌 이 책을 방송에서 소개하는 한편, 특히 경제 분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법인세 최고세율(24%) 적용 기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기업 때리기로 내년 총선에서 서민들의 표를 모아보겠단 뜻인가"라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아직도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것인가"라며 이와같이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과표 변경의 이유로 재분배 정책의 극대화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라면서 "아직도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한 민주당의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국민들에게 돈을 풀어 나눠주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일자리도 재정을 풀어서 만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면서 "선거에 도움도 되고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그것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 빚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히 김 비서실장은 "지금 이렇게 돈을 풀어버리면, 나중에 저희가 갚는 것이 아니라 MZ세대(1980~2010년 사이 출생한 세대)가 다 갚아야 된다"라고 강조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3% 경제 성장론'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시즌2와 다를 바 없다"라고 6일 꼬집고 나섰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제성장론의 핵심은, '정부가 돈을 풀어 경기 회복을 이끌어야 한다'라는 것인데,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돈을 풀어 경제성장까지 이끌어가겠다는 논리와 무엇이 다르냐는 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지적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이와같이 지적하고 나섰다.윤 원내대표는 "정부가 돈을 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발언 이후 민주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김 지사 발언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19일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짜놓은 ‘이간계’, ‘가짜뉴스’ 등으로 규정하며 수습에 나섰다. 김 지사의 발언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공격으로 해석되는 것을 적극 반박한 것이다.김 지사의 발언 자체는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화들짝 놀라면서 적극적으로 수습책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가 오히려 김 지사에게는 득이 되고, 이 대표에게는 독이 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에는 아찔한 구절이 있다. ‘나라’ 대신 ‘시대와 풍토’로 피해 갔지만 노무현의 역사관이 그대로 묻어있다. 인용하면,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굴절된 풍토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합니다.”이다. 좌파는 이에 근거해 ‘한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국가’로 매도·폄훼했다.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혐의는 그 자체가 충격적이다. 통계는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다. 모든 정책설계는 통계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통계는 소중한 공공재이기도 하다.
최근 문재인 정부 시기 통계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 중간감사 결과가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이에 대한 반박성 글을 내놨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14일 발행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정책 평가'를 공유하며 자신이 집권했을 때 한국의 고용노동정책이 크게 향상됐다고 자평했다.그는 "문재인·민주당 정부 동안 고용률과 청년고용률 사상 최고, 비정규직 비율과 임금격차 감소 및 사회보험 가입 확대, 저임금 노동자 비율과 임금 불평등 대폭 축소, 노동분배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문재인 정권의 '통계조작' 논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은 도대체 어디까지 썩은 거냐"라며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울산시장 선거공작과 대통령 선거공작도 모자라 이제는 통계조작까지...그야말로 문재인 정권은 파렴치한 조작과 공작으로 얼룩진 '속임수 정권'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와 같이 지적했다.그는 먼저 "국민들이 허리띠 졸라매고 땀흘려 일해 번 돈으로 세금을 내며 국가경영을 맡겼는데, 그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권력자들이 이런 인면수심 짓을 저지른 것"이라 말했다.이어
감사원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집값 등 주요 국가 통계 작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전 정부에서 수년간 통계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전 정부 고위직 등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정부 부동산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통계를 조작했기 때문에 왜곡된 정책으로 국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본 셈이다. 문 정부가 국가 주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최달영 감사원 제1사무차장은 감사원에서 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교통부 등은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통계를 왜곡하거나 허위로 작성하면 정책 추진 기반 자체가 무너져 국정 운영 기본이 흔들린다"며 "어떤 경우에도, 어느 정부에서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이날 감사원이 중간 감사 결과로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실태를 확인한 뒤 내놓은 입장이다.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권력이 통계에 손을 대 조작뉴스를 만들고 국민을 속이는 상상도 못 할 통계 농단을 벌였다"며 "결코 용납 못할 국정 조작이고 최악의 국정농단, 국정의
경제학자이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통계 왜곡과 조작을 일삼은 과거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적나라한 실태가 감사원 중간 감사 결과 발표로 드러난 데 대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통계 조작은 국기문란의 죄"라고 했다.유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실체가 드디어 드러났다"며 "제가 국회 등원 전부터 수도 없이 이야기했던 '소득분배 통계', '비정규직 통계'는 물론 '부동산 통계' 조작까지 문재인 청와대가 직접 개입해
한국 사회에서 ‘진보경제학’ 또는 ‘진보경제학자’라는 작명(naming)은 정명(正名)이 아닌 편의적으로 붙여진 자기 수식어이다. 그들은 “거대 정치권력·경제권력과 맞서 싸우면서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하고 선한 경제학으로 무장한 실천가 그룹”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했다. 대중이 반길만한 ‘진보’라는 좋은 단어’를 선점한 것이다. 한편으론 마샬(A. Marshall)이 경제학의 속성으로 설파한 ‘냉철한 머리와 따듯한 가슴’을 오독한 결과일 수 있다. 따듯한 가슴은 빈곤으로부터의 벗어남을 뜻하는 ‘보편적 인류애’를 의미하는 것으로 ‘약자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문재인 정권 7년차 운운하는 탁현민에게"라며 "5년 동안 나라 말아먹어 5년 만에 정권교체 당한 사람들이 입만 살아서 말은 많다"라고 지적했다.23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탁현민의 끔찍한 농담처럼 문재인 정권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막장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집값 평균 20억 돌파. 소득주도성장으로 최저임금 시급 1만 5천원 자영업자 줄도산"이라며 "김정숙 호화관광으로 대통령 전용기 타고 단독 세계여행. 중국몽으로 한미일 대신 남북중러 협력 강화. 한미동맹 파탄으로 연합훈
예산 48억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정율성(1914∼1976)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시민사회를 둘로 갈라놓고 있다. 광주 출신 작곡가로 평생 중국공산당원으로 활약했던 정율성은 해방 이후 북한에서 황해도 해주 노동당 선전부장, 보안간부훈련대대부 협주단 단장 등을 지냈다. 6.25전쟁 당시엔 대한민국 국군과 유엔군에 맞선 북한 인민군 군가를 작곡했다. 이런 인물을 대한민국이 기념하는 게 온당한가라는 지적이 광주 시민사회에서도 나오는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입장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무너뜨
국민의힘 내 친윤(親尹)계 국회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의 28일 특강에 함운경 국민동행 전북지부 대표가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과거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했던 만큼 강성운동권 출신이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의 여러 정치적 변곡점을 거쳐 민주당의 정치투쟁노선과는 다른 색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국민의힘 내 국민공감은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11번째 특강의 강연자로 함운경 국민동행 전북지부 대표를 초청해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이번에 열린 11번째 공부모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통합·책임정치·총선필승(유능함, 시스템)·도덕성·확장성' 등 5가지 비전도 함께 밝혔다. 다음은 그의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입니다. 3월8일 출범한 새 지도부가 어느덧 100일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열망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