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이 우리나라에 소개될 때는 '세계적인 경제학자'라는 수식어가 늘 붙는다. 노벨상을 수상했던 것도 명성에 힘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2류 경제 평론가이거나 3류 정치평론가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부보다는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린다. 그리고 이 저명한 좌익언론사에서 아무렇게나 좌익적 글을 써댄다. 이 크루그먼이 근래 뉴욕타임즈(NYT)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나는 틀렸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고 해서 화제다. "내가 틀렸다(I was wrong)"는 제목의 글을 뉴옥타임즈
더불어민주당이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로 알려진 박지현(26)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절반은 사회초년생인 2030세대들로, '청년·여성'을 키워드로 내세웠다.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진 전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 ▲권지웅 전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 ▲채이배 전 의원 ▲배재정 전 의원 ▲조응천 의원 ▲이소영 의원 등 6명을 비대위원에 인성했다고 밝혔다.윤 위원장은 "청년·여성·민생·통합의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작년 10월25일, 이건희 삼성회장이 7년에 걸친 긴 와병 끝에 별세했을 때, 삼성 안팎, 재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덕을 보겠구나”라는 기대가 적지 않았다.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게이트에 연루돼 1년에 가까운 수감생활을 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대법원이 집행유예의 근거가 된 항소심 판결을 뒤집는 바람에 언제 다시 구속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박영수 특검이 처음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2017년 1월16일 이후 4년여에 걸친 지루한 재판이었다. 더
석가탄신일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관련 논의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 대통령이 만나게 될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측의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재벌개혁 큰소리 쳤는데, 반도체와 백신 문제로 삼성이 필요해청와대와 여권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변화된 기류가 감지된다. 사면 대신 가석방이 유력하다는 분석도 제기되는 실정이다.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삼성그룹을 개혁 대상으로 규정하고 때려잡다가 미중 반도체 패권전쟁, 백신수급 난항 등과 같은 중대사에 봉착하자 이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문재인 정부 4년● KBS는 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4년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의 등락을 되돌아보며 남은 1년 동안 성과를 내야할 과제를 짚어봤습니다.① K방역의 성과로 확진자 수가 OECD 국가 평균의 3%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OECD 37개국 중 뒤에서 세 번째, 9,900만 명분 백신을 확보한 정부가 집단 면역 형성 시점을 최대한 당길 수 있을지, 백신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탄핵에 앞장섰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일 "'또 한 사람의 노무현'이 지금 부산시민 여러분 앞에 있다"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영춘 동지를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추 전 장관은 "'왜 정치를 하는가'란 질문을 가슴에 담고 있는 사람치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유지’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여권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전속고발권’은 가격 담합 등 공정거래 분야 법 위반 행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 수사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는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감시 및 감독 기능을 제한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일관된 인식이었다. 고발권을 시민단체 등에게도 부여함으로써 재벌개혁을 촉진한다는 명분 아래 공정위의
경제학회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경고장을 내놨다.한국질서경제학회(회장 김상철 한세대 교수)는 6일 ‘김종인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우리들이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놓고 “한국경제의 공정과 정의를 약속한 경제민주화는 망상에 불과하다”며 기업 규제의 전면적 해소와 기업가 정신을 고양을 골자로 하는 경제자유화가 미래 번영의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이 학회는 1996년 '경제적 재도약을 다짐하고 내일의 풍요한 경제사회를 이끌어가는 올바른 경제사상의 재정립'을 목적으로 결성돼 300여
정의구현사제단 지성용 신부(인천교구)가 SNS에서 위안부 피해자 가족들을 가리켜 "할머니의 돈을 착취한 봉침목사" "뭉칫돈 3천만원을 빼간 놈" 등의 폭언을 하며 정의기억연대 역성을 들다가 명예훼손으로 고발됐다. 지 신부는 조국수호 집회 참석 등 활발한 정치 참여로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위안부피해자가족대책협의회'(위가협)는 지난 16일 "지성용 신부(인천교구)는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을 페이스북에 올리길 촉구한다"면서 "지성용 신부가 정의롭고 양심적인 천주교 사제라면 법적 처벌을 넘어 페이스북에 진심어린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민주화’ 추진을 지켜보겠다고 하자 “제발 행동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장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경제에 대한 입장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포장지만 바꾼 정당'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4일 경제지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가, 이후 재계에서 동요가 일자 '오랜 지론을 밝힌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을 지적한 것이다.장 의원은 그동안 김 위원
박상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이 유선주 전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국장급)이 지난 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충격적"이라며 검찰의 철저 수사를 주문했다. 경실련은 재벌개혁 등 각종 경제정책을 주창해온 시민단체다.박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서 "(유 전 국장의) 고발 내용이 매우 엄중하고 충격적"이라고 했다. 유 전 국장은 "공정위 재직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통령의 지시인양 공정위의 위법 행위를 은폐하라는 내용을 김상조 공정위 위원장에게 전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신작을 출간한다. 주제는 '친일' 만큼이나 다루기 힘들다는 '재벌'에 대한 내용이다.그의 첫 저서로 25일 출간될 예정인 '재벌이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의 목차를 살펴보면 '재벌은 한국적 괴물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재벌의 지배구조 ▲경제력 집중 ▲문어발 경영 등 대한민국 사회에서 죄악시되고 있는 기존 관념에 대한 도전적인 질문들이 담겼다.그동안 정부의 시장 개입에 대해 누구보다 실증적인 데이터들도 반박의 논리를 구축해온 이 교수는 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작년 대기업에 부과한 과징금 액수가 전년과 비교해 대비 무려 9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불공정 행위에 부과한 과징금 총액도 25% 줄었다.7일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1∼11월) 기업집단국이 부과한 과징금 액수는 40억8800만원, 건수로는 29건이 집계됐다.이는 2018년 전체 부과액(390억5100만원·10건)보다 89.5% 줄어든 규모다.기업집단국은 김상조 전 위원장 취임 직후인 2017년 9월 설치돼 삼성·SK·한진 등 주요 대기업집단을 상대로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추락의 길로 들어선 것 같다. 판매대수가 말해준다. 2012년 450만대로 세계 5위이었지만 2018년에는 402만대로 7위로 내려앉았다. 인도와 멕시코가 한국을 제치고 5, 6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절대적, 상대적으로 내리막길에 들어섰다.추락하는 현실은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느껴지고 있다. 르노삼성 자동차는 르노 본사로부터 생산 물량 배정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오죽했으면 오거돈 부산시장이 프랑스 르노 본사에 찾아가기 까지 했겠는가. 르노삼성 공장에 일감이 없어지면 부산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
지난 19대 대선 당시 댓글 여론조작을 펼친 ‘드루킹' 김동원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에 증인으로 나와 댓글조작 기계인 '킹크랩'을 김 지사에게 시연해준 것이 사실이라고 재차 주장했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19일 오후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항소심 속행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김 씨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이뤄진 김 씨 증인신문 이후 두번째 대면이다.드루킹은 2016년 11월 9일 김 지사가 경기도 파주 '경제적공진화모
국회 정무위원회가 2일 개최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조 후보자의 과거 한화그룹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력과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겸직 신고를 하지 않고 형부의 회사에 감사로 재직한 점 등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재벌개혁을 외치는데 입찰 담합, 공정거래법 위반이 적발된 한화그룹에 대해 이사회에서 이 문제점을 지적한 적이 있느냐"고 질의했다.같은 당 김정훈 의원은 "의결이 있는 이사회에 단 한 번도 반대표를 던진 적이 없다"며 "일명 거수기 사외이사가 아닌가 하는 의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좌파단체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들과 집권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저도 지역에서 꽤 오랫동안 여러 시민단체에 참여해서 활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지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러분은 단순한 비판자가 아니라 이끌어가는 주역이고 변화하는 사회의 주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연 시민사회단체 초청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계 시민사회단체 여러분께서 참석해 주셨다"면서도, 정권의 기존 노선을 참석 단체들에게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참석 단체들의 좌우 균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27일 국회 인사청문회는 그간 신상털이-의혹제기에 거침이 없어 '청문회 저격수'로 불려온 그가 도덕성 검증에 필요한 핵심 자료 대부분을 제출 거부하거나 청문위원들과의 기싸움으로 응대하는 등 이중잣대를 발휘했다는 논란의 연속이었다.더불어민주당 4선(選) 의원인 박 후보자는 최근 15년간 국회에서 40차례의 인사청문회에서 공세적인 의정활동으로 일관해온 인물이다. 이날 야권의 질의에는 '해명'보다는 '반격'에 가까운 대응을 유지했고, 돌연 황교안 자유한국
MBC 앵커 출신인데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돼 논란을 빚어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59)이 “재벌개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의 문제”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서 “그동안 제가 해왔던 재벌 개혁 문제는 바꿔 말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문제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담당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상생할 수 있을지,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을지에 좀 더 매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 의장,
공정거래위원회가 작년 대기업에 이어 올해는 중견기업의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행위' 조사에 나선다.공정위는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작년 대기업집단에 이어 올해는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조사하겠다"며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더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주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특수관계인 및 다른 회사에 대해서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했거나, 거래상 역할이 없는 특수관계인과 그가 소유한 회사를 매개로 거래한 행위를 규제하는 32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