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해체된 국제그룹에서 종합조정실장을 지낸 이상운(李相運) 전 빙그레 부회장이 12일 오전 10시7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3세.1931년 서울생인 고인은 경복고, 공사, 서울대 법대를 나와 공사 조교수로 있다가 1973년 공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같은해 교통부 장관 보좌관을 거쳐 1983년 대한해운공사 부사장을 지낸 뒤 1984년 국제그룹 종합조정실장(사장)에 발탁됐다. 1985년 2월 그룹 해체 와중에 물러났지만, 한국화약그룹으로 옮겨 1992년 한국화약 대표이사, 1992∼2000년 빙그레
노란봉투법이란 무엇인가?‘노란봉투법’이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일부 개정안을 가리킨다. 이런 식으로 특정 법률의 일부 개정에 대해 별도의 명칭을 붙이는 예는 드물지 않다. 예컨대 「국회법」의 일부 개정에 대해 ‘국회선진화법’이라고 지칭한 예도 있고,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의 일부 개정에 대해 ‘대북전단금지법’이라고 불렀던 것도 그러하다.‘노란봉투법’이라는 명칭에는 나름의 역사가 있다. 2014년 쌍용차 파업 노동자에게 47억의 손해배상이 청구되고, 법원이 이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한 시민이 4만 7천원을
레미콘·건설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멘트 업계가 결국 시멘트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대신 가격 인상폭을 낮춰 '합의'의 형식을 취했다. 앞서 시멘트업계는 전기요금 인상과 원부자재 공급 가격 급등, 고환율 등을 이유로 지난 7월께 줄줄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이에 레미콘·건설업계는 최근 2년 새 시멘트 가격이 세 차례나 올랐고, 최근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유연탄 가격이 오히려 하락한 만큼 공급 가격을 내려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 왔다. 25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쌍용C&E와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이날 대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나흘간 한시 파업에 돌입하며 시멘트 운송의 50% 정도를 철도운송(철송)에 의존하는 시멘트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는 파업 첫날인 14일 철도 수송이 평시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1대당 6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왕복 운반할 수 있는 철도 수송이 10대에서 5대로 줄면서 하루치 물류 총량이 600TEU에서 300TEU로 급감했다.시멘트 업체들은 일단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 동안만 파업을 진행한다면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성곡언론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날 김 전 회장이 이날 새벽 3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고인은 부친인 성곡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로부터 쌍용그룹을 물려받아 경영하면서 쌍용그룹을 재계 6위까지 성장시켰다.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해 쌍용자동차를 설립했으며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도 진출했다.1997년 외환 위기의 여파로 쌍용그룹이 위기에 처하자 1998년 회사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사퇴했다.쌍용그룹은 그러나 무리한 자동차 사업 확대
"시멘트·건설 양쪽에 치여 레미콘 다 죽게 생겨" "시멘트 값 올라가면 시멘트가 주재료인 '레미콘 가격'도 올리면 됩니다. 그런데 건설사가 저희 올린 가격대로 레미콘을 순순히 받아줄까요. 중간에서 저희 레미콘공장들만 죽어납니다."광주의 한 레미콘 조합 임원은 '하소연하듯' 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시멘트 가격 인상을 놓고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 주재로 열린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 3차 간담회'에서 시멘트업계의 '맏형'으로 통하는 쌍용C&E는 가격 인상시
정부의 압박에도 대형 시멘트사가 잇달아 가격인상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가 각각 14.1%와 14.2%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 역시 12.8% 인상을 발표했다. 포틀랜드 시멘트(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멘트) 기준으로 t당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1만3400원(12.8%) 오른다.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측은 "유연탄과 전기료 등 각종 비용의 변동 사항 등을 고려했고, 앞으로 친환경 설비 투자가 부담이 크다"며 가격 인상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의 대법원이 또다시 야권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공장 점거 등 불법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개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때 노동조합과 동일한 비율이 아닌 불법 행위의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15일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5일 현대자동차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이 사건 피고들은 2010년 11월~12월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에 참여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한국이 부산에 유치하려 하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해 영국이 지지해줄 것을 부탁했다.김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크룩스 대사와 면담을 진행하면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에 꼭 유치되도록 영국에서 한 표를 콕 찍어주시면 (하는) 부탁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영국이 지난해 자국 전기 생산에서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대폭 확대한단 기조를 밝히고 그를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양국 사이 (원자력 발전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을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표결 절차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중 하나인 노동개혁이 야당이라는 벽에 충돌하게 됐다.해당 법안은 지난 15 환노위 소위를 통과한 데에 이어 17일에는 국민의힘 요구에 따라 구성된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야당 주도로 가결되는 등, 철저히 야당 주도로 일방 통과 되고 있는 쟁점 법안이다(관련
여야가 ‘노란봉투법’ 처리를 두고 2월 임시국회에서 ‘강대강 충돌’을 벌일 전망이다.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일정에 대해서는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 간 논의를 통해 ‘24일 본회의 보고, 27일 표결’에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요구하는 반면 민주당은 정치탄압 논리로 맞서고 있지만, 체포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몸싸움과 같은 충돌을 할 가능성은 낮다.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노란봉투법은 상황이 다르다. 야권이 단독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강력반대하고 있음에도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꾼다.KG그룹을 이끄는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21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그는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며 "앞으로 쌍용차의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나올 것이고,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가 30일 정부에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간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노조에 지나친 배상책임을 물었다며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쌍용차 노조는 2009년 회생절차 중에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발하며 평택공장을 점검해 77일간 파업을 벌렸고, 경찰은 공장을 점거한 노조를 퇴거시키는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충돌해 손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1심에선 노조의 책임을 인정해 14억 6천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고, 2심에선 이를 감경해 11억 2천만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5일째 어이지고 있는 가운데, '노란봉투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합법파업보장법"이라고 주장했지만,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불법파업조장법", "위헌적인 노조방탄법"이라며 곧바로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이재명 대표가 노란봉투법을 '합법파업보장법'이라고 주장했는데,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문제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56인이 9.14일 발의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 법률안’(노란봉투법)은 지난해 8월 민주노총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의 통제센터 불법 점거 및 올해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의 불법 독(dock) 점거와 무관치 않다.두 사건에 대해 현대제철과 대우조선해양은 비정규직 지회와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거나 낼 예정이다. 하지만 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기업들은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해 손배소를 제기할 수 없다. 노란봉투법은 귀족노조의 ‘구원투수
역사적으로 볼 때 좌파정당의 특징 중 하나는 잘 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이나 궤도수정이 드물다는 점이다. 대약진운동으로 수 많은 인민들의 사유재산을 약탈파괴하고 인민들을 인민공사라는 집단농장에 수용해 집단노동을 시킨 결과 수천만명이 아사한 중공의 ‘대약진운동’ 이후에도 반성은 커녕 ‘문화대혁명’으로 더욱 가열차게 유산계급과 유식계급을 색출해 하방시켰던 중국공산당이 대표적이다. 북한도 대동소이하다. 이른바 ‘천리마운동’ 등으로 수백만명의 아사를 초래한 ‘고난의 대행군’ 이후에도 여전히 반성이나 정책기조 전환은 없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8월 넷째 주(22-28일)의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54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프로그램별로는 TBS 과 이 각 13건 씩 26건으로 가장 많이 지적됐고 이어 MBC가 12건, KBS가 8건씩이었다이로서 TBS는 6주 연속으로 불공정 방송 사례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주의 문제 프로그램에는
☆ 월마트, 수백 명의 회사 직원 해고-지난 주 매출 문제가 있단 경고가 나온 후 본사를 구조조정하는 중. 상품들은 창고에 쌓이고 있음. 약 200여 명 해고.☆넷플릭스, 오랫동안 거부해왔던 광고 산업을 허둥지둥 배우고 있어△ 나스닥이 주식 회복 주도...다우지수 400포인트 이상 상승△ 펠로시 대만 떠난 후 군사적 긴장감 고조△ 2020년 대선을 의심했던 공화당원들이 프라이머리에서 대거 약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 국민 투표 실시할 예정, 우크라이나는 잔혹한 전투에 대비△ 트위터, 엘론 머스크의 중추
공정언론국민연대는 KBS와 MBC 등 5개 공영방송의 7월 셋째주(18-24일) 주요 시사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 57건의 불공정 사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그중 22건의 불공정 사례가 TBS에서 나왔다.신장식의 신장개업과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각각 12건과 10건의 불공정 사례를 기록했다.주간 문제의 프로그램으로는 KBS 주진우의 라이브가 선정됐다.공언련은 주진우의 라이브에서 "방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관련된 아이템을 다루면서 ‘공영방송 장악’ 이란 프레임을 씌우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방송심의규정상 공정성과 객관성 조항 등을 위반
2004년 LG에서 분가한 GS그룹은 얼마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재계순위에서 자산총액 76조8000억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산총액은 LG그룹의 절반 정도지만 계열사는 93개로 LG보다 20개나 많아 그룹 분리 이후의 활발한 사업확장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GS 창업주 허만정(許萬正. 1897~1952) 은 일제하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백정들의 해방운동인 진주 형평운동을 후원한 독립운동가이다. 또 역시 동향인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을 높이 평가해 삼성 창업에도 돈을 보탰으니 대한민국의 독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