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웬만한 잘못을 해도 그것을 인정하고 곧바로 사과하는 정당이 아니다. 당 차원에서도 그렇고 선거 때 후보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인다.특히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선거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때문에 선거가 끝난 뒤로 사과를 미루는 일도 많았다.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유시민 후보는 선거 석달전에 발생한 북한군에 의한 천안함 폭침사건을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해놓고 여태까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몇 년전에는 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폭침)의 배후는 북한이 아니다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도태우 대구중·남구 후보에 대해 전국 34개 자유·우파 시민단체가 목소리를 모아 지지를 표명했다.이들 시민단체는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자유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오는 4월10일로 예정된 제22대 총선에서 대구중·남구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도태우 후보는 지난 2월28일 열린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임병헌 씨를 누르고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천을 받아냈다.하지만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18(광주사태)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선거구 경선에서 현역인 박용진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은 조수진(변호사) 후보가 20일, "유시민 씨가 저를 향해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국회의원)배지를 줍는다'라고 반농(반농담)했다"라고 발언했다.조수진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민주당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꺾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같이 발언했다고 밝혔다.해당 발언은, 서울 강북(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사실상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는 뜻으로도 풀이되는 발언이다. 강북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또다시 ‘공천 내분’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친노무현을 계승한 친문재인(친문)계에서는 ‘양문석 사퇴 요구’가 나오는 등 반발이 거세지만, 양 후보는 버티기에 들어갔다.양 후보 거취 문제를 두고 선대위 지도부 내에서도 불협화음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5일 ‘표현의 자유’라며 양 후보를 두둔했다. 지난 16일에도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을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며 나도 마찬가지”라고 사퇴설을 일축했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이 단적으로 보여준 이번 총선 최대의 관심 지역구다.이곳에서 민주당의 공천분란이 벌어진 것은 20, 21대 총선애서 당선된 민주당의 지역구 현역 박용진 의원 때문이다. 박 의원은 지난번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및 당 대표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에 두 번이나 맞서며 당내 비명계의 대표주자가 됐다.박 의원은 이번에 하위 10%, 30% 감점을 받는 바람에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이 북한군의 DMZ 지뢰도발로 부상당한 장병들을 조
유튜브 '백운기의 정치1번지'를 운영 중인 언론인이자 유튜버 백운기 전 KBS 앵커가 지난달 유튜브 방송 중 '신문도 뉴스도 보지말고 오로지 내 유튜브만 봐라'란 식으로 말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 약 40여년 간 언론인이었던 그가 정작 뉴미디어에 몸담자 레거시미디어(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시청자의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비판 역량)를 해치는 듯한 발언을 했단 이유에서다.백 전 앵커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는데, 그 전문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노무현 비하'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안 계신 노 대통령 애달파하지 말고, 살아있는 당 대표한테나 좀 잘하라"며 이재명 체제에 한껏 힘을 실었다. 앞서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비명계 친문 인사들의 양 후보 공천 취소 또는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더는 흔들리지 말라'는 입장을 전한 걸로 알려졌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8일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서 '원조 친노로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목발 경품' 막말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경선을 한다.민주당은 17일 강북을 지역에 두 사람의 양자 경선 결정을 밝혔다. 이 지역에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되자 27명이 우후죽순 뛰어들었는데, 두 사람이 최종 경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이같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경선 티켓을 집어든 조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구나 민주당이 박용진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인 점에서, 박용진 저격수로 발탁됐다는 점에서도 더더욱 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4·10 총선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 예고했다.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해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1호 특검법 발의"라고 했다.이어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한동훈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탈법 의식’을 가늠케 해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명색이 형법학자인 조 전 장관이 ‘준법 의식’이 아니라 ‘탈법 의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0일 좌파 진영의 유튜브에 출연한 조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신당 간 이중당적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중 당적은 정당법이 금지하고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편법으로 가능하다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형법학자인 조국, ‘준법 의식’이 아니라 ‘탈법 의식’으로 또 다시 논란 일으켜조 전 장관은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구갑 예비후보는 2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적 복수심으로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이 예비후보는 이렇게 지적하면서, "그것을 마치 검찰개혁이라는 대의 속에서 희생양이 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예비후보는 이어 "그는 '검찰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윤석열 검사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이야기하며 군부쿠데타를 끌고온다"며 "검부 쿠데타, 검부정권이라고
가짜뉴스 근절에 앞장서 온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가짜뉴스 백서'를 발간했다. 200여쪽으로 구성된 이 백서에는 우리사회의 검증된 가짜뉴스가 각각 인명 및 매체편, 이슈편으로 구분해 담겨 있다. 지난해 바른언론이 공정언론국민연대 신전대협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 등과 함께 팩트체크해서 10여회 발표한 '이달의 가짜뉴스'와 함께 '세월호 고의침몰설',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다' 등 역대급 가짜뉴스들의 생산 경위와 과정, 팩트체크 내용, 결과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 가짜뉴스들은 바른언론이 국내 최초로 지난해 9월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이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신당 창당에 힘을 실어줬다. 본인 포함해 가족 전체가 검찰에 의해 사냥을 당했는데 나라도 싸워보고 싶을 것이란 발언이다.유 전 이사장은 14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자신의 권력 과시를 위해서 한 가족 전체를 도륙시킨, 그래서 네 가족 전부 다 법정에 끌려다니는 형국이 됐다"면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지. 한 인간으로서. 검찰에 사냥당할 때와는 다르다. 나라도 이렇게 한번 싸워보고 싶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거듭 유 전 이사장은 "개인으로 보면 온 가족이
자유시민연합은 15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연합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한 성명이라고 밝혔다.최태열 연합 대표 등 회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30%대에 머무르는 것은 대통령 정책의 잘못이 아닌 종북좌파세력의 선전선동에 국민의힘이 올바른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국회위원 중 종북좌파세력과 싸울 줄 아는 의원은 손에 꼽도록 희귀한 존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자 ▲이념전쟁 인식을 못 하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범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검사(대구고검 차장)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옥곤)는 31일 손 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에서 구속하지는 않았다.앞서 손 검사를 기소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검사는 검찰권을 행사하는 국가기관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개혁미래당’(가칭)을 공동 창당하기로 28일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중앙당 창당대회를 다음달 4일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와 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 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고자 공동 창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이들은 개혁미래당(가칭)에 대해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 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
19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늘어지면서 소리를 지르는 등 ‘깽판’을 치다가 경호원에게 들려나간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학생운동권에서 주사파를 양산한 경기동부연합 출신이다.그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4월 치러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은 이상직 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이 박탈되자 이에대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진보당의 원내 진출을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받아 들여
최강욱 전 의원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의 재판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최태영 정덕수 구광현 부장판사)는 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4월 페이스북에서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 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