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일부터 9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 28명의 청년 보수주의자들이 모였다. ‘기독교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대학청년단체 트루스포럼(대표 김은구)이 처음으로 진행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었다. 트루스포럼의 열성 회원들만 참가한 것은 아니었다. 부모님의 권유에 마지못해 참석한 20살 대학생,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 ‘눈팅’만 하다가 용기를 내어 참석한 93년생 회사원, 다음달 논산훈련소 입대를 앞두고 세계여행을 하다가 마지막 경유지로 트루스포럼 워크샵을 선택한 98년생 청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5
75년 전인 1944년 6월 6일, D-Day (디데이) 아침, 해롤드 바움가튼 (Harold Baumgarten) 일병이 탄 상륙정이 ‘오마하’ 해변에 닿았을 때, 바로 옆 상륙정에 독일군의 포탄이 명중했다. 나무조각과 쇳조각, 그리고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옆 소대원들의 핏덩이 조각들이 해롤드와 그의 29명의 동료 위로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해롤드 앞을 가리고 있던 램프가 내려짐과 동시에 그가 쓴 철모에 저격병이 쏜 총탄이 튕겨 나갔다. 이미 해변의 바닷물은 앞서 내린 동료병사들의 피로 붉은 빛을 출렁이고 있었다. 해롤드의 소대
지난 주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이곳 워싱턴에서는 16번째 북한자유주간(North Korea Freedom Week)이 진행됐다. 이 행사는 2004년부터 시작해 매년 워싱턴과 서울을 번갈아 오가며 한 주간동안 탈북자증언을 통해 북한인권실태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20여명의 탈북자가 미국을 방문해 미 의회 증언과 중국 국영방송국 (CCTV) 앞 시위 등을 진행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Listen to the defectors, then you will know the truth (탈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