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의 길’을 쓴 하이예크는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고 했다. 국민 행복을 위한다는 그럴듯한 선의로 포장하여 국민들을 따르게 하면, 정부는 강력한 힘을 갖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도 된다는 ‘치명적 자만심’을 갖게 되고, 이 자만심은 결국 국민들을 노예로 만들어 지옥으로 인도하게 된다는 그런 말이다. 우리는 지금 온갖 지원금이라는 사탕발림에, 지옥으로 가는 줄도 모르고 몰려가는 쥐떼같은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한 때는 잘 살았는데 나락으로 떨어진 나라들이 있다. 이 나라들이 무너지는
물가가 떨어진다고 야단들이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에 비해 0.04%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물가가 떨어진 것은 1965년 소비자물가지수 작성 이후 처음이다.물가가 떨어지면 소비자들에는 좋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것을 살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언론이 D(Deflation)의 공포라며 호들갑을 떠는 이유는 일본형 디플레의 악순환 고리를 걱정하기 때문이다.디플레이션의 악순환 고리의 시작은 소비를 미루는 일에서 시작된다. 물가가 계속 떨어지니까 값이 더 떨어질 때가지 소비를 뒤로 미루게 된다. 그 결과 현재의 소비가 줄어
베네수엘라 정부의 사회주의 정책이 그 국민들에게 생지옥을 안겨주고 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베네수엘라 화폐는 문자 그대로 쓰레기에 불과하게 되었다. 병원들이 문을 닫고 치료약들이 희소해지면서, 유아, 임산부, 노인들의 치사율은 하늘로 치솟고 있다.음식료품들이 가게 선반에서 사라져버려서 이제 사람들이 심지어 애완용 동물들과 동물원의 동물들까지 잡아먹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민 가운데 78%가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물론 이런 사정이 베네수엘라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