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자율적으로 줄여 모집해달라고 한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브리핑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
우파 활동가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에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연수원42기)는 18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상진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김 대표가 지난 2019년 4월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의 자택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당시 윤 검사장을 상대로 “죽여버리겠다”고 운운하고 이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한 혐의가 인정된 것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시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 지연 특혜’가 있다며 한 시민단체가 대검찰청에 감찰 진정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 아울러 ‘성상납 비위’ 보도와 관련한 무고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조속한 기소를 촉구했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은 1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장자 조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검찰의 ‘의도적 수사 지연’을 통해 특혜를 주고 있다며 이들 세 사람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대검찰청에 요구하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은 국립대 총장들이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이런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에 보냈다고 밝혔다.정부도 내년도에 한해 자율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000명에서 1500~1600명 수준으로 줄어들
법원이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 주장을 담은 책을 낸 지만원씨(82)에게 5·18단체 등에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18일 광주지법 민사13부(정영호 부장판사)는 5·18기념재단과 5·18관련 3단체(유공자회·공로자회·부상자회) 등 11명이 지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5·18단체 등에 9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에 따라 지씨는 '광주에 투입된 북한군 특수군(일명 광수)'로 지목된 5·18유공자 4명에게 각각 1000만원씩을, 또 5·18재단 등 4개 단체에 각각 100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의 가석방 여부를 다음 주 논의한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를 심의할 예정이다.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석방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최씨는 오는 30일 출소하게 된다.최씨는 지난해 7월 21일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오는 7월 형 집행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문재인 정권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現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가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시민운동가 김상진 씨(신자유연대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윤 대통령이 직접 탄원서까지 써줬지만,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펜앤 취재결과 밝혀졌다.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연수원42기)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김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김 씨는 법정 구속됐다.김 씨와 함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민구 자유연대 사무총장(前 턴라이트 대
서울남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同) 행사죄 관련 형사 고발이 이뤄진 가운데, 검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임동균 전(前) 서울남대문경찰서장 등 동 경찰서 관계 경찰관 10명에 대한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 행사 혐의 사건을 형사9부(부장 박성민)에 배당했다.이번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서울남대문경찰서 관계 경찰관들은 지난해 8월 제기된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 10미터(m) 지점 ‘공자학원 완전 철수 촉구 집회’와 관련해 동 경찰서의 금지 통고 처분의 취소 등을
국가보훈부가 이번 19일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18일 밝혔다.'4월, 자유를 향해 날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의 기념식은,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그리고 미래세대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이번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 분향, 공연, 경과보고와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그리고 '4·19의 노래' 제창 순서로 약 45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기념식은 미래세대를 대표하여 4·19혁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 선거 비용 및 정치자금액의 과다·허위 보전 청구 그리고 불법 정치자금 지출 등 각종 선거 위반 행위를 파악하기 위한 집중 조사를 이번 22일부터 단행한다고 밝혔다.18일 중앙선관위(선관위) 소식통에 따르면 중앙 및 각 시·도 그리고 구·시·군위원회별로 선거 비용·정치자금 조사반을 구성해 선거상 수입·지출내역 등에 대한 집중 조사를 전개한다고 알렸다.선관위 조사대상 건은 다음과 같다. 가격 부풀리기 및 축소·누락 등 허위 보전청구 및 회계보고, 각종 업체와의 이면계약 연루 리베이트 수수행위, 자원봉사자의
보수 성향 유튜버 김상진(55)씨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윤석열 대통령 등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18일 협박,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면서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구속했다.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씨는 2019년 1월부터 수개월간 유튜브 채널 '상진아재'를 운영하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주거지에 모두 14차례 찾아가 방송을 했다. 2019년 4월
한강공원에 설치한 영화 '괴물' 속의 조형물이 철거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공공미술심의위원회를 열어 괴물 조형물을 비롯해 한강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전반에 대한 철거 여부를 심의한다.서울시 관계자는 “한강공원에 있는 괴물 조형물처럼 미관을 해치는 공공미술 작품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의 공공미술 조형물 현황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에 들어간다.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있는 괴물 조형물은 2006년 1천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552만 구독자를 보유한 무슬림 유튜버가 인천에 모스크(이슬람 사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알렸다.유튜버 다우드 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마침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를 건설할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마스지드는 이슬람 사원을 뜻하는 아랍어다.다우드 킴은 이날 토지 매매계약서를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도 올렸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매매한 땅을 밟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계약서상 그가 산 토지는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로 확인된다.그는 “이곳은 곧 모스크가 될 것이다. 이런 날
민주당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술판회유 주장을 덥썩 물어 판을 키우고 있다.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18일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 등을 항의 방문한다.이번 건을 활용해 검찰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검찰은 정면 반박했다. 총선 승리를 거머쥐 이재명 대표와 검찰의 승부가 수원지검에서 맞붙은 꼴이다.수원지검이 황산벌 전투가 된 것이다. 양측에서 제기된 7가지 쟁점을 정리해봤다.1. 술 반입사실 없어..음주는 물리적으로 불가능① 수원지검은 “이화영의 검찰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 계호 교도관 38명 전원, 대질조사를 받은 김
22대 총선에서 서울지역 개표를 분석한 결과 강남지역의 야당 지지자들은 민주당보다 조국혁신당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서울 지역 동(洞)별 개표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국혁신당은 서울의 행정동 425곳 중 109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민주연합)을 앞섰다.② 특히 가구당 평균소득 상위 9·10분위(월평균 세후 소득 489만원 이상) 행정동 40곳은 모두 조국혁신당 득표율이 민주연합보다 높았다. 조국혁신당이 앞선 나머지 69곳의 가구당 평균 소득도 ▶8분위 50곳 ▶7분위 17곳
이달 발생한 주(駐)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봉지 테러’ 사건에 대해 범(汎) 좌익 진영이 총력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벌인 인물에 대한 사법 처리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선다윗 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부산 동구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검은 비닐이 씌워지고 ‘철거’라고 적힌 마스크가 부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이 대한민국에서 테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좌시(坐視)
‘소녀상 말뚝 테러’의 주인공 스즈키 노부유기(鈴木信行) 씨의 26번째 공판이 오는 금요일 열린다. 스즈키 씨 재판은 벌써 10년 넘게 진행돼 오고 있는 상황인데, 무의미한 공소유지가 지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연수원32기)는 19일 오전 11시 스즈키 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2013고단706).현재 일본국민당(日本國民黨) 대표로 정계 활동 중인 스즈키 씨는 지난 2012년 6월 옛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동상(통칭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다케시마는 일본 땅’
출근길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고공시위를 벌이던 신원 불상의 남성이 5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와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50대 초반 남성 A씨는 17일 오전 5시 40분께부터 '대한구국회'라는 단체 명의로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한강대교 아치 철골 구조물 위에 앉아 5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앞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52분께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이 자진해서 내려오도록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평일 출근
17일 오전 신원 미상의 40~50대 남성이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면서 출근길 교통 통제로 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3분쯤 한 남성이 정부를 비판하면서 한강대교 위에 올라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교량 위에 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남성이 다리에서 내려오도록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 남성은 정부를 비판하면서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 위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 방면으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의료 공백 상황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시니어 의사 모집에 본격 나선다.1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열었다.센터는 대학병원 등의 근무 경험이 있는 퇴직 의사나 퇴직을 앞둔 시니어 의사들이 지역, 필수의료 분야 또는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시니어 의사 모집, 인력 구축 및 관리, 의료기관 연계, 지역 필수의료 교육 등의 업무도 맡는다.복지부에 따르면 비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