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은 부정적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삼성 직원들이 사측이 상당한 임금인상률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행동에 나선 것을 두고 ‘귀족 노조’라는 비판이 거세다.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의 수는 12만 4207명이다. 평균연봉은 1억 2천만원이다. 남성은 1억2천8백만원, 여성은 9700만원이다. 서민들 눈높이에서 보면 삼성전자 직원들은 부유층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삼노가 임금교섭 결렬을 선
4·10 총선 이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대하는모습이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총선 전까지만 해도 지속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구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5승 압승이라는 총선성적표를 받아든 이후로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않고 있다.현재 이 대표와 민주당은 오히려 영수 회담에 대해 ‘시큰둥’하거나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편이다. 총선승리로 정국 주도권을 잡은 만큼,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는 식의 ‘기세싸움’으로 보인다.이에반해, 12석으로 제3당이 된
북한 여자 역도 49kg급 리성금(26)이 지난해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신기록을 또한번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리성금은 1일(현지시간) 태국 푸껫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49㎏급 경기에서 인상 97㎏, 용상 124㎏, 합계 221㎏을 들었다.합계 221㎏은 리성금이 자신이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 216㎏을 5㎏ 넘어선 세계 신기록이다.도쿄 올림픽 챔피언 허우즈후이(27·중국)는 합계 217㎏(인상 97㎏·용상 120㎏)으로 2위, 리성금이 국제
정부가 2일, 예비군훈련에 참여했다가 대학 측으로부터 일종의 불이익을 받은 피해학생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의 첫 실태조사가 추진된다.2일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교육부·국방부·병무청은 이번 달 22일∼25일과 이번 9월 2번에 걸쳐 전국의 12개 대학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이번 4월(22일~25일)에는 가천대학교·동양미래대를 비롯해 서강대·성균관대·서울대·한국외국어대 등 수도권 지역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9월에는 비수도권지역 6개 대학을 상대로 조사한다.해당 조사단은 각 대학별 학칙에 예비군 훈련 참여 학
암 진단을 받은 뒤 외부 활동을 자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31일(현지시간)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찰스 3세는 이날 커밀라 왕비와 함께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 도착해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든 뒤 입장했다.앞서 부활절을 앞둔 지난 28일 영국성공회의 성목요일 행사인 왕실 세족식엔 불참하는 대신 사전 녹음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찰스 3세는 지난달 초 암 치료를 시작했다고 발표하고 외출을 자제해 왔으나 버킹엄궁에서 외부 인사를 접견하는 등 공무는 계속 이어왔다.왕실의 이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근 친중적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이 모임은 성명서에서 "제1야당 대표의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경박한 표현에 망연자실한다"고 비판했다.모임은 "대만과 중국 관계는 오늘날의 국제 정세 하에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최중요 관심사항"이라며 "이러한 문제가 자국과 전혀 관계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정치 지도자는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강조했다.또 "이재명 대표가 선동하고 있는 반미·반일·종북·굴중 노선을 단호하게 배척한다"면서 중국 관영매체들이 이 대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후보는 22일 TV 토론회 취소 소식에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일방적인 불참 통보 때문이라며 유권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 후보를 향해 방송 토론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화성을 후보자 토론회가 여러 방송국에서 잡혔는데 공영운 후보의 일방적인 불참 통보로 YTN 토론회가 취소되고 다른 방송국 토론일정은 연기됐다"며 "주민들께 공약에 대한 상호 토론이나 동탄 발전계획을 알릴 좋은 기회인데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이 후
소속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를 강간미수 혐의로 무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걸그룹 전(前) 멤버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연수원 43기)는 21일 연예기획사 포켓돌스튜디오의 걸그룹 다이아(DIA)의 전 멤버로서 현재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 중인 안솜이(24)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안 씨를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안 시의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안 씨는 지난해 1월 모(某) 엔터테인먼트회사 대표 박 모 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해당 인물을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지
일명 '언론인 회칼 테러 논란'의 중심 인물인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9일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모양새다. 황상무 수석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황상무 수석의 자리에 이도운 홍보수석이 착석했고 그가 윤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었다.대통령실 소식통은 이날 언론을 통해 "(이도운 홍보수석의 경우)그 자리는 홍보수석의 자리"라며 "그 자리가 갑자기 바뀐 상태였는데 국무회의가 시작하다보니 자리를 미처 이동
지난해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스타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 감독이 방송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한다는 내용의 민원이 교육청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4일 "감사관실 공익제보센터를 통해 지난 달 27일 민원이 접수됐다"라며 "일단 학교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해 학교에서 자체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탄원서는 이 학교 농구부원 학부모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은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방송 촬영 등 때문에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13일 김장겸 전 MBC 사장의 국민의힘 비례대표 지원을 비판한 미디어오늘의 사설에 대해 "이제는 선전선동을 넘어 상대 진영 공천에까지 간섭하는 지경"이라고 비판했다.제3노조는 이날 낸 성명문에서 미디어오늘의 전날 '김장겸은 안 된다'란 제목의 사설은 "언론의 정치개입이 더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준다면서 "민노총 언론노조가 대한민국 언론계를 사실상 장악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3노조는 이 사설이 김 전 사장에게 "기자들의 언론자유를 말살하는 것이 그에게 부여된 사명"이라 했던 최승호 전 MBC사
유순희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는 8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에서 김인규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마음을 잊지 않고 지역에 헌신 봉사하며 갚아나가겠다”며 “가슴은 아리지만 모두 털어버리고 새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이어 “기대 밖의 결과에 대한 충격으로 며칠간 마음 추스르기 바빴지만 현실을 수긍하고 반성한 후 이 자리에 섰다”며 “젊은 나이와 국정 경험을 갖고 있는 김인규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통합과 화합의 정신엔 청년과
광주광역시 G 사립대학교가 대학원 ‘회계세무학 석사과정’ 외국인 36명 유학생들을 전원 합격 통보를 했으나, 이 대학 국제협력처가 나서며 신뢰할 수 없는 면접을 진행한 이후, 지원자 전원 불합격 처리했다. 회계세무학 교수진이 면접 후 최종 합격 통보까지 했으나 이를 뒤집은 것이다.이 대학은 지난해 12월 5일 대학원 ‘회계세무학 석사과정 (전공 2+어학 1)’모집 요강과 관련해 국제협력처가 에이젠트社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협의를 진행한 에이젠트社에 따르면, 지원 모집요강에 대한 협의에서 대학원생 입학 지원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의 제22대 4.10 총선 공천을 놓고 계파 간 전면전에 접어들었다. 친명계 원외조직은 비명계 공천 학살의 부당함을 제기하는 일부 지도부 인사들을 연일 공격하며 이 대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당내 갈등을 진화하긴커녕 '시스템 공천'에 따른 것이란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비명계 반발을 일축했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컷오프(공천배제) 조치했다. 친문계를 포함한 비명계는 집단행동을 예고했다.친명 원외 조직인 '민주당혁신행동'은 27일 논평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를 겨냥해 "임종석 실장에게 지역구 반납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7일 당내 공천이 불공정하다는 인식을 종식해야 한다며 최고위원직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민주당이 총선 전략을 치밀하게 짜야 한다는 요구가 있고, (총선 공천이) 불공정하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불신들을 종식하지 않고서는 총선에서 단일대오를 이뤄서 승리를 이끌어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지금의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5일 심야 최고회의를 열어 공천 문제를 두고 3시간여의 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가장 큰 뇌관인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친명계와 비명계의 판단이 극적으로 갈리고 있는 최대 쟁점인 만큼, 가닥을 잡기 어려운 실정이다. 친명계는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에 대해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비명계에서는 임 전 실장을 ‘필승카드’로 여기고 있다.이재명의 잠재적 라이벌 임종석을 컷오프하려던 친명 지도부, 이해찬과 홍익표의 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 대해 "특정한 목적을 갖고 특정 집단을 쳐내는 식의, 피를 보는 공천을 이재명 당대표가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소재의 북카페에서 기자들에게 "그게 정상적인 정치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이어 "그와달리 (국민의힘)공천 과정을 보면 계파나 출신들,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라면서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사심없이 공천하는 것이기에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제가 공천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권한은 제게 있
전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고민정 최고위원이 "(민주당) 공천에 불신이 너무 많다"며 "제가 회의에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27일 고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에 출연하여 "(공천 등 문제가 생기면) 치열한 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서 하나하나 풀어가야 하는데 그런 논의들이 계속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당내에 불신이 너무 많이 쌓였다"며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핵심 당원들조차도 걱정을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앞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대부분 차지한 데다 경선 여론조사 업체의 불공정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은 이미 임계치에 도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5일 오후 8시부터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3시간여 토론을 벌였으나 문제의 본질을 외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여론조사 공정성 논란 등 공천으로 인한 내홍 수습책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재명 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에게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도부의 안이한 대처인지 아니면 현실 외면인지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원로들이 이재명 지도부의 '공천 학살' 논란에 직접 나서 이 대표에게 즉각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불응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자신들이 돕긴 어렵다는 입장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권노갑, 정대철 등 민주당 원로 4인도 '경기도팀 이재명 비선 밀실공천 의혹'을 제기하며 시정을 요구한 상황이다.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는 21일 오후 입장문에서 이 대표를 향해 "윤석열 검찰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을 견제하고 비판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려면, 우리 민주당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