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 한지 직접 써보면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사찰이나 서원과 마찬가지로 분명히 세계인들 모두 감동할 것입니다.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한지의 진면목을 세계인들이 실감할 때 대한민국에 대한 믿음과 신뢰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이배용 국가교육원위원회 위원장은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의 필요성에 대해 그처럼 말문을 열었다. 우리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등재추진을 문화재청이 최근 발표한 가운데 이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어 유네스코 등재에 청신호가 울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도 겸하고 있
전직 대통령에 대한 들쭉날쭉 호칭의 문제점을 MBC노동조합이 제기했다.문제제기의 발단은 KBS 보도본부장이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칭을 '씨'가 아니라 '전 대통령'으로 통일해달라고 공지한데 따른 것이다.이 당연한 주문이 공영방송에서는 논란의 소재가 되고 있다.MBC가 이를 비판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이다.MBC노조는 "전두환 전대통령에게는 전두환씨라고 부르고,김일성 주석에 대해서는 김일성씨라고 부르지 않는다"면서 공영방송의 이중잣대를 꼬집었다.다음은 MBC노조의 성명.[MBC노조 공감터] 전두환 씨라 부르는 이유 설명할 수 있어야
북한 조선노동당 인민군 군관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서울 땅을 밟았던 '정율성'이라는 인물의 기념사업을 추진중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 대하여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31일 그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강기정 광주시장에 대한 고발 혐의는 인도범죄처벌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이며, 해당 사업과 연관되어 있는 관계공무원 또한 직무유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이다.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이날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 중 납북범죄를 저지른 북한 전체주의 정권을 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김광동)'가 21일 오후 1시30분 제57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전쟁 중 민간인 학살 등을 저지른 북한 당국의 사과를 정부가 요청해야 한다는 취지의 권고 안건에 관한 토의를 진행함에 따라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권고안 토의는 북한과 그 추종세력의 양민학살 등 각종 만행에 대하여, 그 책임 소재의 주체를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학살 피해자들의 오랜 원한을 풀어내는 첫 단계가 될 수 있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그런데, 관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진실화해위원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의 정상화를 바라는 참전자(회원)들이 집회를 열고,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정상화 추진위원회(대표 임중근, 전 참전자회 광주 서구지회장)는 지난 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각종 부정부패와 비리 의혹, 참전자회 파행 운영 등을 이유로 집회를 열었다.집회는 동아방송 박종길 사장의 사회로 100여 분간 진행됐으며, 임 대표와 참전자회 부회장 출신 조문권 전 진주지회장, (사)베트남 참전전우회중앙회장 최성원 목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연단에 오른 연사들은 이화종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납북자·억류자 가족을 만나 직접 위로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납북자' 가족에 대해 대통령의 부인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그간 잊혀져 있던 '전시납북자 문제'가 다시금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먼저, 대통령실 소식통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이날 "너무 늦게 찾아뵈어 죄송하다"라며 "이들 가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김 여사는 이날, 지난 1977년 북한에 의해 강제
#. 왜 하필 1948년 4월 3일 제주였을까?4월 3일이다. 제주가 비극의 땅으로 변했던 날이다.이 땅에선 봄이 올 때마다 정치적 격변이 유난히 많았다. 1960년의 4·19가 그랬고, 1980년 서울의 봄과 5·18 광주가 그랬다. 미국 태생의 영국 시인은 그래서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예언했던 것일까.하지만 그 잔인한 달에도 죽은 땅은 라일락을 피워 올리고, 기억과 욕망으로 뒤섞여 잠든 뿌리는 봄비에 뒤척인다(T. S 엘리엇, ‘황무지’ 중에서). 1948년 4월 3일 발생했다는 제주 4·3사건은 무엇이고, 대체 그 무렵 제주
법원은 지난 7일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이 베트남 민간인들을 학살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단 1심 판단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법원이 지난 역사를 오늘날의 잣대로 규정해 차후 정부의 운신을 좁게 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도 법원의 판단이 베트남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단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인터넷에서는 연일 법원의 판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네티즌은 "베트콩은 민간인과 군인의 구별이 무의미한 게릴라 전술을 통해 승전까지 이룬 것인데, 판사가 전쟁이란 걸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내년 초 정식 출범을 앞둔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의 창립준비위원회(이하 총연합회)가 29일 올해 국내 언론계 10대 이슈를 발표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총연합회 소식통에 따르면, '카드 뉴스' 형태로 올해 국내 언론계를 휩쓴 10대 이슈를 선정했다.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 10대 이슈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는 '편파·불공정·폭압·위선·불법·만행·조작·불복'이라는 게 핵심이다. 이같은 성격을 담고 있다며 총연합회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먼저, 총연합회는 "브레이크
더불어민주당에서 터져나온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사진·프로필을 확보해 당 차원의 발표를 마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 파동이 8일 열린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강타했다.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문제의 '문자 메시지'가 도마위에 올랐다.문제의 '문자 메시지'는, 전날인 7일 가 단독 보도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 사진 장면에서 포착됐다(관련기사 :
보도전문채널 와이티엔(YTN)이 ‘살해당한 일본군 위안부는 단 한 사람도 없다’는 주장이 허위임을 확인한다는 보도를 했다가 정작 해당 주장을 한 당사자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신청하자 조정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관련 법률은 피청구 언론기관이 조정 기일에 2회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청구인의 주장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간주한다.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는 8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YTN은 지난달 14일 ‘[팩트와이] 일본군에 살해당한 위안부 피해자 1명도 없다?
지금으로부터 72년 전인 1950년 6월25일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건국이래 4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오는 등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시작된 날이다.그런데, 이처럼 지울 수 없는 상처는 무려 72년이 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전히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6·25전쟁납북자들 10만여명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어쩌면 이미 잊혀졌을지도 모르는, 이들 6.25전시납북피해자들에 대해 과거 문재인 정권이 득세했던 지난 2018년 8월13일 등장한 '6·25전
6·25전쟁납북인사가족회 이미일 이사장이 10일 유엔인권이사회의 파비앙 살비올리(Fabian Salvioli)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을 만나 눈길이 쏠리고 있다.지난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살비올리 유엔 특별보고관은 이날 입국해 오는 15일까지 인권과 연관된 주요 현안을 챙긴다. 이같은 방한 일정에서, 그동안 풀리지 않아왔던 '6.25 전시 납북피해 문제'를 다루게 된 것.유엔의 인권이사회에 소속된 특별보고관은, 특정 국가를 직접 방문하고 인권 문제를 직접 조사 및 점검해 그 결과를 담은 유엔 보고서를 발
필자는 지난 2019년 펴낸 『박정희 혁명』(1·2)이란 책에서 박정희가 5·16 군사 정변만 일으킨 것이 아니라 1964년 한일 국교 정상화, 1972년 10월 유신 등 재임기 18년 동안 세 차례 정변을 일으켜 근대화의 주춧돌을 쌓았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세 차례의 거사를 ‘정변’이라 표현한 이유는 세 사건 모두 당시 국민이나 지식인, 사회 지도층의 통념과는 반대되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뿐만이 아니라 무력을 동원하여 반대파의 저항을 분쇄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는 공통점이 발견되기 때문이다.만약 박정희가 한일 국교 정상화를 반
거짓으로 드러난 문재인·바이든 면담최근 문재인 일당은 바이든이 5월 20일부터 2박 3일 방한 기간 중 양산까지 내려가서 문재인을 면담한다는 지상최대의 거짓말 쇼를 벌였다. 존재 자체가 거짓인 문재인다운 행동이다. 미 국무부는 문의 바이든 면담에 대해서 어떤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였다.황교익은 바이든이 문재인을 면담한다는 사실만으로 문재인 재임 시에 대한민국 위상이 어땠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설레발을 쳤고 정세현은 한술 더 떠 대북특사 역할을 문재인에게 맡기려고 한다는 대북특사설을 흘렸다. 외교가에서는 정상의 해외 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일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지난 2월 5일 윤 당선인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말씀했고, 그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라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대통령 당선인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
우크라이나는 군사력으로 러시아에 게임도 안되지만 국민들의 저항으로 침공을 잘 막아내고 있다.총 뿐 아니라 화염병 같은 사제무기로 러시아군에 맞서는 시민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항전의지를 드높이고 국제정세까지 유리하게 돌아가는 형국이다.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항전 모습 중 유독 조회수가 많은 것은 남녀 아이가 러시아군의 탱크와 장갑차에 맞서 삿대질을 하며 “왜 남의 땅에 쳐들어 왔느냐. 당장 돌아가라”고 외치는 두편의 동영상이다.두 꼬마의 항의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 뒷걸음치는 러시아 병사들의 모습을 보며
지난 2018년 2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의 정진성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조선인 위안부 학살’의 증거라며 미군의 기록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여러 언론이 일본군이 위안부들을 학살했다는 증언과 기록은 있었지만 그같은 증언 등을 뒷받침하는 영상이 드디어 발굴됐다며 이 소식을 대서특필했다.하지만 실제 영상의 내용이 ‘일본군 위안부 학살’과 무관한 것이라면 어떨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집중 탐구해 온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이 21일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고문과의 대
제76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중 마지막 광복절 축사에서 북한과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의지를 피력했다.지난 4년간 실패로 귀결됐던 현 집권여당의 대북정책이 또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6일부터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이 오는 29일까지 시작된다.그런데, 문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일 전후로 전국각지에서 이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터무니없는 목소리가 포착됐다.여기에는 더불어민주당 안양 동안 갑, 을 지역위원회 이름까지 오른데다 과거 위헌정당해산심판에 따라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격 정당인 진
사흘 후면 광복절이다. 8·15에 담긴 의미는 일본으로부터의 해방, 1948년의 건국 두 거대 사건이 오버랩되어 있다. 따라서 이날을 기해 사회 곳곳에서 온갖 반일(反日) 퍼포먼스가 넘쳐날 것이고, 일제 만행을 부르짖는 보도들이 줄을 이을 것이다. 포퓰리즘에 푹푹 절은 정치인들은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언론을 도배질할 것이다.반일 종족주의의 선봉에 서 있는 동국대의 황태연 교수 같은 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43년 12월 1일 대한민국의 독립을 만천하에 천명한 최초의 국제문서 '카이로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