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5일 서방 국가들의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확대 시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일촉즉발의 핵기뢰밭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강진성 국제문제평론가는 이날 '워싱턴의 동맹권 확장 책동은 누구를 겨냥한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일본을 오커스라는 대결 함선에 승선시켜 반중국 압박의 전초선에 내세우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핵기뢰원을 중국의 지경 가까이로 내밀자는 것이 미국의 흉심"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미일수뇌회담(정상회담)에 이어 미국, 일본, 필리핀 3자 수뇌회담을 벌여놓
하이브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25일 하이브 측은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과 관련한 물증을 확보했다며, 고발 계획을 전했다.민희진 대표가 있는 어도어는 하이브의 자회사이자 뉴진스의 소속사인데, 경영권 탈취 계획 과정에서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며 뉴진스 계약 해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하이브 측이 공개한 대화록에 의하면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어도어는 빈껍데기 됨', '적당한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간 여야 영수회담 준비가 겉돌고 있다. 이 대표가 영수회담에서 얻어 내려는 것과 윤 대통령이 주려고 하는 것을 둘러싼 입장차 때문이다.대선 이후 총선까지, 지난 2년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피하는 입장이었다. 대선을 치르면서 대장동 사건, 김건희 여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심한 감정싸움을 한데다, 대선 후에도 민주당과 이 대표가 대선불복에 가까울 정도로 강경한 대정부 투쟁을 해온 때문이다.총선에서 참패한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국정운영이 어려운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AI(인공지능) 디지털 통역 스크린'을 관광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AI 스크린은 실시간 스트리밍 음성인식과 AI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해 13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해 준다. 영어는 물론 동남아, 러시아, 아랍어, 프랑스어 등 제3 외국어 사용 국가 이용객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이용객은 OLED 투명 터치 스크린에 질문을 하면, 통역된 답을 들을 수 있다.AI 스크린에는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등 기술
중국의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애국교육’에 이어 ‘국방교육’을 강화하는 취지로 관련 법안의 개정에 관한 심의에 착수했다.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국방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가 시작됐다. ‘국방교육법’은 지난 2001년 첫 발효됐으며 지난 2018년 한 차례 개정된 바 있다.현재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현 시점에서 ‘국방교육법’의 정확히 어느 조문을 개정하고자 하는지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중국 국영 매체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방교육의 정의 및 지위, 지도
지난 3일 선종(善終)한 어느 스위스 주교가 지난 몇 주 동안 가톨릭교회 내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스위스 쿠어(Chur) 교구의 교구장 주교로 재임한 비투스 후온더(Vitus Huonder)다.◇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 옆에 묻히다후온더 주교의 장례 미사는 지난 17일 스위스 남부 산골짜기에 위치한 작은 도시 에콘(Ecône)에서 치러졌다. 이곳은 가톨릭 전통주의 단체인 성(聖) 비오 10세회(SSPX)가 운영하는 신학교가 있는 곳이다. 그는 2019년 쿠어 교구의 교구장에서 은퇴한 이후 5년의 여생을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4일 정부의 '의사단체가 대화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는 입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무리한 증원 시도를 멈추고 머리를 맞대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반박했다.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와같은 입장을 내놨다.김 비대위원장은 "의협 비대위는 결론을 낼 수 없는 대화엔 참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전달한 요청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 대화 테이블에 전공의와 학생들이 나갈 수 없었던 것"이라며 "이들을 배제한 대화는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벌이고 있는 '강 대 강' 대치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역의료 정상화는 헌법적 책무"리며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또한번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위기에 처한 지역의료의 정상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
지난 2일 대구지방법원 형사11부는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 사건은 배심원 7인 만장일치의 무죄 평의 결과가 나왔고, 재판부는 배심원 평결을 존중해 이같은 판결을 했다(2024고합3). A씨는 모(某) 회사 홍보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평소 사무실에서 잦은 욕설을 하는 상사 B씨 때문에 힘들었다. 이에 A씨는 B씨를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려고 마음을 먹고 B씨의 대화 내용을 녹음했는데, 녹음 파일에는 B씨가 다른 직원에게 신입 직원 채용 문제로 자신이 징계받은 사실에 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 이유로 완곡히 거절한 것과 관련해 보수 진영 내부에서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윤 대통령이 홍준표 시장이나 이재명 대표보다 나중에 한동훈 전 위원장을 만나자고 한 데서 오해가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섭섭하게 대한 측면이 있는 셈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한 전 위원장도 이쯤에서 대승적으로 윤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이 이같은 주장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자 그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논의가 활발하다. 대부분 근거가 있는 얘기들이지만 그 내용에서는 아쉬움도 남는다. 과연 이런 얘기만 하는 게 맞을까? 이 글은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현재의 정국 진단에서 2%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나름대로 채워보려는 노력이다.1. 윤석열 책임론이 맞는가지금 분위기는 '윤석열 만능설'에 가깝다. 윤석열 만능설이라고 했지만,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윤석열 씹기 만능설’이다. 윤석열 대통령만 비판하고 윤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돌리면 모든 문제가
대통령실은 23일 의대 증원 문제 관련해 의사단체가 정부와의 협상에 응하지 않고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란 입장을 밝혔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에 "의료계에서 정부와 일대일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다"고 밝히고,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와같이 지적했다.장 수석은 이어 "정부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단체에 의료계-정부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제안했다"며 "그런데 의
오는 25일 '무더기 사직'을 예고한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온라인 총회를 통해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휴진 개시 시점과 구체적인 휴진 방식 등은 이날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전의비 관계자는 "휴진 여부를 안건으로 다루긴 하겠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각 병원·진료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만약 일주일에 한 번 쉬자는 쪽으로 정하면 각 의대나 과
22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 2024년 4월 22일부터 25일 간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한국 공식 방문 계기에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과 루마니아는 민주주의, 인권, 법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을 2000명으로 못박았던 윤석열 정부가 한 발 물러서 각 대학이 일정부분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원점 재검토 및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등을 요구하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23일 SNS에 올린 글에서 "이 사태의 원흉 박민수, 조규홍 그리고 김윤이 TV 화면에서 본인은 전혀 책임이 없는 듯이 여전히 얄미운 앵무새처럼 설치고 있는 것이 사태 해결의 걸림돌"이라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한다면 이 자들부터 하루 속히 치워야 할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한동훈 비대위' 소속 인사들에 오찬 회동을 제안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대통령실에서 제안한 비대위 오찬 날짜는 22일이었다고 한다.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이 오찬 초대를 거절한 배경을 두고 정치권의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19일= 대통령실, 두 채널 통해 한동훈에게 22일 오찬 회동 제안...한동훈 ‘건강상 이유’로 거절윤 대통령
의료계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와 정부가 제시한 의대 '자율 증원'을 모두 거부하며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22일 "안타깝다"며 "소통과 협의의 장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천 명에서 1천명 선까지 줄어들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정부가 한발 물러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의 골든타임이 지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의료계의 변화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앞
부산교통공사는 2호선 부암역에서 ‘도시철도에서 만나는 휴먼북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휴먼북도서관은 ‘휴먼북’으로 등록한 신중년이 관련 주제에 대해 열람자에게 대화 형식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도시철도 첫 휴먼북 열람(강연)은 오는 25일 2호선 부암역 대회의실에서 열람 신청자를 대상으로 ‘목적이 있는 삶의 코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공사는 12월까지 매월 세 번째 목요일 부암역 내 대회의실에서 휴먼북도서관을 진행할 예정이다.강연 프로그램은 ▲교육 ▲문화 예술 ▲복지 상담 ▲인문 ▲취미 여가 등 5개 분야
국민의힘이 제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108명이 참석하는 총회를 22일 개최하고 향후 지도체제 방향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 16일 열렸던 당선자 총회는 상견례 성격이 강했다. 두 번째인 이번 총회에서는 비대위 성격을 둘러싼 이견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친윤계와 영남권은 ‘관리형 비대위’ VS. 수도권은 ‘혁신형 비대위’ 선호현재 거론되는 대안은 두 가지이다. ‘혁신형 비대위’와 ‘관리형 비대위’이다. 영남권, 친윤계 등은 관리형 비대위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대표 권한대행인 윤재옥 원내대표가 추인을 받아
앞서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각 대학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정원을 정할 수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의료계는 일제히 원점 재검토를 전제로 한 대화를 호소했다.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21일 정부에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했다. KAMC는 지난 18일 학장·학원장 회의를 거쳐 도출된 대정부 호소문에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 입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