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트리거가 된 ‘JTBC 태블릿PC’를 당사자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돌려받게 됐다. 최 씨는 해당 태블릿PC가 자신이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 왔는데, 검찰로부터 문제의 태블릿PC를 되돌려받은 후 해당 기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디지털 포렌식 결과에 따라서는 내년 상반기 정국(政局)에 쓰나미를 몰고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대법원 민사3부는 28일 최 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유체동산인도소송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하고 최 씨의 손을 들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및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포함해 1천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정부는 27일 신년을 앞두고 이들에 대한 특사가 다음날인 28일부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특사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래 두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첫 특사는 8·15광복절에 있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 김 전 도지사를 포함해 정치인 9명, 공직자 66명이 각각 사면·감형·복권된다. 이번 특사 취지에 대해 정부는 "지난 광복절 사면에 포함하지 않았던 정치인·주요 공직자를 엄선해 사면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기여할 기
박근혜 전(前)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몰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팀을 상대로 억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임의 제출한 태블릿PC가 자신의 것이라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명예가 훼손됐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됐다는 이유에서다.박근혜대통령명예회복위원회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소송의 피고는 당시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의 특검팀에서 특검보로 활동
소위 ‘박근혜 탄핵의 트리거’가 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태블릿PC와 관련해 최근 검찰이 ‘최 씨의 소유·사용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을 내 파문이 확산 중이다. 검찰은 그간 문제의 태블릿PC가 소위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물이라고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이에 박근혜 전(前) 대통령의 탄핵 사건 직후부터 문제의 태블릿PC에 이의를 제기해 온 이들이 서울중앙지방법원 그리고 서울 상암동 JTBC 본사 앞에서 문제의 태블릿PC의 반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속 개최하겠다고 알리고 나섰다.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29일
검찰은 박근혜 전(前)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건 이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사용했다는 태블릿PC를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의 증거물로 제시해 왔다. 그런데, 그런 검찰이 돌연 태블릿PC가 최 씨가 소유했거나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그간의 주장을 철회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해 논란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1부(부장 고홍석)는 22일 오후 이 사건 심문을 진행했다. 징역 18년의 확정 판결을 받고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최 씨는 현재 소위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증거물로써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문재인 대통령의 '자기 부정' 수준의 집권 전후 말 바꾸기가 검찰 수사를 대하는 태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이 자신의 일가 논문부정·입시비리 등 범죄 혐의 수사를 무마·방해하려 나설 것을 모두 예견한 듯 날선 발언을 쏟아낸 과거 트위터로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조스트라다무스'라는 빈축을 산 것과 마찬가지이다.문 대통령 역시 전임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 석자만 가리면 현재의 자신을 '저격'하는 과거 소셜미디어 발언이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 지난해
9일은 2016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탄핵소추안)가 통과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2016년 12월3일 노회찬·우상호·박지원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총 171인의 당시 야당(현 여당) 국회의원들이 서명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은, 단 엿새 만에 적어도 63명 이상의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부화뇌동'해 재적의원 299인 중 234인 찬성·56인 반대·7인 무효·2인 기권으로 가결됐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2017년 3월 10일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해 박 전 대
국가정보원 몫의 특수활동비를 청와대가 지원받은 것을 '뇌물'이 아닌 '국고손실죄'를 적용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28일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다. 2심에서의 '뇌물 혐의 무죄'가 잘못됐으므로 유죄판단을 하라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8일 국정원 특활비 사건으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이와 같은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마찬가지 취지로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의 특활
이른바 박근혜 정부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1년 6개월을 복역한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4일 "2017년~2019년 진행된 적폐청산 정치보복 사건 관련 기소자 명단"을 공개했다. 사실과 다르거나 더 밝혀야할 자료에 관한 정보를 전하고자 하면 자신의 개인 이메일로 알려달라고도 했다.허현준 전 행정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때까지 확인한 '탄핵정변' 관련 문재인 정권발(發) 적폐수사 총 19개 사건 기소자 리스트를 공개했다.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개입·대기업 지원 관련사건, 정유라 이대 입학-학
흔히 탄핵을 언론에 의해 일어난 언론정변, 국회의 탄핵, 헌재의 사법탄핵 등으로 말하지만 그것은 사건의 일면만 보는 것임. 전체 스토리를 쭈욱 정리해 보면, 탄핵의 핵심은 검찰임.한국에서 언론이 특정 이슈를 가지고 선동적으로 정권을 흔들어대는 행태는 여러번 있었음. 2002년 효순미순사건, 광우병사태, 세월호사건 등의 안전사고가 정치적 공격수단으로 되어 정권을 흔들고, 나아가 정권을 바꾸려고 하는 하나의 일정한 패턴이 되어 쭈욱 이어져 왔음.이들 3개의 사건은 언론이 아무리 선동을 해대고, 특정 세력이 몇 달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를 맡은 재판부가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에서 이번 사건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결한 부분을 대다수 빼거나 삭제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15일 확인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박남천)가 최근 검찰에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부정적 선입견을 갖게 할 수 있는 불필요한 내용인 박 전 대통령 관련 내용 등의 수정·삭제를 권고했다. 모두 34쪽에 걸친 34군데였다.양 전 대법원장의 공소장은 이례적으로 긴 296쪽이다. 검찰은 공소장 상당 부분을 이른바 ‘재판 거래’에 할애했다. 양 전 대법원장
'문재인 정권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으로 수사를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63)에 대한 구속영장이 26일 새벽 법원에서 기각됐다. 영장이 청구된 시점부터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與圈)에서 사법부를 압박한 것이 주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전 장관 영장 기각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고위인사들에 대한 법원의 무더기 구속영장 발부와 비교할 때 심각한 형평성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김 전 장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객관적인 물증이 다수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 인사들을 겨냥한 소위 ‘적폐 청산’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판에 넘겨진 전(前) 정부 인사들이 소송비를 대려고 줄줄이 집을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최근 가족들과 함께 살던 서울 서초동에 있는 12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했다고 한다. 구속기소된 임 전 차장의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검찰이 임 전 차장에게
자유한국당이 12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현장에서 물리력 행사까지 시도하며 연설을 방해하고, 폐지된 지 30년이 넘은 '국가원수 모독죄'를 들먹인 집권여당을 겨눠 "국회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라고 항의했다. 상대당 교섭단체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겁박한 데 대해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까지 참전(參戰)해 "부당한 조치가 있다면 정말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앞서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안보·경제·민생파탄에 대한 국민들의
2년 전인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받아들여 박 대통령을 '파면'했다. 이날 '헤어롤'을 말고 나타나 두고두고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이정미 재판장(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선고 요지문을 읽어내려간 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결정이었다. 더구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때도 없던 재판관 전원 일치 결정이었다.헌재의 탄핵 심판으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당시의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진행 과정을 두고 '중앙일보'가 "5.18 망언에 태블릿PC 조작설 소수 극단에 휘둘린다" "한국당의 퇴행" 등 비난 공세를 퍼붓는 데 대해 "태블릿 조작 오보에 도둑이 제발 저린 것이냐"는 날선 비판이 나왔다. 특히 당대표 후보자간 토론회 과정에서 김진태 국회의원의 'JTBC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가능성 제기는 놔두고 '개인 의견'을 전제로 이에 동조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만 겨냥해 "여야 맹비난" "현행법 위반일 수도"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도 지적 대상
친여 좌파매체 한겨레 신문이 29일 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에 보도해 황 총리의 당대표 출마 당일에 맞춰 최순실을 엮어 프레임을 씌으려는 악의적 보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29일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이 전당대회 출마 공식 선언이 예정된 날로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 전 부터 전 정권에서 국무총리로 발탁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다는 이유로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었다. 이날 한겨레는 약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초, 6.13 지방선거에서 조폭연루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논평을 '허위사실을 공표'라며 당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무혐의' 결론 낸 것으로 2일 드러났다.정호성 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자신과 허성우 수석부대변인을 함께 이재명 지사가 고발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이 무혐의 처분했다고 알리며 "(수사당국이) 가짜뉴스 전쟁에서 한국당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고 밝혔다.정호성 수석부대변인은 "검찰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후보가 제가 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임기 도중 끌어내린 '탄핵 정변'에서 손석희 사장(이하 경칭 생략)의 JTBC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손석희의 JTBC는 2016년 10월 소위 '태블릿PC 보도'를 통해 최순실 씨(개명후 이름 최서원)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좌지우지했고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에 휘둘린 무능한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결정적으로 확산시켰다. 이미 박근혜 정부 중반 이후 소위 '십상시 프레임' '정윤회 사건' '세월호 침몰 사건'과 우병우
검찰이 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20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소위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와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774억원을 강제 출연하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17일 재판에 넘겨졌다.최씨와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 등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