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국회까지 장악하게 됐다. 야권이 불참한 국회의원 선거 강행을 통해 대승을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권은 물론 국제사회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베네수엘라 국회의원 선거는 6일(현지시간) 오전 투표가 개시됐다. 이번 선거에선 100여 개 정당의 1만4천여 명 후보 가운데 277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지난 2015년 야당이 압승을 거뒀던 선거 이후 5년 만에 선거다.이번 선거로 마두로 대통령이 유일하게 장악하지 못한 기관이었던 국회마저 마두로
집권 8년차를 맞는 마두로 정권 아래 베네수엘라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마을 밖으로 나간다면 당신을 굶어 죽을 거예요. 적어도 여기에서는 강에서 물고기라도 잡아먹을 수 있으니까요.”올해로 29세가 된 인셀리나 코로의 말이다. 베네수엘라 내륙에 위치하며 오리노코강(江)에 접한 시골 마을 파르마나(Parmana)에 거주하는 인셀리나에게는 아이가 넷이나 있다. 그의 14살 된 장녀는 임신했지만 의사에게 데려갈 아무런 수단이 없다. 작년 이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홍수가 마을의 유일한 도로를 파괴해버렸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를 엄습(掩襲)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기획한 군사봉기 시도와 대규모 반(反) 마두로 정권 시위가 일단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군의 단결을 촉구하며 가택연금 중에 탈출한 야권 지도자의 체포 명령을 내렸다.마두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포르트 티우나 기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군사령관들과 함께 등장해 “맞습니다. 우리는 전투 중입니다. 반역자와 쿠데타 음모자를 무장해제 시키기 위한 이 싸움에서 높은 사기를 유지해달라”고 말했다.그는 “베네수엘라에는 워싱턴의 달러에 자신을 판 반역자들의 쿠데타
베네수엘라에서 급진좌파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퇴진운동을 주도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일부 군인들과 거리로 나서 군사 봉기와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촉구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온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일찍 촬영된 3분짜리 동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카를로타 공군기지 외곽에서 팔뚝에 푸른 띠를 찬 수십명의 중무장 군인들과 장갑차 몇 대에 둘러싸인 채 등장해 ‘자유 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며 거리로 나온 군인들이 베네수엘라의 헌법을 수호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이 국회의장 신분인 후안 과이도 임시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나섰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친정부 성향의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1일(현지시간) 제헌의회에 과이도 임시대통령에 대한 면책 특권 박탈을 요청했다고 AFP·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마이켈 모레노 대법원장은 "과이도 의장이 대법원의 출국금지 조치를 어겼다"며 "국회의원으로서 과이도에게 부여된 면책권 박탈을 제헌의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모레노 대법원
좌파 포퓰리즘으로 인한 초인플레이션과 생활필수품 부족으로 극심한 경제난에 신음하는 베네수엘라 국민 약 4명 중 1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AFP통신은 자체적으로 입수한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28일 이같이 보도했다.보고서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24%, 즉 700만명은 긴급한 원조와 보호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대상이라고 밝혔다.수도 카라카스의 3개 대학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베네수엘라 국민의 94%가 빈곤 상태에 놓여있고 60%는 '극빈' 상태라고 보고서는 지적
이달 초 대규모 정전사태를 겪은 베네수엘라에서 또 ‘대정전’이 일어났다.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서부 지역에서 오후 1시쯤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정전으로 카라카스와 베네수엘라 23개 주 중 21개 주에서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며, 카라카스에서는 정전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어 조퇴한 직장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고 보도했다.당국은 이날 저녁 전력 공급을 복구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밤 10시쯤 정전이 다시 발생했다.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7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베네수엘라에 잔류하고 있던 외교관들이 모두 떠났다"며 "그들은 민주주의를 누리고 가족들을 위한 보다 나은 삶을 바라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염원을 뒷받침하는 우리의 임무에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미국 외교관들은 이제 다른 장소에서 이 임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국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및 독재정권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민주주의 활동가들에 대해 지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민 및 후안 과이도 임시대통령을 지원하는 데 있어
베네수엘라 검찰이 12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항해 임시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임시대통령을 대정전 사태 관련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우리 정부는 지난달 25일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타렉 윌리엄 사브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은 이날 취재진에 "전력 시설의 고의적 파괴행위(사보타주)에 과이도가 관련된 혐의에 대해 조사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검찰은 과이도 임시대통령이 어떤 혐의를 받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마두로 정부 대변인 격인 호르헤 로드리게스 공보
좌파 포퓰리즘 독재로 경제가 파탄난 베네수엘라에서 연이은 정전사태가 지속되며 병원 입원 환자들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BBC방송과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는 연이어 발생한 정전사태로 투석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15명이 숨졌으며, 수도 카라카스의 시내 지하철도 며칠째 운행을 멈췄다.베네수엘라 의료 관련 시민단체 연합조직 Codevida는 전날부터 이어진 정전으로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고 밝혔다.전날 카라카스 대학병원에서는 인공호흡기가 작동하지 않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니콜라스 마두로 (자칭)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반대 시위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과이도 의장은 3일(현지시간) 반마두로 시위를 이끌기 위해 에콰도르 해안도시인 살리나스에서 출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귀국을 선언한다.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내일(현지시간 4일) 오전 11시에 전국적인 시위를 벌여달라고 요청한다”며 “집결장소 등을 나중에 공지할테니 주목해달라”고 적기도 했다. 과이도 의장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
뉴스에서 연일 베네수엘라 소식이 들려온다. 주로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어느 나라에 가서 몸을 팔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 26일에는 서울경찰청 풍속수사팀이 강남의 오피스텔 성매매 현장을 검거했는데 이중엔 베네수엘라 여성들도 섞여 있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 여성들이 이역만리 한국까지 원정 성매매를 온 것이다.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공공기관 ‘여성-양성평등 전망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고타의 성매매 여성 중 35.7%가 외국인이다. 이중 베네수엘라 여성은 무려 99.8%라고 한다. 베네수엘라 여성
베네수엘라의 극좌 성향 정치인 니콜라스 마두로가 국제 사회로부터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받은 후안 과이도 임시 대통령 ‘체포 가능성’을 시사했다.마두로는 26일(현지시간) 방영된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과이도)는 그냥 왔다 갔다 할 수 없다. 그는 정의에 직면할 것이다. 정의는 그가 출국하는 것을 금지했다. 나는 법을 존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나는 이 나라에서 누군가를 체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다. 법원은 내부 절차를 가지고 있고 집행기관에 명령을 내린다.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우리(미국)는 100% 당신의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워싱턴포스트(WP),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와 중남미 10여 개국으로 구성된 '리마그룹' 회의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의 과이도 임시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하고 베네수엘라 사태의 대책을 논의했다.과이도 임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네수엘라의 정권을 차지하고 있는 극좌 포퓰리즘 정치인 니콜라스 마두로의 움직임을 견
문재인 정부가 25일 베네수엘라의 과이도 국회의장(35)을 이 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이날 '베네수엘라 위기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해 5월 실시된 베네수엘라 대선이 정당성과 투명성 결여로 현재의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우려를 표명하며, 1월 23일 임시대통령으로 취임 선서한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정부는 "과이도 임시대통령 주도로 조속한 시일 내 민주적이며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베네수엘라로 들어가는 구호물자를 두고 마두로 정부군과 시민들 간 충돌이 발생,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다.23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등이 보낸 구호물자 반입을 요구하는 반(反) 마두로 측 시민들과 이를 거부하는 정부군이 콜롬비아 접경 부분인 우레냐의 프린시스코 데 파울라 산탄데르 다리에서 충돌해 최소 4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최근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콜롬비아와 브라질에 보관하던 구호물자를 반입하겠다”고 선언해왔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자칭 대통령’과 타칭 대통령’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군사적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선거과정 등을 인정하지 않으며 퇴출을 시사하고 있고, 이에 마두로 대통령 역시 적극 맞서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14일(현지시간) 각종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가능성에) 확답하지는 않겠다. 모든 선택지가 탁자 위에 있다”고 말했다. ‘모든 선택지가 탁자 위에 있다’는 말은 미국 외교정책에
미국 국무부의 엘리엇 에이브럼스 베네수엘라 담당 특사는 7일(현지시간) "마두로와 대화할 시간은 오래전에 지났다"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을 압박했다.에이브럼스 특사는 이날 국무부에서 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은 후안 과이도 뿐"이라며 마두로가 권좌를 떠나는 것과 관련한 협상 외에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23일 '임시 대통령'임을 선언한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끄는 과도 정부에 마두로가 권력을 이양하고 떠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마두로를 '전직 대통령'이라고 불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연두교서)에서 “위대함을 선택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을 위한 초당적 화합을 호소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 부흥을 부각하며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임신말기 낙태 반대 법안에 초당적 협력을 호소하며 여성 인권, 우먼 파워 등을 강조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말을 아끼는 모양새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연설을 했다. 이날 연설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통화해 지지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미국이 '임시 대통령' 과이도 의장에 힘을 실어주며 '반(反) 마두로' 세력을 전폭 지지하고, 마두로 대통령을 향한 압박의 끈을 조이고 있는 모습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임시 대통령 선언을 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통화해 지지 의사를 표명, 마두로 정권 퇴진에 힘을 실어줬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대통령직 인수를 축하하고 민주주의를 복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