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을 자처한 개그맨 서승만 씨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한 글을 남기자, 네티즌들은 "조국 글 몇번 올렸더니 조국이 페친 끊더라", "역시 대인배는 아닌가 보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성토의 장이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미묘한 견제 흐름이 지지자들에게까지 번진 분위기다.지난 24일 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려하는 마음에 싫어하실 듯한 글 몇 번 썼더니 페친 끊으셨네? 에고 참~ 서운하네요"라고 밝혔다. 주어 없는 글이었지만, 앞서 서 씨가 남겼던 sns 글들을 참고하면 조국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제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험지인 수도권과 호남에 출마했던 3040세대 후보자 모임 '첫목회'가 간사로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을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룰 개정을 통해 당 지도부를 집단지도체제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현행 룰을 폐기해야 당 체질 개선 요구의 목소리가 사장되지 않고 당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이 위원장은 이날 펜앤드마이크TV 스튜디오에서 "'관리형 비대위', '혁신형 비대위'라는 구분은 말장난과 같은 것"이라며 "지
총선 후 첫 광주·전남 방문에 나선 조 대표는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거나 이 사람 저 사람 빼오는 식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직후 12석의 의석을 확보한 뒤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분명하다. 8척의 쇄빙선을 더 갖추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이다.국회법상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8석을 더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은데다, '20석' 기준을 낮추는 법 개정 역시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조 대표가 최근 ‘빨간 돼지저금통’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자 그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논의가 활발하다. 대부분 근거가 있는 얘기들이지만 그 내용에서는 아쉬움도 남는다. 과연 이런 얘기만 하는 게 맞을까? 이 글은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현재의 정국 진단에서 2%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나름대로 채워보려는 노력이다.1. 윤석열 책임론이 맞는가지금 분위기는 '윤석열 만능설'에 가깝다. 윤석열 만능설이라고 했지만,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윤석열 씹기 만능설’이다. 윤석열 대통령만 비판하고 윤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돌리면 모든 문제가
최근 제22대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전 후보들이 22일 선거 패배 요인으로 이른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실패'와 노년층에만 머무른 지지세를 꼽았다. 중도·수도권·청년에 소구력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다.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개최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낙선자 초청 세미나에서 하나같이 이와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세미나엔 함운경(서울 마포을), 박상수(인천 서구갑), 이승환(서울 중랑을), 박진호(경기 김포갑), 류제화(세종갑) 전 후보 등이 참석했다.함
국민의힘이 제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108명이 참석하는 총회를 22일 개최하고 향후 지도체제 방향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 16일 열렸던 당선자 총회는 상견례 성격이 강했다. 두 번째인 이번 총회에서는 비대위 성격을 둘러싼 이견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친윤계와 영남권은 ‘관리형 비대위’ VS. 수도권은 ‘혁신형 비대위’ 선호현재 거론되는 대안은 두 가지이다. ‘혁신형 비대위’와 ‘관리형 비대위’이다. 영남권, 친윤계 등은 관리형 비대위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대표 권한대행인 윤재옥 원내대표가 추인을 받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참패의 원인을 찾아 혁신하자는 목소리에 "이견이 있을 이유그 무엇이냐"면서 "영남의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이 영남에 안주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지난 19일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 참패의 원인을 찾아 혁신하자는 당내 목소리가 별안간 영남과 수도권 갈등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도 · 청년 · 수도권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인물과 정책으로 혁신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 여기에 영남과 수도권이 이견이 있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Wag the Dog)”는 영어 속담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들 수 없음이 연구와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그냥 본말(本末), 앞뒤가 뒤바뀐 주객전도(主客顚倒)의 상황을 일컬을 때 사용되는 말일 뿐이다.극심한 여소야대로 귀결된 4·10 총선 후 벌어지는 정국상황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대통령을 위주로 국가가 운영되는 대통령중심제 국가다. 1987년 민주화운동의 결과물인 현재의 헌법이 이를 명시하고 있다.국회의원 300명 중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의석이 무려 192석이나 되니
지난 4월 10일 치러진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인 16일, 정당의 지역구 선거 후보자 공천에 있어 국민들이 신뢰를 얻지 못한데에 따라 국론의 분열 현상인 '사표(死票)'의 확대 문제가 나타나 선거제도에 대한 관심으로 모아지고 있다.이 문제의 핵심은, '사표(死票)'의 확대 현상에 기인한다. 먼저 사표 문제가 갖는 의미는, 지역구 선거에 나서는 정당 소속 공천 후보자에 대하여 국민의 신뢰가 저하되고 있음과 동시에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 과정에 있어 모종의 어려움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선거제도와도 관련이 있다.선거제도는 크게
지난 10일 총선결과를 두고 모든 언론이 “국민의힘 참패” “민주당 압승” “조국신당 돌풍” 등으로 도배질 했다. 그중 눈에 띄는 제목이 있다.“정권 심판, 탄핵 막아” 이다. 흥분하지 않은 차분한 제목이다.언론이 지나치게 호들갑 떨고 있는 것 같다.국민의힘은 103석-108석으로 지역구에서 5석이 늘었고 민주당은 180-175석으로 지역구에서 5석이 줄었다. 물론 조국신당 비례 12석을 합하면 야권은 187석이 된다. 그러나 여당이 지역구 5석을 더 얻은 것을 소홀하게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여당은 개헌선을 지켰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희망한다고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이 14일 "내부 인적 쇄신이 먼저"라고 밝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14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을 통해 "지금은 대통령실의 비서실장 교체 등 인적 쇄신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단은 (대통령실)내부 체제의 정비가 우선"이라고 알렸다.최근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원내 제3당(조국혁신당)의 대표자인 나는, 언제 어떠한 형식으로든 윤석열 대통
제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과거 이화여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과 양문석 후보의 사기대출·허위사실 공표로 경찰에 고발되었다. 이 같은 사실을 두고 김경율 국민의힘비대위원은 8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지율에 영향에 미치는 “민주당의 악재만 남았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침체와 검찰독재 정권을 화두로 전국 여론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후보들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범죄독재정당 심판론을 거론하며 대야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전국 254개 지역구 가
22대 총선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야당의 비위 및 도덕성결여’ ,민주당은 ‘정권심판’을 내세우며 막바지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경기 안산(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사기대출 의혹’으로 안산상록선관위가 지난 5일 수사기관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양후보를 고발했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초구 한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인 자녀명의로 11억 원가량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양 후보는 이에 편법 소지를 인정하고
이번 4·10 총선까지 불과 이틀 밖에 남지 않은 8일, 더불어민주당의 한병도 당 총선전략본부장이 이날 총투표율 전망치에 대해 "우리는 65%~75% 사이를 예상하고 있다"라면서 "65% 이상 나오면 유의미한 결과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또한 개인적인 총투표율 전망치에 대해 그는 "67~68% 언저리"라면서, 원내 의석 확보 목표치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순경 본인이 언급했던 '153+a(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민주당의 한변도 총선전략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사전)투표율이 30%선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로 잠정집계되면서 여야간에 유불리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젊은층 참여 성향이 높은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면 진보정당에게 유리하다’는 통념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청년층인 2030세대가 진보를 자칭하는 세력의 ‘내로남불’ 행태에 실망해, 강한 민주당 지지성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는 점도 변수이다. 그동안 상당수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사전투표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7일 여야는 모두 총력전에 나선다.전날 '텃밭' 영남 지역' 유세에서 "사전투표를 전반전, 나흘 뒤 진행되는 총선 당일 투표를 후반전"에 비유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대전·충남·충북을 찾아 지원 유세를 벌인다.전통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준도층의 색채가 짙은 충청은 선거 때마다 표심이 바뀌는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힌다. 충청권에는 충북 8개, 충남 11개, 대전 7개, 세종 2개 등 모두 28개 의석이 걸려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공직선거 기간 중 선거 관련 언론 보도를 감시하는 국가 공식 기구는 3개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 산하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그들이다. 중앙선관위의 산하 조직만 상설기구이고 나머지는 두 개는 선거기간에만 가동되는 한시 조직이다. 현재 방심위원장은 류희림 씨로 윤석열 대통령의 위원 위촉 후 방심위원들이 호선했고, 중앙선관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1시 투표율이 8.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354만1천778명이 투표를 마쳤다.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5.98%)과 견줘 2.02%포인트(p) 높다.오후 1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적용된 총선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최고치다.다만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22년 20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8.75%)보다는 0.75%p 낮다.현재까지
2020년 4월 제21대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 서구갑 선거구에서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필자는 당시 “광주는 5.18 제사의 도시”라는 발언을 해서 많은 언론으로부터 ‘막말’이라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 발언은 실언이 아니었다. 그 발언이 막말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나름대로 광주와 호남의 현실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나온 발언이었고, 그에 따른 파장도 각오하고 내놓은 발언이었다.하지만 당시 필자가 정말 작심하고 한 발언은 ‘5.18 제사의 도시’가 아니었다. 진짜 방점을 두어 선거방송에
전라도는 역사적으로 나라에 대해 충성과 절개를 지켰던 충신열사(忠信烈士)의 고장이였다. 이는 허언(虛言)이 아니라 역사에서도 명백하게 나타난다.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것은 호남의 의병,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였다. 금산성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의병장 고경명, 남원 군민들의 만인의총(萬人義塚),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있으면서 왜적의 수군을 몰살시켜 보급로를 끊음으로써 나라를 구한 곳이 바로 구국(救國)의 고장, 호남이다. 비록 통일신라에 의해 멸망하였지만 백제의 충신, 계백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의 심금(心琴)을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