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살해 혐의로 기소돼 '세기의 재판'을 받은 후 무죄를 선고받은 미국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이 사망했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심슨은 암 투병 끝에 76세 나이로 최근 세상을 떠났다.프로풋볼 명예의전당 회장 짐 포터도 이날 심슨이 전날 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심슨의 전립선암 진단은 약 두 달 전에 공개됐으며, 그는 이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심슨은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사건 자체는 여전히 미제다.심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지 주목된다.기시다총리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7일(미국시간)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에 대해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인터뷰에서 언급한 "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6일 "일본 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태도를 다시한번 명백히 파악하였다"며 "조일 수뇌회담(북일 정상회담)은 우리에게 있어서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전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최근에도 기시다 수상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5일 일본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곧바로 관련 보도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북한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질의하자 "지적하신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전에 말했듯이 일본과 북한 관계, 납치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중요하고, 총리 직할 수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기시다 (후미오) 수상은 또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기가 원한다고 해서, 결심했다고 해서 우리 국가의 지도부를 만날 수 있고 또 만나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수상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일전에도 말했듯이 조일(북일)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가는 데서 중요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쿠바와 수교를 맺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아주 잘한 일"이라며 환영과 지지 입장을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형제국인 쿠바와 65년 만에 수교했다"며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 이후에 진보, 보수를 떠나 모든 정부가 일관되게 쿠바와의 국교 관계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 결실을 윤석열 정부가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북한을 북일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게 하기 위해 일본과 한층 협력해야 한다고 요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원장 김천식)이 14일, 북한이 우리나라 사회 내에 숨어 있는 친북 동조세력을 이용하여 일명 '북한판 지하드' 방식의 테러를 시도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놔 눈길이 쏠리고 있다.'지하드(zihad)'란 이슬람교(회교)의 근본주의 폭력세력이 원리주의로의 강압적인 전파를 목적으로 전시와 평시를 가리지 않고서 벌이는 무력투쟁을 지칭하는 용어로 '성전(聖戰)'으로 번역되는 용어다.바로 이와 같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특정한 목적의 달성만을 위한 무차별적인 테러행위를 북한이 똑같이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 국책연구기관을 통
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 후 별도 성명을 내고 라파에서 특수 작전을 펼쳐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 기습공격 때 납치됐던 인질 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라파에서 IDF와 정보기관 신베트(ISA), 이스라엘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페르난도 시몬 마르만(60)과 루이 하르(70) 등 이스라엘 인질 2명이 구출됐다"며 "두사람은 건강한 상태"라고 부연했다.앞서 로이터와 AFP통신은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를 인용해 이날 이스라엘군이새벽 라파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적신월사는 로이터에 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유럽전역에서는 이슬람 난민들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확산되어 논란이 일고있다. 이 과정에서 다소 과격한 장면도 포착되어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앞서 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테러 행위에는 유럽 각국의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해 공분을 샀다.EU의 가장 큰 경제대국이라 할 수 있는 독일도 자국민의 피해에 분노한 가운데, 올라프 슐츠 총리는 하마스에게 강력히 경고했다.슐츠 총리는 "신사 숙녀 여러분, 이스라엘에서 전해진 소식은 우리에게 큰 충격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에 신고된 집회와 관련해 경찰 측 금지 통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법원이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의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 앞에서 개최돼 온 ‘수요시위’와의 형평성 문제에 주목했다.이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는 경찰에 대해 ‘수요시위’에 대해 관련 법률에 따라 금지 통고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사건 선고는 내달 초 이뤄질 예정인데, 그 내용에 따라서는 ‘국내 주재 외국의 외교기관 인근 집회에 대한 폭넓은 허용’이라는 결과가 될 수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과 관련해 일본 정부로 하여금 피해자 배상을 확인한 재판에서 그간 ‘강제연행’ 피해사실을 주장한 이용수(李容洙) 씨가 ‘빨간 원피스와 가죽 구두를 받고 선뜻 따라나섰다’는 30년 전 주장을 되풀이한 사실이 6일 펜앤드마이크의 취재 결과 확인됐다.이 씨는 지난 2007년 미 하원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서는 ‘한밤중에 일본군 병사들이 집으로 쳐들어와 등에 뾰족한 것을 대며 입을 막고 나를 강제로 끌고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는데, 이번 재판에서 이와 전면 배치되는 내용을 주장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2명이 피랍 17일만에 무사히 풀려났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지난 12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한국 시간 오후 6시쯤) 우리 국민 2명이 나이지라이 남부에서 무장단체의 매복 공격을 받고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29일 오후 2시쯤(한국 시간 밤 10시쯤) 우리 측은 피랍됐던 우리 국민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우건설 소속 직원들로 나이지리아 남부 바란에서 다른 공사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현지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김정은 참수 작전(지휘부 제거·납치)' 한미 훈련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신 장관은 이날 MBN '뉴스7'에서 진행자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참수 작전 훈련이나 전략자산 추가 전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참수(작전 훈련)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신 장관은 이어 "오늘 우리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한미 특수전 부대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면서 "이번 주에 한미 특수전 부대가 훈련하는데, 그 훈련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씨의 남동생을 만난 소식을 전하며 "한국에도 수많은 납북 피해자 가족이 있다. 가족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북한이 모든 납북자를 풀어주길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16일 태영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도쿄에서 북한에 의해 납치된 요코다 메구미의 남동생을 만났다"라고 밝혔다.이어 "요코다 메구미는 1977년 고향인 니이가타현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당했을 당시 불과 13살 중학생이었다"라며 "메구미의 부모와 형제는 약 50여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이로 인해 고통
지난 10월 7일 노바 뮤직 페스티벌에서 하마스 조직원들이 저질른 만행에 대한 생존자들의 증언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생존 여성들은 하마스 대원들의 잔혹한 성폭력 만행들을 적나라하게 증언하며, 수 많은 여성들이 성폭력과 신체 훼손 끝에 죽어나갔다고 밝혔다.증언에 따르면 하마스 조직원들은 여성의 가슴을 잘라내거나 흉기를 사용한 성폭행을 일삼았으며, 행위가 끝난 후에는 머리에 총격을 가하는 등 가혹한 행위를 저질렀다. 여러 명의 여성들이 조직원들에게 성적 학대, 신체 훼손 등의 고문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NBC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김홍일 권익위원장의 과거가 새롭게 조명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1956년 충남 예산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위원장은 초등학교 때 어머니를, 고등학교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린 나이에 '소년 가장'이 됐다.1972년 예산고를 졸업하고도 동생들의 생계 때문에 곧바로 대학에 진학 못하고 3년 뒤인 1975년 전액 장학생으로 충남대 법대에 늦깎이 입학했다.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세 동생을 제가 맡게 됐을 때 동지섣달 대밭을 울리며 불어대는 찬바람을 견디며 살았다"고 어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세력인 하마스 간 일시적인 휴전이 추가 연장의 갈림길에 놓여짅 가운데, 하마스의 대변인이 휴전 연장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30일 나타났다.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헤즈볼라 계열 매체를 통해 "휴전을 연장하려는 노력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라며 이와같은 입장을 알렸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과)휴전을 연장하자며 제시된 제안에 대해서는 검토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CNN 측에서
하마스에 살해된 것이 차라리 신의 축복이라며 아빠가 눈물을 흘려 큰 화제가 됐던 이스라엘 9세 소녀 에밀리 핸드가 억류 49일만에 극적으로 아빠 품으로 돌아왔다.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 중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했고, 곧이어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맞교환으로 풀어줬다.그처럼 풀려난 인질 중에는 전세계를 울린 아빠 토마스 핸드의 인터뷰 속 이스라엘 소녀 에밀리도 있었다. 아일랜드 이중 국적자인 에밀리는 어떤 가족도 없이 홀로 납치돼 50일
이른바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법원이 ‘국가면제’를 인정해 ‘각하’(却下) 판결한 원심의 결정을 뒤집고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일본 정부가 원고들이 청구한 각 2억원의 위자료를 전부 인정했다.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수)는 23일 이용수 씨 등 15명의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각하’ 판결한 원심을 취소하고 원고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지난 30여년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사실을 주장해 온 이용수 씨. 이 씨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씨가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허위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한 사실이 확인됐다.이 씨는 조선일보 김윤덕 선임기자와 이 씨 간의 2023년 10월23일자 인터뷰 기사 〈’노망’ ‘배신’ 비난에 죽을 생각도… 다시 태어나면 女軍(여군) 돼 나라 지킬 것〉에서 ‘사랑했던 사람은 없었느냐?’는 김 선임기자의 질문에 대해 “왜 없었겠느냐”며 “우리 민족의 순결이 중요하니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