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지원 방침을 밝혔다.90분간 열린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전력공급 차질, 고숙련 인력 확보 등 각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은행법인 지점 설치 인허가 등 그동안 전달받은 기업인들의 요청 사항을 오늘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가는 이런 일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p2e 입법로비' 청문회 주장은 김남국 구하기와 검찰수사 방해용이라고 비판했다.22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는 전주혜 원내대변인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전 원내대변인은 "홍익표 문체위원장이 난데없이 ‘P2E 입법로비’ 청문회를 열겠다고 나섰다. 김남국 의원의 ‘갑툭튀’ 코인만큼이나 어이없는 ‘갑툭튀’ 청문회이다"라고 밝혔다.이어 "홍 위원장 말대로 김남국 코인 사태의 중대성을 감안했다면, 본인의 페이스북에 일방적으로 청문회를 제안할 것이 아니라, 여야 간
지난 8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믹스 코인과 관련한 자금 출처와 취득 경위 및 처분 내역 등을 공개했다. 3장의 입장문과 계좌 이체 내역 등을 포함해 총 13장에 달하는 자료를 통해 해명했지만,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불신을 부채질하고 있다.김 의원은 “가상화폐 투자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 매매대금으로 시작했다”면서 “가상화폐 초기 투자금은 LG디스플레이 매각대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의 이같은 해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 데다, 이전의 해명과 최근에 내놓은 해명이 엇갈리는 상황이다.김남국의 가상화폐 투자 해명에 명
한달여 남긴 제 20대 대통령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퍼주기 경쟁’이다.여야,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후보 캠프 마다 국민들에게 공짜로 제공할 복지공약을 발굴하는데 혈안이 돼있다. 반응이 좋았던 이재명 후보의 ‘대머리 치료’ 같은 공약을 개발한 사람은 당과 후보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하지만 이런 퍼주기 경쟁으로 수십조, 수백조가 늘어날 재원, 즉 세금을 낼 기업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공약은 찾아볼 수가 없다.대한민국 경제의 90% 가까이를 대기업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수입, 재원을 늘리
국내 주요 대기업 임직원 수가 최근 3년새 2만7천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제출한 국내 주요 대기업 100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임직원은 지난해 기준 총 138만8천408명이었다.임직원 수는 2018년 141만5천496명에서 2019년 139만7천317명으로 1만8천여명 줄었고, 지난해에는 9천여명 더 준 것으로 나타났다. 3년새 총 2만7천88명이 감소했다.이들 기업 임직원 10명 중 4명이 해외 사업장에서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제품에 대만산 부품을 늘리고 한국, 일본산 부품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향후 대만 부품이 한국산 부품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다.18일 닛케이아시아는 리서치 회사인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스의 자료를 인용해 애플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의 생산원가에서 한국산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전 세대 제품(44%)에서 38.6%로 낮아진 반면 대만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에서 18.5%로 급등했다고 전했다.미국은 16.8%, 중국은 7.5%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8
문재인 대통령이 갑자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을 압박하고 나섰지만, 백신접종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백신 지각 국가에서 빨리 벗어나려는 문 대통령의 조급증이 오히려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문 대통령의 장밋빛 청사진 “6월까지 1400만명 접종”...초라한 현실 “8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 845만명”문 대통령은 지난 7일 "101만명 분의 얀센 백신 접종을 더하면 상반기 1천400만명 이상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의 1차 접종이 완료될 것"이라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서울대 김윤 교수는 한겨레 4월 14일자 기고문에서 민간병원과 달리 공공병원이 진가를 발휘했다며 감염병 진료를 위한 공공병원 확충을 주문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첫째, ‘방역은 성공적’이었다는 그의 주장은 틀렸다. 한때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렸던 나라들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월 28일 기준으로 홍콩 4명, 대만 6명, 싱가포르 14명, 한국 244명이다. 한국(1. 20)과 대만(1. 22)은 비슷한 시기에 첫 확진자(우한 거주 중국인)가 발생했지만 한국은 인구 5200만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약 6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베이스 인포빅스가 10대 그룹 비금융 계열사 94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작년 전체 영업이익은 34조7737억원으로 전년(86조6928억원)보다 59.89% 급감했다.이는 2018년 삼성그룹의 영업이익 46조1719억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12개 계열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조2212억으로 전년보다 64.87% 감소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18년 43조69
영업이익 1조원이 넘는 '1조 클럽' 대기업이 2010년을 기점으로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넘게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연속해서 달성한 곳은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유일했다.22일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가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1998∼2018년 상장사 매출 1조원(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 기업의 영업 이익 변동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 1조원이 넘는 슈퍼기업 중 영업이익 1조원이 넘는 곳은 2010년 22곳에서 2018년 18곳으로 줄었다.'1조 클럽
올해 삼성그룹와 SK그룹의 시가총액이 각각 30%, 20%가량 늘고, 롯데그룹이 20%가량 줄면서 국내 주요 그룹의 성적표가 엇갈렸다.3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5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의 시가총액은 삼성이 29.7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뒤를 이어 SK(20.44%)·현대차(14.23%)·엘지(3.82%)·롯데(-19.64%) 순이었다.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주가가 44% 상승하며 시총을 불렸으며, 이외에도 16개 계열사 중 11곳의 주가가
국내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올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이 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 3개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은 55곳으로 나타났다.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35곳에 그쳤다.2015년 등급 하향 기업 수는 160곳에 달했다. 이후 점차 감소해 2016년 91곳, 2017년 45곳, 2018년 37곳으로 줄었으나 올해 55곳으로 다시 증가했다.나이스신평은 올해 13곳을 상향하고
지난 3분기 국내 주요 그룹 상장사들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이 지난해보다 75%나 급감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9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줄었으며, 특히 LG그룹의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10대 그룹의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 계열사 90곳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총 6조1623억원으로 작년 동기(25조2862억원)보다 75.63% 감소했다.올해 3분기 10대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더해
10대 그룹 중 삼성 Sk 현대자동차 그룹은 올해 시가총액이 불어났지만, 나머지 7개 그룹은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삼성그룹은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롯데그룹은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했고, 한화그룹은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삼성그룹 상장사 16개 종목의 시총 합계는 434조8730억원으로 연초(1월 2일)보다 68조1924억원(18.60%) 증가했다.삼성전자 시총은 300조8770억원으로 연초와 비교해 69조5480억원(30.06%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시행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본 개정안에 따라 대일(對日) 소재 수입 절차가 엄격해져 한국 기업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까지 장기화하며 한국의 대외무역은 악재를 맞아 수출 부문 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이 한국의 WTO 개발도상국(개도국) 지위를 흔드는 것도 우리나라 무역 환경을 덮칠 또 하나의 악재로 관측되고 있다.일본 정부는 지난 7일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디스플레이 업계가 불안에 빠졌다. 다음 달 일본이 4일 시행한 우대조치 중단에 이어 한국을 수출 우대 국가인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하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에 심각한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디스플레이 업계에선 지난 1일 일본발 수출 우대조치 중단이 발표됐을 때만 해도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다. 4일부터 수출 통제 목록에 오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불산)는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제조에도 쓰이지만,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하지만 일본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의 협의 요청을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가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미중 간 패권 문제로 확전되면서 한국 핵심 전자업체들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2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화웨이 제재로 중소형 올레드(POLED) 사업의 매출 부진을 걱정해야할 처지이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세계 시장에서 줄어들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까지 더해질 경우 화웨이를 가장 큰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납품량이 동반해서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게다가 LG디스플레이가 화웨이와 마찬가지로 최대 고객사로 두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한민국 주력 기업들이 ‘쇼크’ 수준의 1분기 실적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특히 메모리(D램·낸드플래시) 반도체 불황으로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곤두박질 쳤다.SK하이닉스는 25일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2.3%, 68.7% 감소했다.삼성전자는 이달 초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조원, 영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총수 체제'를 공식화했다.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LG생활건강 등 LG 주요 계열사 5곳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진용을 재편했다.LG전자 주총에서는 구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자 LG그룹 2대 주주인 구본준 부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고 실질적인 2인자로 꼽히는 권영수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이 합류했다.권 부회장은 구 회장과 LG전자 등 계열사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고,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정도현
지난해 100대 상장 기업의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전년보다 1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일 재벌닷컴이 지난달까지 2018 회계연도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의 작년 연결 영업이익을 집계한 결과 167조236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165조7850억원)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다만 이는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익 증가의 영향이 크다. 이들 두 회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79조7300억원으로, 분석 대상 100대 기업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