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실무자간에 합의된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마지막에 추가적인 요구를 했기 때문이다. 양측 실무진이 합의한 내용은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을 하지않고, 영변 핵시설 폐쇄 등을 통해 추가적인 핵탄두 제조 등 핵무기 고도화를 추진하지 않으며, 이에 미국은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등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태껏 최후의 순간에 북미회담을 결렬시킨 자신의 돌발적 추가요구의 내용을 밝힌 적이 없다. 하지만 시
2018년과 2019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에 두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최대의 현안은 북한 핵문제 해결이었지만 부수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것이 북미수교 및 북한과 일본의 수교, 즉 북일관계 정상화였다. 당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한국과 함께 제공할 경제지원 외에 일본으로부터 받을 배상금, 거액의 청구권이 김정은과 북한의 핵포기를 압박할 수 있는 중요한 카드로 보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연합군은 패전국인 일본에 대규모 배상 책임을 부여했다. 전쟁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을 처음 언론에 흘린 것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였다.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중이던 지난달 28일 당시 청와대는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과의 일정을 마친 뒤 문 대통령도 만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회동 가능성을 먼저 꺼냈다. 청와대는 “퇴임 대통령과의 만남이기 때문에 무거운 의제보다는 서로 간의 회포를 푸는 성격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나꼼수 출신 김어준 씨는 다음날(4월 29일) TBS 라디오 ‘김
집권 초기 소위 '한반도 운전자'를 자처했지만, 사실상 아무런 성과없이 현재 북한에게 '삶은 소대가리' 등의 막말만 듣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남북 정상이 8000만 겨레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한 지 어느덧 3년이 됐다"며 "도보다리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떤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이 약속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청와대 안보라인 인사를 두고 “친북세력들을 총결집시켜 또 한 번의 위장평화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이 벌인 위장평화 쇼는 이제 막바지에 왔다”며 “모든 것이 밝혀진 지금, 이제 국민 앞에 고해성사를 하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할 시점에 이번 안보라인 인사에서 친북세력들을 총결집시켜 또 한 번의 위장평화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적었다. 청와대가 전날(3일)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EU(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미국 대선 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인지부조화가 환자 수준이다. 자칭 '남쪽 대통령'이라는 자 말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박선영 교수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학습효과도 없다. 부끄러움도 몰라 뻔뻔하다. 국민까지 개망신을 시키는 묘한 재주? 능력?의 소유자"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그렇게 망신을 당
여권 인사들이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파괴와 잇단 조롱, 욕설 등에도 ‘평화’ ‘대화’ 등을 잇자며 나서고 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은 남북과 미국이 가까워지는 걸 방해하려고 했다”며 “우리가 분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저들과 같을 수 없기 때문에 다시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적었다. 현재 북한으로 받고 있는 욕설 등에 대한 원인이 일본에 있다는 것이다.송 의원은 “역시 일본은 한반도의 평화보다는 정치적ㆍ군사적 대립과 긴장이, 남한과 북한의 통일보다는 분단이 자신들의 이익과 부합하며
"文정권은 공적시스템 아닌 비선실세 김수경-양정철 기획 하부구조, 靑 참모들 충실한 메신저"미래통합당이 앞서 이른바 '친문(親문재인) 3대 게이트' 중 하나로 꼽은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이상호 우리들병원장의 前부인)을 "최순실(사태)을 뛰어넘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의 주범, 비선실세라고 지목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철' 중 1명인 양정철 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을 국정농단의 공모자로 거론했다. 이들의 배후가 문재인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는
문재인 정권의 국가정보원이 전날(28일)까지 총 4차례 자행된 북한군의 초대형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시험발사 도발과 '초 단위 연발 가능' 성능개발에 대해 '미북대화'에 얽힌 현안으로 치부하는 관측을 내놨다.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장으로 사용해 온 평북 철산군 동창리의 이른바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이달 들어 차량 이동 등이 늘었다는 정황을 확인하기도 했다.국정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서훈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전날 북한군이 동해 방향으로 2연발로 발사한 초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10일 오후 6시부터 가진 비공개 만찬회동이 오후 8시40분쯤 종료됐다. 이날 회동은 문재인 정권 임기가 반환점을 돈 뒤 맞는 첫날 이뤄진 것이며, 전례와 달리 외부 손님을 초청하는 '상춘재'나 국빈 만찬장인 '영빈관'이 아닌 대통령의 안방 겪인 관저에서 이뤄져 주목받았다.회동은 전면 비공개로, 당초 예상인 2시간보다 40분쯤 더 길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적으론 문 대통령 모친상에 각당 대표들이 직접 조문한 데 대한 감사 의사 표시 차원으로 성사된 회동으로 알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한국형 핵전략'에 대해 "정부는 일관되게 말하는 바대로 어떠한 종류의 핵 반입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북미회담 실패 시 한미연합사령부가 핵을 공유하는 한국형 핵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총리는 미북협상과 관련, "회담을 해봐야 알겠지만 단번에 모든 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북한과 미국은 하노이에서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실무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번째 회담 결과를 놓고 야권은 "맹탕" "허무한" 정상회담이었다고 잇따라 혹평을 내놨다.자유한국당에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24일(한국시간) 오전 국회에서 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청와대의 회담 결과 브리핑을 두고 "내용이 없다"며 "의미있는 진전도 성과도 없는 맹탕 정상회담 아니었나"라고 힐난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겨눠 "섣불리 이번 회담이 '세계사적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점은 매우 아쉬운 점이 많다"며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0일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만남을 ‘한 편의 멋진 리얼리티 쇼’에 비유했다. 이 의원은 정작 비핵화는 아무 진전도 없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김 만남을 문재인 정부가) ‘남북미회담’이라며 추켜세우고 싶은 기분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민망하다”라며 “회담이라면 오고 간 실질적 얘기가 있어야 하는데 문 대통령의 역할은 안내 정도였던 것 같다. 게다가 이걸 과연 미북 ‘회담’이라고 할만한지도 의문”이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와 미북 대화 재개 문제, 방위비 분담금 등 한미 간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 발표와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제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공감대를 이뤘다. 그러나 ‘빅딜’ 대 ‘굿 이너프 딜’로 대변되는 구체적 북한 비핵화 방안과 남북경협 등 대북제재 완화 여부, 미북 대화 재개 조건 등에서는 심각한 이견을 드러냈다. 한미정상회담 후 청와대측은 8개항으로 된 언론 발표문을 발표했으나
문재인 정권 국가정보원이 '북한에 영변 핵시설 외에도 대규모 핵시설이 존재한다'는 미국 측의 폭로와 관련해, 국회에 출석해서도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북측 심기를 살피는 데 주력하는 듯한 분석들을 내놨다.6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 의원들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5일 정보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영변 외 핵시설이 분강지구의 지하 고농축 우라늄 시설'이라는 보도에 관해 "분강은 영변 핵시설이 위치한 행정지구 이름"이라며 "분강이 별도로 있는 게 아니라 분강 안에 영변 핵 시설이 있다
북한인권단체 사단법인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동국대 교수)은 5일 “국민은 미세먼지, 경제불황, 실업에 숨이 막힐 지경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매불망 북조선 생각뿐”이라며 “숨 쉬기도 힘든 대한민국에서 국민 노릇하기 정말 괴롭다”고 했다.박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세먼지를 줄이겠다고 큰 소리 떵떵 치며 대통령이 되더니 취임 이후 하루가 다르게 급상승하는 미세먼지에 온 국민은 만성폐쇄성질환자로 전락하며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한국땅의 미세먼지가 중국을 추월한지는 이미 오래”라며 “오늘 아침 위성사진에는 한반도전체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 후 미국 측(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북한에 "영변 핵시설 외에도 규모가 굉장히 큰 핵시설이 있다"고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영변 핵시설이 전면적으로 완전히 폐기된다면 북한 비핵화는 진행 과정에 있어서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다"는 엇나간 주장을 반복했다.미국과 유럽 등 자유진영은 북한의 핵 폐기 자체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게 진행하라'는 'CVID'를 촉구해왔는데, 이미 수차례 협상테이블에 오른데다 노후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미북정상회담 '핵 담판 결렬' 소식이 들려오자, 회담 이후 남북타협 가속을 기대하던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하노이 회담 결렬에 관한 논평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도 분명해 보인다", "두 정상이 오랜 시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서로 상대방의 처지에 대해 이해의 폭
북한인권단체 사단법인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동국대 교수)은 25일 북한 김정은의 ‘열차 만리’에 대해 국내 언론들이 찬양 일색의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레기’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나팔수만 넘쳐나는 정권, 꿈도 꾸기 전에 해몽부터 해주는 자칭 도사들만 우글대고 있으니 이 나라를 어찌할꼬”라고 한탄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국회인권포럼이 수여하는 ‘2018년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했으며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대학 졸업 후 MBC 보도국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박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엇을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7일 열리는 2차 미북(美北)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오후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며 이른바 '신(新)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날 오전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번 미북 회담에서 "북·미(미북)간에 종전선언이 얼마든지 합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힌 뒤 대통령이 소위 '신한반도 체제'라는 모호한 개념을 꺼낸 셈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이 하노이 회담 이후 '평화를 위한 남북 경협'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