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성취한 나라다. ‘한강의 기적’은 좌승희 박사(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표현에 의하면 마차를 만들던 나라가 기차·자동차·비행기를 만드는 나라로 혁명적 발전을 이루었다는 뜻이다.하지만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박정희 정부의 정책들은 전두환 정부 시절부터 철저히 부정되기 시작했다. 오히려 “박정희 정책의 반대로 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외치면서 박정희 정책 지우기에 올인했다. 그 결과 한국은 성장 정체(저성장), 양극화로 인한 분배 악화라는 이중의 함정에 빠져 세계경제 발전의 대열에서 탈락하
문재인 정부의 ‘재정 포퓰리즘’이 폭발하고 있다. 복지, 기초연금, 아동수당, 일자리 등에 세금을 퍼붓고 있는 것이다. 올해 복지·보건·노동 예산이 161조원, 내년에는 181조원이다. 올해 국방예산 46조 6,971억 원의 3.4배를 복지와 보건, 노동을 위해 썼다. 세금이 남아돌아 보건 복지 노동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돈이 없어도 빚을 내서 마구 퍼붓는다. 수치로 살펴보면 더 실감이 난다.문재인 정부는 올해 재정증권을 49조 원 발행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최대치다. 말이 좋아 재증증권이지, 이것은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취임 이래 처음 참석해 기념 축사를 했다. 재임 중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사관(史觀)에 절어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히는 새마을운동을 칭송하고, 새마을운동을 현장에서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해 그들을 격려하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을 것이다.아니나 다를까. 문 대통령은 축사를 하는 내내 ‘박정희’란 말은 단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 아
이 땅에 반일 종족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샤머니즘과 물질주의에 뿌리를 박고 있는 저급한 종족주의는 결국 전체주의 파시즘으로 귀결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 지난 겨울 광화문을 점령했던 ‘촛불혁명’은 완벽한 한국형 전체주의 파시즘의 완결을 보여준 일대 사건이었다.이러한 전체주의 파시즘의 내면을 파고 들어가면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거짓말로 도배질 된 반일(反日) 선전선동이 똬리를 틀고 있다. 반일 선전선동의 거짓을 깨부수기 위해 이영훈 교수(이승만학당 교장)가 주동이 되어 『반일 종족주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부산을 방문,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관련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행사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 시도지사들과 오찬을 했다. 장소가 하필이면 거북선횟집이었다. 대통령 점심식사 장소는 청와대 대변인이 올린 SNS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졌다.뭐 점심 한 끼 식사장소인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같은 날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실장 정의용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하는 사진이 공개되었다. 두 사람 사이에 거북선 모형이 놓
지난 2015년 사망한 김수행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다. 그의 이름 앞에는 늘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대한민국 최초로 완역한 인물’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김수행 교수가 쓴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이란 책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그림과 도형을 이용하여 자본주의 구조를 설명하는 등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해설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 김수행은 자기 조국에서는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이 국가보안법, 반공법의 철권을 휘둘러 읽고싶어도 못 읽는 『자본론』이 민주주의 나라 영국에서는 책방에서 손쉽게 살 수 있다는 사
일본이 ‘반도체 재료 수출 규제 강화’를 앞세운 무역 보복에 나서면서 노골적인 친중·반일 정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문재인 정부 입장이 묘해지고 있다. 어쩌면 이런 국면은 나라 결딴내기로 작정한 문재인 정부가 바라던 상황일지도 모른다. 순진무구한 한국 국민들은 일본과 관련된 문제가 터졌다 하면 급격히 반일 감정을 분출하고, 게다가 북한이 반일 공격에 동참해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아니나 다를까. 지난 5일 중소상인 자영업자총연합회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판매중지 선언을 했다. 참석자들은 “과거사에 반성
김정은과 트럼프, 문재인 3각 북핵 쑈를 구경하고 있노라니 뭐 이따위 저질들이 다 있나 싶어 토가 나올 지경이다. 김정은이야 익히 알고 있는 대로 3대 세습의 미친 군주이니 일단 언급 대상에서 제껴놓자. 아무리 동맹국 대통령이 재선이 급하다 해도 북핵 폐기를 내팽개치고 ‘핵 동결’로 뒤집고, 평양에 무역대표부는 또 뭔가. 북핵이 무슨 어린애 장난인가?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이 분은 애초부터 딴 주머니를 차고 있었다. 그는 “평화와 번영”을 외치면서 그 실천적 방법론으로 ‘북핵 폐기’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
인간 박정희. 그의 인생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력은 군인이었다. 만주국의 신경군관학교(1940~42), 일본 육군사관학교(1942~44), 해방 후에는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인 조선경비사관학교(1946) 등 3개국 사관학교에서 수학했고, 미국 오클라호마주 포트실 육군포병학교에서 고등군사훈련과정 유학을 다녀왔다.6·25는 박정희의 인생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949년 초만 해도 그는 잘 나가는 군인으로서 육군본부 전투정보과장 보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남로당 가담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고, 숙군과정에서 현역 파면 명령을 받았다. 강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 문제가 계속 여론의 쟁점이 되고 있다. 딸 문다혜 씨의 해외 이주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사위 서 모 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표에 의하면 작년 7월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현지 회사 타이 이스타제트가 채용 공고도 내지 않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가 취업 지원 메일을 보내왔고, 회사는 정식 채용 절차 없이 그를 취직시켰다는 것이다.문제는 이스타항공이 여당 국회의원 출신이자 문재인 대선 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냈던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립한
요즘 김원봉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했다. 김원봉이 조직한 조선의용군이 국군의 모체라는 등 도무지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주장들이 대통령의 입에서 무시로 튀어나와 납세자와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김원봉 문제를 띄우는 배경은 ‘항일 무장투쟁’을 선명하게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원봉은 아나키스트로서 의열단을 조직하여 일본 식민통치자는 물론, 그에 협조하는 세력들을 폭력·암살·파괴·테러 등의 방법으로 제거하고자 했다. 때문에 일제 치하에서 화끈한 무장투쟁을 오매불망 선호하는
사나이들의 세계에선 자기의 가치를 알아주는 주군(主君)에게 목숨을 바친다. 오원철과 박정희 대통령의 관계가 그럴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스스럼없이 “국보(國寶)”라고 불렀던 오원철 전 청와대 제2경제수석비서관이 5월 30일 눈을 감았다. 향년 91세.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오원철을 빼놓으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박정희 대통령에게 중화학공업의 큰 물꼬를 터 주었고, 농업국가 한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중화학공업을 건설한 주인공이 오원철이기 때문이다. 1969년 닉슨 독트린에 의하여 주한미군 제7사단이 철수하면서 안보위기가 도래했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우상이 존재한다. 우상이란 인간의 선입견과 편견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을 뜻한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인간이 가진 4대 우상으로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을 지적한 바 있다.박정희 18년을 당시 한국이 처한 국제적 상황, 경제관계 등을 무시한 채 ‘독재의 시대’라고 단정하는 것도 하나의 우상에 속한다. 이들은 박정희가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하고, 3선 개헌으로 임기를 연장했으며, 10월 유신으로 공포통치, 종신집권, 인권말살을 했으니 민주주의 암흑기였다고 대못을 박는다.유신
한국의 사회적 특성은 사농공상(士農工商)이다. 소위 먹물 먹은 선비들이 가장 우대받는, 아니 권력의 모든 것을 쥐고 흔드는 나라가 조선이었고, 그 정신적 후예가 대한민국이다. 오죽했으면 김영삼이 스스로를 ‘문민(文民)정부’라고 칭했겠는가.이 나라에서 기술자나 상인, 장인 등 기술이나 장사로 먹고 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사회의 최하층 신분 계급으로서의 수모를 각오해야 한다. 고려 무인정권이 붕괴된 1270년 이후 한반도는 ‘붓’을 든 먹물 세력(文人)들이 ‘칼’을 든 무인(武人) 세력을 찍어 누르고 권력을 행사한, 인류사에서 대단히
5·16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이 시즌이 되면 좌파독재에 길들여진 부류들은 박정희를 물고 뜯느라 밤잠을 설친다. 박정희는 군사쿠데타의 원흉이요, 인권탄압과 종신 독재를 밀어붙이다가 부하 총탄에 비명횡사했다는 류의 저주가 또 다시 공영방송의 전파를 통해, 혹은 온라인 공간에 횡행할 것이다.그렇다면 건국 시기부터 1987년 6·29로 인한 민주화 시대로의 이행까지 40여 년, 한국에 독재정권이 아니라 국민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정부가 들어섰다면 오늘과 같은 수준의 경제성장이나 민주주의가 가능했을까? 이것은 미국의 정치학자 그렉 브라진스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미국의 일부 학자들은 한국을 ‘손발 잘린 병신’으로 묘사했다. 제임스 몰리(James W.Morley)가 그 본보기 되는 학자일 것이다. 그의 눈에 비친 남한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는 바닥을 기는 상태였다. 몰리는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원조가 남한 국방예산의 거의 75%, 일반 예산의 50%, 가용 와환 총액의 거의 80%를 차지하는 반면, 북한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산업화되고 있으며, 북한의 인민은 어느 때보다 더 잘 먹고 더 좋은 주택에서 산다고 분석했다.참담한 한국의 각종 지표나 분석 예측
지난번 글에서 문재인 정부의 산불, 박정희 정부의 치산녹화를 소개했는데, 여러 독자들께서 격려를 보내주셨다. 이 글에서 우리가 산림녹화에 성공한 이유로 나무를 열심히 심고, 대체연료 공급 시스템의 확보를 소개한 바 있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산림녹화 성공 요인을 꼽는다면 헐벗은 이 나라를 푸르른 숲으로 뒤덮겠다는 지도자의 강력한 의지와, 전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였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군사정부는 혁명공약 중에서 5대 사회악(惡)으로 밀수·마약·도벌·깡패·사이비 기자로 규정했다. 도벌을 사회악 명단에 포함시킬
#1.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지난 4월 15일 저녁, 파리의 상징, 인류의 문화유산 노트르담 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이 불탔다. 로마 시대에는 하늘을 다스리는 주피터 신을 모시는 신전이었고, 이후에는 파리 최초의 기독교회 생-테티엔 바실리카가 들어섰다. 1160년, 모리스 드 쉴리 주교의 결정에 따라 초기 교회건물을 허물고 그곳에 대성당 건립에 착수하여 인류의 보물과도 같은 걸작품이 탄생했다.자존심 강한 도시 파리를 상징하는 이 대성당의 화재로 인해 첨탑과 지붕이 붕괴되면서 프랑스인들은 물론, 인
문재인 대통령이 1박 3일의 한미 정상회담, 그것도 부부동반으로 정상회담을 하고 귀국한단다. 한미 간에 모든 현안이 다 비정상인 가운데 열리는 정상회담인지라 어떤 결론이 도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문재인 정부 외교 성적표는 참혹하기 짝이 없다. 대체 외교가 존재하기나 하는 것인지 회의가 들 정도다.파탄 일보 직전인 한미 관계의 현 상태로 미루어볼 때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성과를 들고 오든 납세자들은 더 이상 놀라지 않을 것이다. 이따위 외교 성적표는 건국 대통령 이승만, 부국(富國) 대
6·25의 전쟁영웅 이병형 예비역 육군중장은 한국 방위산업의 창안자다. 1926년 함북 북청 출신의 이 장군은 1947년 육사(4기)를 졸업하고 6·25에서 용맹을 떨쳤던 수도사단 18연대(백골부대)의 연대부관, 18연대 1대대장, 보병 제8연대장으로 참전하여 130회의 부대 단위 전투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승리를 기록했다. 전후엔 제1사단장, 5군단장, 합참본부장, 제2군사령관 등을 지내며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졌다. 그는 2003년 작고했는데, 기자는 1997년 박정희 시절 추진되었던 방위산업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 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