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근혜 정권 시절 선거에 개입한 혐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강 전 청장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당시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철성 전 경찰청장에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당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면소 판결을 받았다. 면소는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범죄 후 법령 개정 또는 폐지 등 이유로 사법적 판단 없이 형사 소송을 종료하는 판결이다.이날 선고가 내려진 강 전 청장 등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8년 3월 갑자기 띄운 일명 '경찰 여론조작 댓글공작 사건수사'가 사실상 거꾸로 경찰을 겨냥하기 위한 여론 공작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바로 '정부정책 옹호댓글 댓글수사'라는 명분을 앞세워 국민들의 공분을 유발, 체제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보안기관을 무력화시키려 했던 밑작업이었던 것. 실제로 경찰청 요원들은 이로 인해 수사기관의 칼날을 맞아야 했다.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 요원들이 국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작 목적의 댓글공작을 벌였다는 문재인 정부의
문재인 정부의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예측해온 김종민 변호사(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가 울산경찰의 검찰 소환조사 거부를 두고 “국기문란을 넘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한 용납할 수 없는 공권력 남용”이라 비판했다.김 변호사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현 울산시장 수사를 담당했던 울산지방경찰청 수사관 10명이 조직적으로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니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수뇌부가 생각난다”며 이같이 적었다.박종철 사건을 예로 든 김 변호사는 “당시에도 경찰 수뇌부는 '탁 치니 억
송인택 전 울산지검장이 지난 27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자기 출세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선거를 망치고 국가의 기본을 무너뜨렸다"고 일갈했다. 송 전 지검장은 황 청장이 울산경찰청장이었을 당시 울산지검장으로 함께 있었다.울산경찰청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로부터 받은 정보들을 토대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들을 수사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올해 3월 경찰이 송치한 사건 모두를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당시 검찰은 95쪽짜리 불기소 결정문에서 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 직전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측근과 형제들에 대해 먼지털이 식 수사를 벌였던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現 대전경찰청장)이 27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월권적으로 수집한 첩보로 하명수사를 자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상 '꼬리자르기' 식 입장표명을 했다.황운하 청장은 이날 오전 배포한 입장문에서 "울산경찰은 경찰청 본청으로부터 첩보를 하달받았을 뿐"이라며 "그 첩보의 원천이 어디인지, 첩보의 생산경위가 어떠한지는 알지 못한다. 즉 (청와대 첩보생산은) 울산경찰과는 무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광장의 우리공화당 천막을 철거하는 과정에 경찰이 직접 나서지 않은 것을 두고 “납득하기 어렵다”며 질책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11일자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광화문광장에 재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을 철거하려는 서울시 2차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입수한 국무회의 관련 자료에는, 문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고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 과정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행정대집행이 서울시 몫이긴 해도 경찰이 (양측의
지지부진하던 버닝썬 사건이 경찰 내부 분열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버닝썬 수사 과정에 대한 내사를 상관들이 가로막았다’며 경찰 간부 2명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를 진정한 것이다.검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양측이 팽팽한 힘 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경찰 측은 자신들에게 악재가 될 지도 모르는 버닝썬 사건을 최대한 지연시킨다는 비판이 나오는 와중에 나온 새로운 사건이다.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경찰이 발표했던 이른바 ‘경찰총장’ 윤모 총경과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이승현ㆍ29), 그리고 승리의 동역자
문재인 정부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경찰 수뇌부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창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강신명 전 경찰청장(55)과 함께 당시 차장을 지낸 이철성 전 경찰청장 그리고 박화진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현 경찰청 외사국장), 김상운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경찰청장 2명에 대해 한꺼번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에 검경수사권조정안이 올라있는 상황에서 전직 경
문재인 정권이 정치적·역사적 해석이 완결되지 않은 과거사마다 '정부부처 공식사과'를 내놓는 행태를 반복했다. 이번에는 1948년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한 공산주의 남조선노동당(남로당) 반란으로 발발한 '제주 4.3 사건'을 오로지 '국가 폭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 규정하는 듯, 국방부와 경찰청이 건국 이래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국방부는 3일 "제주4.3특별법의 정신을 존중하며 진압 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날 발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편집자 주] 이 자료는 전남지방경찰청이 발간한 『경찰관 증언과 자료를 중심으로 한 5‧18 민주화운동 과정 전남경찰의 역할』 자료다. 전남지방경찰청 5․18 민주화운동 관련 경찰 사료수집 및 활동조사 TF 명의로 된 이 자료는 1980년 5월 광주사태 당시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의 활동상황을 정리해 놓았다. 이 자료를 통해 광주사태 당시 광주 일대에서 시위진압에 나섰던 경찰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이해할 수 있다. Ⅵ. 기 타안병하 경찰국장 면직 처분※ 안병하(28年, 강원 양양) : 육사 8기, 총경 특채, 경무관 승진(’71
더불어민주당원 포털 기사·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동원씨(48) 일당의 범행현장인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서, 앞서 경찰이 두번이나 벌인 압수수색이 무색할 만큼의 증거품이 '무더기'로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의 손에 들어왔다.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팀은 10일 최득신 특검보(52·25기)와 수사관 6명이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현장조사하던 과정에서 대량의 휴대전화와 유심칩을 발견해 분석 중이다.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은 드루킹 김씨가 주도한 인터
청와대는 18일 최근 문무일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하면서 직접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의 '동시 시행'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수사권 조정 논의 과정에서 소위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일던 지난 3월에도 문무일 총장은 자치경찰제 도입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원샷(동시)에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청와대는 이에 "그렇게 되면 수사권 조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해 이견이 드러난 바 있다.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문 총장이 문 대통령과 만난 가운데 '검경
드루킹 등 더불어민주당원 포털 기사·댓글 여론조작 사건 특별검사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는 7일 허익범 변호사(사시 22회·연수원 13기·59), 임정혁 변호사(사시 26회·연수원 16기·61) 둘 중 한명을 특검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청와대는 지난 4일 오후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따른 야권 3개 교섭단체의 특검후보자 추천공문을 접수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야3당 교섭단체
이철성 경찰청장이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에 대해 “6·13 지방선거 이전에 재소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 후보는 앞서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에 소환됐지만, 이후 드루킹 김동원씨가 “김경수가 (이 사건의) 최종지시자였다”는 진술이 담긴 옥중편지가 공개되면서 재소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또한 김경수-드루킹을 처음 소개한 인물이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었다는 사실도 추가적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이 청장은 송 비서관 수사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드루킹' 김동원(49)씨 진술을 통해 지난 4월 17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연루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이 지난달 13일 언론에 처음 알려지고, 14일에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관계된 사실을 확인한 지 3일 후에 파악한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드루킹과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송 비서관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40여일이 지난 5월 28일 밝혔다. 지난 20일 청와대가 민정수석실 조사결과라며 드루킹과 송 비서관의 관계를 언론을 통해 밝힌지
“조중동이 신문이라면, 우리 집 두루마리 화장지는 팔만대장경이다.” 냉소의 끝을 달리는 이 우스개가 나돈 건 1년 반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무렵이었다. 탄핵 소동 자체가 언론의 난(亂)이라는 걸 너끈히 가늠하던 사람들이 주류매체 조중동에 대한 환멸을 그렇게 표현했다.책임 있는 주류 매체가 사라진 현 상황은 언론환경의 변화, 그 이상이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수호하려는 매체가 전무(全無)하다는 얘기이고, 그건 국가위기를 새삼 재확인해준다. 그럼에도 조중동 사이엔 미세한 편차가 있어, 그걸 나는 ‘눈치 보는 조선, 날뛰는 중앙,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현 경남도지사 후보)이 2016년 10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 김동원(49·필명 드루킹)이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 댓글조작 시연을 본 뒤 드루킹에게 100만원의 '금일봉'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21일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핵심 회원은 21일 "2016년 10월 김경수 전 의원이 '킹크랩(댓글 추천조작 매크로 구현 서버)' 시연을 보고 난 후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옛 청와대 동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드루킹'(실명 김동원·48·구속 기소) 등 민주당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축소·왜곡 브리핑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21일 이철성 경찰청장까지 경찰의 수사 의지·능력을 의심케 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경찰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속칭 '문고리 권력'에 해당하는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송인배씨가 드루킹과 4차례나 접촉하고 김경수 전 의원에게 드루킹을 소개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 관해
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경비 인력을 내년까지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이철성 경찰청장은 2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경비 인력을 올해 20% 감축하고, 내년까지 전부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좌파성향 단체로 알려진 군인권센터(민간단체)·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은 지난 17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에 경찰력 투입을 중단하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이 청장은 "법치국가니까 법에 따라 하는 것"이라면서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하는 것"이라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가 15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운효자주민센터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대선 부정(不正)혐의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비상국민회의를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한 이마리아 자유대연합 홍보국장은 "문 대통령이 작년 대선 과정에서 댓글 여론 조작으로 부정선거를 자행한 것이 사실인지 여부를 국민 앞에서 정직하게 밝혀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드루킹 일당, 김경수 의원이 연결된 대선 여론 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특검의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