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북한의 대남심리전 중 최대의 성공작은 ‘영향공작’(Influence Operation)이라 할 수 있다. 영향공작이란 1960년대 구 소련의 KGB(국가보안국)가 개발한 심리전술로 당시 ‘철의 장막’으로 알려진 소련에 부정적이며 적대적인 서방세계 국민들의 의식을 희석시키고 소련에 대해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생각을 같도록 유도하는 전술이다.예를 들어 서방세계의 유력한 언론인이나 정치인 및 학자들을 소련에 초청하여 정해진 일정을 통해 소련의 긍정적이고 우월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극진한 환대 등을 통해 소련에 우호적인 의식
북한이 가장 중시하는 대남혁명전술은 통일전선(統一戰線)이다. 통일전선이란 공산혁명의 주적을 타도하는데 공산세력의 힘만 가지고 불가능할 때 비(非)공산세력을 포함하여 필요한 동조세력을 획득하고 그들과 일시적인 동맹체를 형성하여 투쟁하는 전술이다. 특히 주적 타도라는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제휴했던 비공산세력을 모두 고립화시켜 제거하는 것이 통일전선의 악랄함이다. 이른바 토사구팽(兎死狗烹)의 공산혁명판이다.통일전선은 1921년 개최된 제3차 코민테른(국제공산당)대회에서 공식 채택되었고 1935년 제7차 코민테른대회에서 ‘디미트로프 테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취지의 시(時)를 응모해 당선된 60대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및 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총 징역 1년2개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A씨가 2016년 9월 우리민족끼리에 우회 접속해 '통일의 방도'라는 제목으로 보낸 글에 북한식 사회주의 통일이 이뤄지면 무상주택·직업·무료교육·무료의료·무과세 등이 주어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A씨는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영호 통일부장관을 향하여 "극우 확신범"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의 해임을 촉구한 가운데, 한국자유회의라는 단체가 윤건영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12일 밝혔다.'한국자유회의'라는 단체는 이날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부질의를 빙자하여 공개적으로 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윤건영 의원을 고발한다"라며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이 사건 고발 기자회견의 배경은 지난 5일 대정부질문 일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8월 18일 한미일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원칙·공약에 합의하였다. NATO가 어느 한 회원국에 대한 침략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보고 공동 대응하는 체제와 유사한 단합을 다짐한 것이다. 지금까지 한미일 3국 정상은 G-20, APEC, ASEAN, NATO와 같은 다자간 회의에 참석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별도로 회동해왔다. 한국 GDP의 2배 정도 크기의 ASEAN의 정상회담에 참석한 기회를 빌려서 옹색하게 만난다면, 3국 회동의 비중이 무겁다고 할 수 없다. 한미일 3국의 GDP 생산은 전 세계의 32퍼센트를 차지한다.
북한은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데 대응해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남반부 전 영토 점령을 위한 '전군지휘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한미가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30일 "우리에 대한 핵선제 타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을 세계 앞에 공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또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
북한이 30일 심야 시간대에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는 기습 도발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는 31일 "우리 군은 전날 오후 11시40분부터 11시50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36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정점고도·속력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며, 추가 활동 여부도 감시하고 있다.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달 2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
한국의 종북좌파는 인권 문제라는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민주화 세력이라고 자랑하면서도 같은 동포인 북한 동포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쩔쩔매거나 아예 모른척한다. 한국에 정착한 3만 5천 명 탈북민이 지구상 최악의 인권유린을 증언하는데도 그러하다.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1년 동안 철저한 조사를 거쳐 ‘북한 땅에서 광범위하고 조직적이며 심각한 인권침해, 즉 반인도 범죄(Crimes against Humanity)가 자행되고 있다‘고 보고서를 발표하여, 북한의 인권유린 참상을 온 세상이 알게 되었는데도,
#. 윤석열 정부의 국가 정체성 회복에 재를 뿌린 광복회장 이종찬최근 들어 필자 주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한미동맹 강화, 한일 관계 정상화, 건국 대통령 이승만 기념관 건립, 국민을 볼모로 밥그릇 챙기기에 바빴던 이권 카르텔과의 전면전 등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건전한 상식을 가진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정책 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신뢰하지만,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 것이 우울한 현실이다. 6월 28~30일 알앤써치와 CBS 노컷뉴스의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우리나라에서 접속이 차단됐던 북한의 체제 선전용 유튜브 채널들이 아예 폐쇄조치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채널 차단에 이어 계정 자체도 해지됐다는 것으로, 계정이 해지됨에 따라 동영상도 모두 삭제조치된 것.2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플랫폼을 운영하는 구글 측은 북한 체제 선전 채널에 대하여 폐쇄 조치를 했다고 전날 밝혔다.유튜브로부터 계정 해지 등의 폐쇄조치를 받은 채널은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송아'(샐리 파크스), '유미'(올리비아 나타샤-유미 스페이스 DPR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은 25일 "참혹했던 동족상잔의 전쟁을 기념하는 이유는 비극의 역사를 뼈저리게 교훈 삼기 위한 것"이라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결의"라 밝혔다. 하지만 전쟁의 원인과 시작이 북한의 남침이라거나 북한을 규탄한다는 입장은 전혀 밝히지 않아 그의 왜곡된 안보관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 모양새다.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1950 미중전쟁'을 소개하면서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KBS 1TV에서
1960년대에 대학생이었던 동창들에게 질문하곤 한다. “우리가 반정부 데모하던 그 시절에 대한민국이 오늘과 같이 번영할 것으로 예상했었냐?” 그랬다는 답변은 하나도 없다. 최근 동해안 작은 어촌 거진항을 들렸을 때 공중화장실에 화장지가 잘 비치된 걸 보고 새삼 놀랐다. 중국 같은 나라는 물론이고, 유럽의 많은 선진국에서도 공중화장실은 사용료를 받을뿐더러, 한국만큼 깨끗하지도 않다. 한국의 소득수준이 선진국이 되었을 뿐 아니라, 국민의 의식 수준도 선진화되었다는 좋은 예다. 지지난 일요일 광화문에서 출발해서 한강변을 달리는 하프 마라
북한이 지난달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광대놀음"이라 비하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4일 '역겨운 광대놀음에 깔린 어리석은 술책'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윤석열 역도는 그 무슨 희생과 헌신 타령을 늘어놓으며 개죽음을 당한 괴뢰군 놈들을 찬양하기에 급급했다"며 "반공화국 대결 분위기를 고취하여 저들의 군사적 열세와 안보 불안을 눅잦힐(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약삭빠르게 타산한 것"이라고 했다.당시 윤 대통령
북한이 1일 통일부가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 발간한 것을 두고 "모략과 날조'라고 비난했다.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천벌을 불러오는 특등 대결광의 악담질'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이와 같이 비난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북한인권보고서 관련해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의 일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우리민족끼리는 "(윤석열) 역도는 모략과 날조로 일관된 '북인권보고서'라는 것에 대해 떠벌이면서 이를 계기로 '북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기 재배치 및 자체 핵무장 관련 발언을 경계하며 비난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방부 연두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위협이 가중될 경우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국내는 물론 미국으로부터도 큰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6일 "얼마 전 윤석열 역도는 괴뢰 외교부와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핵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경우 남조선에 전술핵 배치를 한다든지 아니면 자체 핵무장을 할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면서 한국 언론과 정치
프란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그의 저서 ‘신뢰(Trust)’에서 지구상의 최대강국 미국은 신뢰가 시스템으로서 작동하는 사회라고 하였다. 일본도 비슷한 선진사회로 보았다. 그러나 한국이나 중국은 아직 신뢰 사회라기보다는 혈연, 지연이 더 중시되는 사회라고 평가하였다.15세기에 시작한 대항해 시대에 서유럽 문명권의 눈에는 조선의 존재가 들어오지 않았다. 마젤란 함대가 1521년 동아시아에 도달한 이후 유럽의 범선들이 필리핀, 중국, 일본에 도착했어도 반 폐쇄해 안에 있던 조선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조선은 은자의 나라(Hermit Kin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Institute for National Security Strategy, 약칭 전략연))의 신임 원장으로 한석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는 의 첫 보도이후 부적절 인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그의 이번 인선을 두고서 대통령실 안팎에서 대북관(對北觀)에 관해 각종 뒷말이 무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윤석열 정부와 색깔이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 [단독] 국정원 산하 안보전략연구원장에 내정된 전직 김대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의 신임 원장으로 한석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발탁된 것으로 지난 11일 알려짐에 따라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런데, 지난 25일 취재 결과 이번 그의 인선을 두고서 외교가·안보계 및 정치권을 포함해 대통령실에서도 뒷말이 무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의 두뇌 역할을 하는 원(院) 산하 연구기관장에 윤석열 정부와는 다소 색깔을 달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 등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대통령실에서도 거론됐다는 이야기다.한석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북한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22일 대외 선전매체를 총동원해 남한을 압박했다. 특히 북한은 스스로 “핵보유국”이라고 밝히며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대외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민족화해협의회 소속 개인 명의의 ’자멸을 재촉하는 전쟁사환군‘ 논평에서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커다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역적패당이 미국과 야합하여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강행해 나섰다”며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5일 서울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 총출동했다. 바로 이곳에서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가 열렸기 때문이다.핵심은 '6.15남북공동선언' 기념일이 이날부로 22주년을 맞이한 데에 따른 것이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축사에 나섰는데, 아침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도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임을 강조했다.지난 13일에도 그는 "6·15 (남북) 정상회담 정신"을 거론하면서 "대화와 협력 정신"을 국회 첫 비대위 회의에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