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년을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개혁을 강행하자 전국적인 시위와 함께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특히 마크롱 정부는 최근 연금개혁안에 대한 하원 투표를 건너뛰겠다고 밝히면서 이에 반대하는 시위는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프랑스의 연금개혁은 2030년 연금 적자가 135억유로(약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내린 결단으로, 마크롱 정부는 폭락하는 지지율에도 개혁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19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언른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18년 노란
금융감독원이 최근 보험회사와 카드회사를 대상으로 '성과급 잔치'에 대한 적정성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현대해상 CEO의 연봉이 3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 임원진의 연봉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29억4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17억6400만원,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가 15억9600만원,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이 12억400만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11억6000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10억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세계 9대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3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스위스 정부는 이번 타결을 위해 1000억달러의 유동성 지원을 제공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의 '블랙먼데이' 사태를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고, 미국 금융 당국도 이번 인수 협상 타결을 위해 스위스 당국과 협력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UBS의 CS 인수 총액은 32억3000만달러로, 한화로는 약 4조2100억원에 달한다. 스위스 정부와 스위스 국립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19일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해법이 잘 이행되고 한일관계가 진전되면 추가 조치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조 차관은 이날 오후 YTN 뉴스 와이드에 출연해 지난 16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사과'나 '반성'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구상권을 포기하는 등 한국이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얻은 것이 없다는 비판에 대
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11시5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 미사일은 8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고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또한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언급한 일본의 비공개제안이 언제, 어떻게, 누구로부터 누구에게 전달되었으며, 내부에서는 어떤 자들에 의하여 논의되어 최종적으로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는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정교모는 19일 는 제목의 긴급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윤 의원이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언급한 강제징용배상판결과 관련해 과거 일본 정부가 제시했다는 방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 미국 은행들의 잇단 폐쇄에 대체 자산으로 평가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2만75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일주일 사이 35% 넘게 폭등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무려 65% 오른 상태다.비트코인은 SVB은행이 파산한 지난 10일 1만97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제2의 FTX사태를 우렸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하락세는 진정됐다. 이후 지난 12일 2만달러 회복을 시작으로 13일 2만2000달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가 유럽 7개국 소비자연맹지 평가에서 1위를 휩쓸었다.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의 '위치?'(Which?), 덴마크의 '탱크'(Taenk), 이탈리아의 '알트로콘슈모'(Altroconsumo), 스페인의 '오씨유'(OCU), 포르투갈의 '데코 프로테스트'(Deco Proteste), 벨기에의 '테크 아차트'(Tech Achats), 네덜란드의 '컨슈멘텐본드'(Consumentenbond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한일간 강제징용 관련 협약과 관련, 일본이 사과나 반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우리 외교부가 집계한 일본의 우리에 대한 공식 사과가 20차례가 넘는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18일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 진행자가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한 일본의 반응을 묻자 "사실 일본이 깜짝 놀랐다. '이렇게 하면 한국 국내 정치에서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우리(일본)로서는 이것이 학수고대하던 해법인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고 했다.김 차장은 이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내용을 담은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출간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발에 나섰다.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시선집'에 출연해 "대통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고 간 정치검사가 검사정권의 뒷배를 믿고 날뛰는 행동"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것이고 정치검사의 일방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 김영식 신부)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연다.17일 정의구현사제단에 따르면, 시국미사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다.정의구현사제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촉구 시국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후 현 시국에 대한 복음적 성찰을 통해 사제단의 정신을 어떻게 실현해 나아갈 수 있을지 의견을 모으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정의구현사제단은 "윤석열 그는 누굴 위한 대통령입니까? 윤석열 정권퇴진을 요구할
국민연금이 국내외 민간 자산운용사에 기금을 대신 굴려달라고 맡기면서 주는 수수료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국민연금 위탁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위탁 운용에 따라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2014년 6198억원, 2016년 8142억원, 2018년 9652억원, 2020년 1조3749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해마다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가 커지고 외부 운용사에 맡기는 위탁자금액이 덩달아 증가한 영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건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고 재확인한다"며 "미국인들은 자신의 예금을 필요로 할 때 인출 가능하다는 것에 확신을 가져도 좋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SVB 사태 이후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가 의회 발언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옐런 장관은 "이번 주 취해질 조치들로 예금자의 자산은 안전하다는 우리의 굳은 약속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에도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강행했다.ECB는 16일(현지시각)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3.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3.0%와 3.75%로 0.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회 연속 빅스텝이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서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제때 복귀하기 위해 오늘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유로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와 경영난이 겹쳐 악재를 맞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70조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국립은행(SNB)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천억원)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대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2천억원) 규모의 선순위 채무증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추가적 유동성은 크레디트스위스의 핵심 사업과 고객들을 지
한일간 강제징용 문제가 풀리자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이에 한국 정부도 일본 측의 3개 품목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 취한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일본은 한국 대법원이 2018년 10월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피고 기업이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 2019년 7월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을 대상
수억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강모씨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16일 서울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강씨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1시쯤부터 한국노총 사무실과 강씨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강씨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택노련) 3선 위원장을 거쳐 2020년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그는 작년 7월 10억원대 비리 사건으로 한국노총에서 제명된 건설노조 출신으로부터 '건설노조를 한노총에 복귀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억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지역은행들의 연이은 파산 여파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위기 대응능력 강화 주문에 나섰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은행권의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금융위·금감원은 회의 결과에 대해 "은행권이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
미국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최근 발표한 '2023 경제자유지수(Index of Economic Freedom)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대상 184개국 중 15위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노동시장 항목에선 '부자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美 헤리티지 재단은 기업‧개인 경제활동 자유수준을 분석하는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으며, △법치주의, △규제 효율성, △정부 규모, △시장 개방성 등 4개 분야 12개 항목별 점수(100점 만점)와 이에 따른 등급을 발표한다. 등급은 점수에 따라 완전 자
미국 국무부는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의 보조금 지급 조건이 과하다는 지적에 이런 조건이 외국뿐 아니라 미국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민 툴루이 국무부 경제기업담당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간)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한국, 대만, 유럽연합(EU)에서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 보조금을 신청하는 기업에 너무 엄격한 조건을 요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툴루이 차관보는 "반도체법 보조금에 대한 접근과 다양한 규정의 적용은 보조금을 신청하는 미국 기업과 외국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