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경찰청장의 엄중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직 내 비위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경찰관들에 의한 범죄·비위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경찰 조직 기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관내 총경급 이상의 경찰 고위 간부들을 소집해 엄중 경고했다.조 청장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청사로 일선 경찰서장들을 비롯해 총경급 이상의 고위 간부들을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경찰관들의 비위·범죄 사건이 개인적 일탈이 아닌 직원 관리 시스템의 작동 실패 문제로 보고 간부들에
총선을 80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유례없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간 갈등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발탁한 김경률 비대위원으로부터 비롯됐다.김 비대위원은 지난 17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놓고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 것 같냐.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민중 시위대가) 건물을 털 때마다 드러나니 감성이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문제가 기본적으로 함정 내지 공작에 의해 벌어진 일로
[공감터] ‘검사 선배’ 김홍일을 부른 건 MBC다 사실상 탄핵을 당해 스스로 물러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후임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이 내정됐다. 국내 많은 언론은 방송·통신 관련 전문성이 부족한데다 특히 또 검사 출신 인사라며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MBC는 ‘예상대로’ 뉴스데스크 톱뉴스로 3꼭지나 할애해 김홍일 내정자에 대한 비판에 열을 올렸다. 특히 톱뉴스 내내 내보낸 좌상단 제목(‘검사 선배’ 지명)은 김 내정자에 대한 MBC의 적의를 그대로 드러냈다. MBC의 보도는 정부*여당과 야당의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준 K
김영삼 정부 출범후 시작된 검찰의 12·12 수사는 종범(從犯), 그러니까 하수인을 먼저 조사한 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이른바 ‘반란수괴’로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일반적인 수사기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때까지 단 한차례도 전직 대통령을 수사한 적이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검찰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소환 또는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한 채 12·12 사건의 종범들, ‘반란 주요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조사에만 몇 달을 끌었다.당시 서울지검 공안1부 소속으로 수사에 참여한 H 검사는 그중 한명으로 12·
퇴임후 이틀이 멀다하고 윤석열 정권에 대해 각종 비판발언을 쏟아내며 견제구를 날리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들어 침묵을 지키며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마지막으로 비난한 것은 지난 9월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였다.그는 기념사를 통해 “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도 가자지구의 대한 공격을 강행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 시내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를 규탄하는 수천명 규모의 시위가 진행됐다.시위대 수백명은 네타냐후 총리의 집 앞에서 "당장 수감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면서 경찰과 대치했다.이들중 한 명인 네타 친은 취재진에게 "그들(정부)은 우리를 배신했다"면서 "우리는 네타냐후를 치워버리기 위한 투표가 치러지길 원한다.
미얀마 샨 주(州) 북부 지역 에서 미얀마 군사정권과 소수민족 연합 무장단체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며 미얀마 양곤 주재 한국대사관이 2일(현지시간) '여행자제 당부'를 긴급 공지했다. 대사관 측은 샨 주의 경우 라쇼(Lashio) 지역 공항이 폐쇄되고, 해당 지역 출입을 위한 대부분의 육로도 폐쇄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얀마 북부에서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연합 작전에 미얀마군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러시아 공항에 착륙한 이스라엘발 여객기가 시위대의 습격을 받고 공항이 폐쇄됐다고 AFP·A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오후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의 마하치칼라 공항에 이스라엘에서 날아온 여객기가 착륙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친(親)팔레스타인 성향의 시위대가 "이스라엘인을 색출하겠다"며 공항 터미널 출입구를 부수고 난입했다.일부는 활주로로 달려갔고 다른 이들은 바리케이드를 부수고는 공항을 빠져나가는 차량을 세우고 유대인 탑승자 여부를 확인하는 등 난동을 벌였다.다게스탄 인구의 대부분은 무슬림으로,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비행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의 ‘자기모순적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하마스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과 아랍국가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배후국가로 판단해 반미(反美)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역설적 현상=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진짜 구세주는 김정은이 아니라 일론 머스크특히 팔레스타인 내 반미집회에서는 미국 자본주의를 맹비난하며 북한 김정은 초상화까지 내걸면서 칭송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상당수 팔레스타인인들은 김정은 정권이 미국 정부에 대항하는 주체라는
윤석열 대통령은 4박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26일 오전 8시 40분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검은색 양복으로 갈아입고 곧장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두가지 의미있는 내용이 회자(膾炙)되고 있다.우선 윤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첫 번째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이다.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은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이란과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개입이 거론되며 '중동전쟁' 촉발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美하원이 이란이 개입하면 '미군 파병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뉴스위크 등 미 언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개입할 경우 미군 파병을 승인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법안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법안을 표결에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인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은 하마스 외 또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소행이라고 반박했다.앞서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중심의 알아흘리 아랍병원에 17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건부는 "수백명이 다치고 수백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다"고 말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이스라엘 지상군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전쟁범죄와 대량 학살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통제 불능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포격을 가하는 등 이란과 하마스간의 전쟁이 '제5 차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고종이 임금의 자리에 있는 동안 조선에서는 수많은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갑신정변의 뒤처리로 일본과 청나라가 톈진조약을 맺었고 그 조약 때문에 동학농민혁명 때 청나라 군대와 일본 군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었다. 그 때문에 청일전쟁이 일어났고 전쟁에 이긴 일본은 엄청난 전리품을 챙기려 했다. 이에 러시아와 독일, 프랑스 삼국이 간섭하여 일본의 팽창을 막았고 이후 조선은 러시아에 크게 의존하게 되었다. 삼국간섭 이후 조선에 친러 내각이 들어서자 일본은 조선을 차지하기 위해 공들였던 그동안의 노력이 헛일이 될지도 모른다
국기 화형식은 대개 외교 마찰을 빚는 상대국의 규탄 집회에서 일어나기 마련이다. 자국 국기 불태우기는 좌파 혹은 극좌 단체가 주관하는 정치 집회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컨트리가수 공연장에서 성조기 화형식이 진행된 사실이 외신을 통해 보도돼 그 맥락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시카고 트리뷴과 뉴욕포스트 등이 11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극좌 단체 '시카고 혁명 클럽(Revolution Club Chicago, RCC) 회원 20여명이 지난 9일 밤 유명 컨트리가수 제이슨 알딘의 전국 투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와 바른언론시민행동은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 신전대협과 최근 가짜뉴스 선정회의를 열고 '이달의 가짜뉴스'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구체적으로는 '후쿠시마 가짜뉴스 19가지'와 '이달의 가짜뉴스(6-7월)'다.이들 네 단체는 "3월 한일정상회담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좌파 진영에서 '후쿠시마 가짜뉴스'를 본격 생산했으며, 이것들이 KBS·MBC 등 여러 매체와 SNS를 통해 확대 및 재생산되고 있다"며 "일본이 오염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게 되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민노총의 광화문 시위 과정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간 것을 언급하며 "정치시위대 민노총이 무슨 자격으로 올라가느냐"라고 규탄했다.13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장 청년최고위원은 "어제 민노총이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 지탄을 받는 정치시위대 민노총이 무슨 자격으로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갈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이어 "민노총이 부르짖는 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등 우리 안보를 팔아먹는 주장을 듣는다면 이순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의 면담일정을 위해 국회로 이동하던 중 등장한 '100만 유로 뇌물설'에 대해, 정부가 10일 "가짜 뉴스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특정 사안에 있어서 찬반 여론의 표출이 아니라, 찬반 여론과는 별개의 허위조작 정보를 통한 순수한 찬반 여론의 변질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점이 지적된 것이기 때문이다.찬반 여론 그 자체가 아니라 찬반 여론의 근거에 대한 거짓정보로 찬반 여론이 조작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점을 정부가 10일 꼬집었다는 게 핵심.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지난 9일 국회에섲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관련하여)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결론내려졌다"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외여론전'을 목적으로 일본으로의 출국을 감행하면서 정쟁의 단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민주당 측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번(방일의)목적은···전 세계 언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반대 여론을 알리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는데, IAEA 사무총장의 설명에도 이를 받
극심한 당 내분 사태로 존립 위기에 처한 정의당의 이현정 부대표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방한 항의시위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귀가 조치됐다.이 부대표는 7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방한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 얼굴을 가격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8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관계자는 "이 부대표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부대표는 그로시 총장 방한에 대한 규탄 시위 도중 현수막을 펼